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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그라인더때문에 홍대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겸사겸사 가자 싶어서
학동도 가고 완전전투용 데크도 하나 구하자 싶어서...
데크는 5만원에 집어왔습니다.
상태가 뭔가요 우걱우걱 최대한 싸게 사서 부러질때까지 쓰자는 마음가짐으로 업어왔구요.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판매자분께 마구닥 물어봤습니다.
역시 자차로 이동은 다들 말리는 분위기더군요 ㅜㅜ
안산에서 하이원 가려면 수원까지 가는 수 밖에 없는데...
역시 수원까지 가서 셔틀을 이용해야 할까요?
셔틀로 움직이는 동선에 대해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동에 가서 이쁜 장비들 눈요기 했습니다.
신기방기 하더군요. 나중에 필요한 장비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는걸로...
로닌을 갔습니다.
줄이 많겠어? 하고 넉넉하게 갔다가 도착하자마자 줄이 똭!!!!
신발 고르는 법이나 장착하는법이나 등등을 배우면서 구매하려고 했다가
본의 아니게 이월장터에 진입을 했습니다;;;
박스에 13 이라고 적혀 있는게 1213 이라고 읽는게 맞죠?
대략 짐작으로 12년13년일것이라 생각하고 넘겼는데...맞겠죠?
처음 구매에 지인 없이 혼자 가는거라 적당히 눈탱이 맞을 각오 하고 가서 샀는데
적당히 맞고 왔겠거니 하고 혼자 만족 중입니다.
어쩌다 보니 깔맞춤이 대략 된 것 같아서 머리도 긁적였구요.
장갑을 하나 더 살껄 하는 후회가 되지만, 당장 스승을 찾는거가 더 급한것 같아서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직원중에 주인포스 나는 분을 만나
"처음이에요. 이러려고 여기온거 아닌데 정신차려보니 대열에 합류해 있었어요. 어쩌죠?"
했더니 울 헝글천사님들과 같은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데크는 중고로 가장 싸게 사시고, 부츠도 발에 맞는거중에 가장 싸게 싸게 싸게 하세요. 그래도 몇년 탑니다."
이 말씀을 듣고 용기내어 집어왔습니다.
로닌 오신 헝글님들이 계셨던거 같아서, 빨간모자도 기다리고 했는데 결국 혼자 고르고 혼자 나왔어요.
슬펐습니다.
구매한 것들은요.
드래곤 어쩌고 하는 고글 하나
1213 BURTON CUSTOM BINDING - WHITE
1213 BURTON MOTO-AS FIT BOOTS
장갑하나
보드복 상의 하나
이렇게 해서 현금 37만원 주고 왔습니다.
신발이 안맞으면 어떻게 하지 ㅜㅜ 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합!체! 해 봤는데 딱!!! 맞더라구요.
신고 좀 돌아다니면 약간의 공간이 확보된다고 했으니 잘 산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정작 원래 사려고 했던 보호장구를 사러 5층에 올라갔으나 매진이라는 말에 터덜터덜..
헬멧은 당장 쓸 일은 없다 하시어 통과!
바지랑 보호장구만 구매하면 일단 완료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덧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덧.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더군요. ㅜㅜ
싸긴싸더라구요~~~^^
저도 다녀왔는데 확실히 싸긴싸더군요ㅋ 특히 장갑이 한개값에 3개가 오는 기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