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스노우보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돌아보면 재밌는 그때 기억나십니까의 스노우보드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1. 1995년 겨울 서태지 필승 뮤직비디오 MDP 필름 삽입
1995년 겨울에 나왔던 서태지의 필승 뮤직비디오 중간중간 스노우보드 장면이 나옵니다. 그중 서태지 라이딩도 있지만, 스탠다드 필름사의 TB 5 와 MDP의 당시 비디오에 나오던 장면이 나와서 보드매니아층에서 놀랬었습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곳곳과 화보에서 미국 Vail 스키장에서 서태지의 라이딩 장면이 나와 가슴설레게 했었죠.
2. 1996년 갤러리아 백화점앞에서 도심 빅에어 대회
정말로 역사적인 순간이죠? 한국최초 서울 한복판에 열린 빅에어 대회였습니다. 지금 폐간된 월간 스키저널의 주최와 휘닉스파크의 협찬으로 이루어진 이벤트 인데요..백화점 앞에 철근 구조물로 점프대를 만들고 휘팍에서 덤프트럭으로 눈을 공수해와서 당시 상당히 큰 점프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캐나다에서도 프로들이 초청받아서 왔구요, 이덕문프로도 그당시 참여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 이라도 다시 하기 힘든 이벤트 입니다.
3. 1999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 '김성배 편'
최근에도 KBS월드넷에서 김성배 프로를 다룬 프로가 나왔었는데,사실 10년전에도 다른프로가 있었답니다.
김성배 프로가 캐나다 위슬러에 가서 하프파이프 대회와 보더크로스 국제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입니다. 지금도 KBS에 가면 비디오를 구입할 수 있네요. 그 대회에 보면 마이클 척이 더블 백플립하는 바로 그 대회 입니다. 나중에 알았죠..마이클 척이 도전 지구탐험대에도 출연했다니..ㅋㅋ
그리고 중간에 같이 참가한 이덕문 프로도 잠시 비춰집니다.
옵션 공장 방문 장면도 나오고, 당시 참 재밌게 봤던 프로 였습니다. 중간 연습장면이라고 하프하고 파크에서 라이딩 장면들도 나옵니다.
잠실 롯데월드 앞에서도 램프를 만들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