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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회사 세차장에서 왁싱을 벗기고.JPG)
제가 직업이 가스쟁이인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왁싱을 해놓고 벗기려 하니 때마침 비가와서 세차장에서 열심열심 왁스를
벗기고 찍었더니 약간씩 왁스가 남아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회사에 다들 세차기 한대씩은 있으시잖아요!!??
15/16이 요넥스 스노우보드의 20주년 기념인가 봅니다. 난데없이 "20주년임~!!" 이란 표시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또 전 모델에 각인이 찍혀있어서 개인저그로도 뭐랄까..그래픽은 여태 봐왔던 디자인중 제일 남성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저도 거무튀튀~한거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디자인은 좋은데, 이놈들이 노즈와 테일은 무광, 허리를 유광으로 처리해놓아서 스케이팅시 에로사항에 꽃이핍니다.
이놈들이...;;;
2. BASE~!!
베이스는 여전히 ISO 7800 베이스입니다. (SMOOTH, NEXTAGE 가 7500 베이스입니다.)
무척 미세한 차이이겠으나, 사실 이정도 베이스도 충분히 빨라서 이거랑 나노하이스피드~!! 베이스와의 차이는 제가 좀 둔한지..;;
잘은 모르겠습니다요. "뭐 이정도면 빠르지 뭨ㅋㅋㅋ" 이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래픽 또한 얼룩덜룩 남자들의 밀덕심을 자극하는 그래픽이고 트루트윈은 아니지만 트윈처럼 베이스 그래픽이 입혀져 있습니다.
다행히 다이컷방식이 아닌 그냥 프린팅이라서 날라갈 일을 없을듯 합니다요.
3. NOSE~!!
(데크에 비친 내 작업복모습은 항시 슬프다.JPG)
항시 느끼는것이지만, 친절한 테일쪽입니다.
항시 들어간 기술력과 스탠스~플렉스~토션까지 다 표시해줘서 알아보기가 편하라고 쓴것 같은데 사실 이게 또 수치가 타 브랜드
와 틀리기 때문에 처음엔 헷갈리죠~!!
느낌상엔 플렉스가 8.5~9 정도? 토션은 9 정도? 를 타사 대비한 수치 같습니다.
프리뎈중에선 최강의 하드함을 자랑하나, 카본코어의 특수성인지 저렇게 "님 저 하드함ㅋㅋㅋ" 하는 수치를 자랑하더라도
제가 들고 휘면 잘 휩니다...잘 휘어요...근데 라이딩중엔 또 하드하다 느껴지니...저는 이게 요즘 요넥스 판떼기 타면서 가장
괴랄한 느낌으로 개인저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요. 분명 딱딱한데, 어쩔땐 별로 안딱딱한 느낌이니...
기술력으로는 STOMP-TECH 2.0 , X-FULLERENE , POP-LAUNCHER 란 기술력들이 들어가 있는 데크입니다.
이 기술력들이 또 상당히 복잡한데...;;;
스톰텍은 잠시 후에 설명하는걸로 하고...엑스플로린이...그러니깐...저같은 문과생에겐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였는데, 뭐 고분자
어쩌고 하는 물질이었고...;;;
팝런쳐는 이놈이 또 올라운드 데크로 나오지만, 원랜 파이프 데크이기 때문에 그 팝을 쳤을때 몇십프로...더 강하게 뛰운다~!!
라는 기술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작년부터 적용되었는데, 제가 이번시즌엔 다른 판떼기를 타느라...;;;
5. SPECS~!!
(친절한 E1 작업복을 입고...JPG)
이런 스펙입니다.
스탠스는 50~62 CM까지 나옵니다.
항시 이야기하지만, 요넥스는 같은 판떼기더라도 기럭지가 길어지면~플렉스와 토션이 증가하고~짧아지면~반대로 줄어듭니다.
카본의 배열등의 문제가 아니라, 아무래도 카본의 기럭지가 짧아져서 그런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판데기더라도 150과 158의 느낌이 좀 상이합니다.
제가 이것때문에 착각하고 해머대가리들을 짧게 탔다가 막 날아다닌 기억도 있습죠...;;;
6. 20주년 기념~!!
최초 REV란 모델이 등장했을때 생각이...
"음? 리볼버? 그건 M사건데?" 란 생각이 들었어서 대체 REV가 뭔 약잔가..싶었는데..올해엔 써있는것 같습니다.
레볼루션이랍니다...근데 사진을 안찍었는데, 저게 또 노즌가..테일쪽에 있는데 거기선 또 리벤지~!! 랍니다...
뭘까요 대체...;;;
이정도가 데크의 외관에서 나올수 있는 스펙등인것 같습니다요.
제가 REV를 처음 탄게..2년전이었나..3년전이고, 글쎄 일본애들 성향때문에 159 사이즈가 단종된대서 월로 갈아탔습니다.
충분히 만족하던중~!!
이 망할놈의 일본 요넥스에서 신기술 스톰텤 2.0 이셈~!! 이 한마디에..
요넥스 코리아 관계자분의 "야~!! 디져디져~!! 조낸 좋아짐!!" 이 두마디에 급 흔들려버려 시승 및 다음시즌 데크로 선택을 하게
된 판떼기입니다.
그럼 여기서 이 스톰텤 2.0이란!!??
(백문이 불여일견~!!)
요런 구조로 변신했습니다~!! 라는 아주아주 친절한 설명입니다.
저도 처음엔 사진만 보고선..."...;;;"의 반응을 보였습니다요. 아니 대체 뭐란건가..싶었는데...
이게 기존의 카본배열 및 카본빔의 설계를 바꾸어서 데크의 조금 더 중앙에~!! 뭉쳐놨어서 노즈, 테일의 무게배분을 더 줄이고
센터의 무게배분을 늘렸답니다. 게다가 카본배열도 조금 더 안쪽으로 변신해있기 때문에 더더욱 토션의 활용도를 높인다~!!
라는게 일본 카탈로그를 본 대학교 2학년 일어 교양수업 F 를 맞은 제 느낌입니다.
사족으로 좀 덧붙이자면..요넥스 애들은 참 희안한것 같습니다.
처음 타봤던 REV는 상당히 빡빢하고 다루기 어려웠었는데, 그 다음시즌의 REV는 캠버가 높아지면서 분명 동일한 스펙인데도
다루기가 쉬웠던 느낌을 주었었고...이번 REV는 또다시 변신시킨 느낌을 주는 판떼기죠.
솔직히 "아. 이놈들 이럴거면 진작에 한방에 좀 하지!!!" 란 생각도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애들도 해보다가 더더욱
발전을 시키나봐..."하는 생각도 합니다요.
베스트 셀러까진 아닐지더라도 자사의 주력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적용하는 모습이 전 참 신기한것 같아서 요넥스만의 자부심
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죠.
7. 사. 용. 기~!!
뭐 이러이러한 스펙이나 뭔 기술력이 있더라도 판떼기란 보더가 타야 진가가 발휘되는 물품이고, 또한 아무리 좋은 판떼기더라도
본인의 마음에 안들면 렌탈보다 못하단게 제 주관입니다요.
이 데크를 가지고 제 베이스인 용평, 지산 그리고 시승식을 했었던 대명과 하이원에서 각각 타봤습니다. (시승식을 박차고~!!)
제가 기존에 타던 데크는 역시 요넥스의 14-15 월이란 모델입니다.
사용기에도 썼었는데, 이게 참 X랄같은 회전력을 가진 놈이라서 사실, 좀 주저주저...하게 만들때가 많은 데큽니다. 게다가
플렉스가 그렇게 하드하지 않은 놈인데도 그놈의 검메탈 파워덕에 리바운딩이 너무 쎄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솔직히
급사에선 좀 쫄리는 느낌이라 조심조심 타야 하는데, 그 회전력때문에 "흐어흐어~"하면서 타는 데크였습니다요.
이 놈과 비교했을때는 확실히 REV는 그렇게 민감하게 돌진 않네~~하고 느낌이 올때 돌아갑니다.
말이 좀 이상한데...;;;
제가 좋아하는 요넥스의 3가지 모델인 스무스, REV, 월을 각각 비교하자면...;;;
스무스의 경우엔 확실히 이름처럼 완전히 스무스한 느낌으로 주행을 하며 턴이 됩니다. 느낌상으론 뭔가 발아래 통나무배?
이런 느낌이 돌기때문에 아주아주 여유있게 돌릴수 있고...
REV 는 이와는 좀 틀리게 무슨 면? 마치 무슨 책? 같은걸 타고 있으면서 돌아가는 느낌이라 한번 돌아가기 시작하면 퓍!!! 도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월은 그냥 종이...를 탄 느낌입니다. 그냥그냥 휙휘휘휙!!! 하면서 도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턴의 스피드는 월이 가장 빠르지만, 제 한계치를 넘어갈때가 많아서 좀 무서웠으나..이번 REV는 적응만 똑바로 한다면
확실히 턴스피드를 유지하면서도 정확히 돌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턴에 진입을 시키고 한템포~여유~하면 바로바로 반응을 보여주는 느낌이라, 기존의 REV와는 틀립니다. 기존의 REV는 분명히
한템포~후에도 약간 더 직진성의 느낌이 있었는데, 15-16 REV는 확실히 돌아갑니다.
그 와중에 플렉스와 토션은 분명히 느껴지나, 이게 데크를 잡아돌리는데에는 부담이 더 없어졌습니다.
속으로 "이게 그 유명한 스톰텤 2.0의 느낌인가?" 했으나, 다른 모델과 비교하기가 거시기 하여...;;;
그러면서 느꼈던 점이.."리바운딩" 인데...
제가 요넥스 데크를 좋아하는 점중에 하나인데...데크가 어떤 모델이더라도 다 튑니다...통~통~하고 튀는놈부터..통!! 통!! 하고
튀는 놈까지...이게 아마 카본코어의 특성인가? 싶은데, 플렉스가 낭창하면 낭창한대로 튀고~하드하면 하드한대로 튀어오릅니다.
그런데 스톰텤 2.0이 적용되어 그런가...이 느낌이 상당히 작아진 느낌입니다.
저에게도 저 리바운딩은 양날의 검인데...;;; 그냥저냥 즐길땐 정말정말 재미난 느낌이나, 급사에서 "ㅋㅋ 나도 멋지게 탈테야!"
하고 내려오는데 리바운딩 제대로 터지면 그냥 날아가버렸죠....그런데 이 리바운딩이 살짞...아주 살짝 작아진 느낌입니다.
(사실, 타면서.."어? 리바운딩이 줄었네?" 하면서 맘먹고 튕기다가 또 날아가긴 했습니다...근데 이건 제 미스같기도 하고..;;;)
턴의 진입에 들어가고 나옴에 있어서의 스피드는 여전하여 참 좋은데...직진성을 줄인 느낌? 이런 느낌을 줘서 슬리아딩이건~
카빙라이딩이건~솔직히 부담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저도 놀랬습죠...;;; "이게 이렇게 좋았었나??" 하면서 탔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팝런쳐기술과 결합하니...;;;
물론 제가 또 라이딩ㅄ이라 트릭은 아주아주 못하긴 하는데, 가끔 거 슬롭에 범프를 보면 폴짝이는걸 좋아하는데...
여기선 "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그러니깐...제 알리래봐야 별것 아니긴 한데, 가끔..;;아주 가끔...ㅠㅠ 팍!! 튀면서
하이가 좀 나오는데!!! 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제가 지난시즌에 REV를 탈적에 있었는데!!!
15-16은 약간...그 느낌이 줄었습니다. 좀 더 잘해야 한다는 느낌?
이게 용평 레인보우에서 가운데에 늘상 생기는 범프를 아주 좋아하는데, 이게 "어? 안되네....;;;" 하면서 우울하게 내려가다가..
호기롭게 한번 도전~하면서 범프에서 알리친다고 깝쭉대다가 진짜 시즌접을뻔했습니다.
그냥 노즈 들고 붕~떴습죠. 순간적으로 진짜 멍~하더라구요. 속으로 "아 XX. X됬다..."이 생각 하나 들구요...
아주아주 다행히 테일로 어찌어찌 잡아서 헥헥대며 잘 랜딩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그러니깐, 저 설명대로 데크의 중심으로 운동점이 있어서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나 안해!" 하는 느낌? 좀 이런것 같습니다.
뭐 저야 키커나 트릭은 거의 못하니까요..ㅋㅋㅋㅋ.................
그립감을 언급함이 빠져서 쓰는데...;;;
항시 이야기 하지만, "새!데!크!" 입니다. 스스로도 "인간은 감각의 동물이여...항시 엣징에 신경을 써줘야해!!" 하고 다니지만,
막상 새데크를 타면 깜짞 놀랍니다. "역시 쌔거가 장땡!!"...이런 점을 감안하고 봤을때도...
REV의 그립감은 어지간~한 해머 부럽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159의 사이즈기 때문에 1240 정도의 이펙티브 엣지를 가지는데
이 정도면 아주아주 좋은 느낌입니다.
한때 "왜 일본데크의 그립력이 더 좋은것인가~!!"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지산의 모 수리점을 방문하여 사장님께 여쭌적이 있는데
"그거 엣지 소재와 데크의 전체적인 밸런싱이 좋아서 그럼." 이란 답변을 들었습니다.
제가 느낄적에도 확실히...노즈와 테일이 약간이나마 더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진입성이 확실히 더 좋고, 강한 허리힘으로 버텨주고
테일로 탈출한다~!! 이런 박자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14-15 캐논볼 160을 탈때보다 확실히 안정감은 떨어질지 몰라도 조작성은 와방입죠.
같은 스탠스인 58CM을 쓰는데, 캐논볼로는 "음..;; 스탠스르 조정해야 하나...;;" 하는 느낌을 주다가도, REV론 "괜찮넼ㅋㅋㅋ"
이런 느낌이었습죠. 이런 조작성과 안정감이라서 솔직히 저도 "...그래...될대로 되라..뭘타도 될대로 되라지!!" 란 느낌입니다.
이렇게까지 쓰고 이제 단점...을 생각해봤는데....음....
1. 그래픽이 마음에 안들수 있다?
2. 역시 일본브랜드라 비싸가?
3. 포지셔닝이 애매하다?
일단 이정도는 떠오르는데...그 외엔........흠......제가 원체 짧은 시간을 타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예전 REV에서의 불만점이었던 "씨!! 너무 빡빡해!!"가 좀 줄었고, 바로 직전까지 타던 판떼기가 월이어서 그런가...
으음...;;;
일단 이정도가 아주아주 주관적으로 제가 느낀 사용기 같습니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얼마전 소중히 다루던 12/13 REV가 부러져 다른 데크 적응하는데 시간 뺏기기 싫어서
급하게 이번 14/15 REV를 새로 구입했는데.....
벌써 15/16 REV가 이렇게 시승되니 슬프네요... OTL... 부러지지만 않았으면 15/16으로 갔을수도 있을텐데요..
(사실 부러지지 않았으면 다음시즌엔 타사 데크로 갔었을테지만요..;;)
기술이 계속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고 바뀌고 하니 금전적인 여유가 된다면 매번 새로나오는 REV를 타보고 싶긴하네요...
REV 구입후 매우 만족하고 타고 있어서 솔직히 다른 데크 타기도 이젠 무섭구요.ㅋ사실 장비를 하나 사면 오래타는편이라요.
그리고 저는 언제인가 REV가 REVERSE 라는 단어에서 왔다는 걸로 추정되는 문장도 보긴했는데요...
이놈에 이름이 참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네요...ㅎㅎㅎ;;
성향상 국민데크로 헝보에서 칭송받는 뎈들은 왠지 안끌려서 적당히 마이너 하면서 뭔가 신뢰가는? 브랜드 찾다가 넥스케이트 타보고 요넥스빠가 됐습니다
그래서 날아라가스님 글 열심히 보고있는데요 ㅎㅎ
담시즌은 처음으로 새데크를 사보려고 하는데 스무스158, Rev159, 트러스트157 무한고민에 빠진상태입니다 ㅋ
어짜피 짧은데크는 하나 있으니 트러스트로 가보자고 맘먹었다가 그래픽보고 다시 스무스로 맘이 돌아갔는데
실례지만 날아라 가스님 키하고 몸무게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시승기 보면서 왠지 저랑 비슷한 170후반/70초반이 아닐까 멋대로 상상하고있는데 ㅋ
지난 주말야간 성우에서 13/14 REV 부러졌습니다 ㅠㅜ
고속으로 범푸에서 알리치고 랜딩까지 문제없었는데..
눈이 설탕이다 보니 노즈가 박히고 넘어지면서.
테일이 부러졌어요.. 왜 테일이 부러졌는지는.....기억이 없어요
넘어지면서...아 X됐다.. .싶었는데.. 다행이 어디 다친곳은 없습니다..
짧은 제 생각은... 카본빔은 휘지않으려고 하고.. 테이일 심하게 휘면서..
베이스 쪽으로 카본빔이 튀어 나오려는 자국이 베이스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테일이 부러진듯....
데크도 일본 직구 제품이고 보증서도 버린거 같고 지금 맨붕상태입니다..
가스님 짦은 조언이라도 좀 부탁을 ^^;;;
꼭 한번 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