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넥 넵튠.

와이드 데크 고민은 정작 제가 해야 할 듯 한데요 ^^;;
1415 아디다스 에너지부스트 280

1617 반스 끈 부츠 285 신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데크의 허리 폭은 258 이고요.

와이드 데크는 저도 정보가 부족해서
모델 추천해 드리기가 어렵네요.

다만, 와이드 데크는 그 넓은 허리 폭 때문에

턴 진입시 반응이 조금 늦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얼로이 스노보드의 설계자 개츠비 입니다.

저는 25년간 스노보드를 타왔고, 스노보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츠를 270, 275를 신습니다. 제 발이 더 크군요.

바인딩 폭은 프리스타일은 더 넓게, 라이딩은 더 좁게 하는 편이지만 바인딩 각도는

햄머헤드 = 30, 12

파이프 = 18, 0 (습설 파이프에서는 18,-3)

킥커 = 21, -6

이렇게 입니다.

시즌초에 요넥스 REV159를 타봤습니다. 좋습니다. 근데 붓아웃은....바인딩 센터링만 잘 맞추시면

그정도 부츠는 어지간해서 붓아웃이 안날 것입니다. 오히려 지금 덕풋 각도가 너무 심한데

무릅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게다가 라이딩 뿐만아니라 킥까지 탄다면 말이죠.

앞발 18도, 뒷발 -21도 덕? 어덯게 뒷발이 더 돌아가 있죠? 이렇게 하는 라이더는 제이피 워커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스위치 어프로치를 하는 지빙세션에서만 그렇게 하죠.

덕풋은 하는 분들은 앞발과 뒷발 편차각이 30도를 넘지 말아야 하며, 뒷발 덕풋 각이

앞발보다 60%를 넘지 않는것이 대부분 입니다. 즉 앞발이 18도라면 뒷발은 -9도 정도가 대부분의 덕풋 라이더 입니다.

서양인들보다 발이 현저히 작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와이드 데크는 득보다 실이 많은 기우 입니다.

와이드 데크는 발사이즈 285 이상의 분들부터 해당이 됩니다.

차라리 바인딩의 높이를 좀더 높게 깔아봄이 어떨까요? 바인딩 높이가 0.5센치만 올라가도 붓아웃 현상이

현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바인딩 나서 몇미리라도 더 긴것들을 구해서

바인딩과 데크 사이에  실리콘패드 (마우스 패드용, 도마용)을 적절하게 끼워서 타면

충격 및 진동흡수도 되고 붓아웃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6년전인가 버즈런에서 Trix 라는 브랜드로 햄머헤드가 나온적 있습니다.

아무도 그 데크를 안타고 안샀죠. 길이 161~2 기준에 허리폭이 270mm 인가 그랬습니다.

리키님도 당시 그 데크를 시승해보시고 이것은 절대 햄머헤드가 아니라고 평하셨었는데,

부츠 사이즈 260mm 인분들도 와이드 데크를 찾으시는거 보면 스노보드 설계자로서 참 의아할 따름입니다.

제꺼사유. 파나틱 언엘티디 168(164W).. 아님 와픽 엑스라지.. ^^:

허리가 각각 270, 278 입니다.

애 키우면서 보드타러다니기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