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답에 써야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부상얘기라서 여기 써봅니다 ;
무주 실크로드 상단에 두번째 굽이길에서 사고가 났는데요.. 저는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토턴을 하던 중이었고 상대방은 활강중이었던걸로 생각됩니다.. 충돌할때 전 진행경로만 보느라 상대방을 전혀 못봤거든요
넘어지면서 어깨랜딩을 해서 왼쪽어깨가 아직도 시큰거리구 왼팔에 힘을 못주겠네요 아파서..
내려오는데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패트롤카 타고 내려왔는데요.. 의무실에서 신발 벗어보니까 엄지발톱이 시커멓게 변했더라구요.. 의무실 선생님 말로는 피가 고였는데 자기네들은 의료기관이 아니라서 빼줄수 없다나.. 해서 무주 의료원까지 갔는데 거긴 장비가 없다고 또 안해주더라구요 -_-;;
장비 챙기고 집으로 내려왔는데 주말이라 병원도 다 문닫았고 할수없이 월욜까지 기다려야 해서 네이버검색해보니까 발톱밑에 피 고인건 한 7개월만 기다리면 새 발톱 자라면서 다 나아요 ^^ 이러더라구요 ㅠㅠㅠ
어깨 아픈거야 조심해서 타면은 상관없긴 할텐데 발가락이 아프니 보드는 커녕 걷기도 힘들고... 이대로 시즌 접어야 하는건지 .. 엄청나게 큰 부상도 아니라서 치료비나 위자료 같은거 물기도 쫌 그렇고 미치겠네요 ㅠㅠ
첨 한두번 탈 때 좀 아프지 난중엔 괜찮아졌어요
그 발톱은 다음 해 봄 쯤 되서야 완치 됐던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