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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깐느 지역 쪽에 가면 누드비치가 있다.
배낭여행 갈 때 역시나 빠져서는 안될 코스이기도 하고.
사실 기대와는 달리 별로 볼 것은 없다.
거기 가면 백인들 고구마나 실컷 구경한다.
나 역시 별반 기대하고 간 것은 아니였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누드비치로 갔고,
홀딱 벗고 해변을 거닐었다.
거기 동양인이라고는 나랑 친구 밖에 없어서 미치도록 쪽팔렸지만..
레알, 동양인 졸라 신기하게 쳐다본다.
대부분 가족단위라서 내가 쳐다보기는 뭣한데, 걔들은 날 위아래로 훑어본다.
도무지 수지타산이 맞질 않다.
어쨌든 해변 쭉 따라 걸어가니까
거의 끝자락에 왠 동양여자 하나가 떡하니 누워있었다.
홀딱 벗었는데, 사이즈가 딱 한국여자 같았다.
뭐지?.. 하며, 친구랑, '야 한국여자 아냐? 설마?'
그러면서 쑥덕대면서 지나가는데
분명히 여자가 들었을텐데 모르는 척 하더라.
근데, 그 순간 친구가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어!!! 송월타올!!!! 한국사람 맞네!!!!!!'
ㅆㅂ 미친넘...
그 여자 LTE의 속도로
송월타올로 몸 가리고 옷 집어들고 도망감
출처 주갤
웃으셧다면 추천좀 주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