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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씨즌 개장을 맞으러 회사고 뭐고 일단 가봤습니다.
가는 중간에 개장 취소니 뭐니 복잡했는데 결국 임시개방이라는 임시스러운 느낌으로 슬로프는 열어주는군요.
도착해서 일단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사진속의 시계는 10시 40분 정도 가르키고 있군요.
작업중인 직원들 이외에는 아직 보더/스키어는 보이지 않네요.
'거 참 날씨 죽이네..'말이 나올 정도로 햇살은 따땃하고 바람은 선선한 느낌적인 느낌.
타워플라자의 경우 가계들은 장사만 안할 뿐이지 별다른 공사같은게 없이 인테리어 같은거 다 완료되어 보였어요. 비시즌동안에도 장사했었을듯 하네요.그외에 안내판이나 장식물등을 직원들이 손보고 있었습니다.
드래곤플라자는 타워쪽 보다 더 구색이 안갖춰져서 있는듯한, 전체적으로 아직 공사중인 느낌입니다.
여기저기 사진찍어서 보여드렸으면 좋았겠지만...좋다고 뛰어다니다가 드래곤플라자 투썸 올라가는 계단에서 자빠지는 바람에 기분상해서 사진 포기-.-; 얼마뒤에 에스컬레이터 가동하더군요..제길..
이러저러는 동안에 어느순간 리프트 돌아가고 있고 이미 타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자유게시판에 글남겨주신분들인듯..)
저도 탈까 말까 심히 고심하다가...아무래도 제 보드로 타기엔 영 껄쩍지근해서 매표소에 렌탈 가능한지 물어봅니다.
근데. 렌탈도 꽁짜라네요..아싸~....(12시부터 사용 가능)
참고로, 렌탈용 부츠는 신상을 들여온듯 새삥이네요. 살로몬 끈부츠입니다. 품질 및 기능은...뭐 전형적인 렌탈용 부츠..
그에 반해 데크는 썩을대로 썩은 작년꺼 그대로입니다. 부츠 살때 같이 좀 사지;;; 결국 라쳇 끊어져서 환상의 낙엽으로 내려오게 만든 마성의 데크..(안끊어져도 마찬가지겠지만-.-;)
암튼, 여차저차 핑크 리프트 타러 가니 인원이 늘어서 이미 많이들 타고 계시네요...잠자리(헬리켐)도 끊임없이 날라다니고;;;
꼽사리 껴서 타기전에 정상에서 한장 또 찍어봤습니다.
보더/스키어들 타는 모습은 다른분들이 많이 올려주실테니 전 사람없는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뭐 슬로프 컨디션이나 이런건 다들 예상하시는대로였지만, 일단 탔다는것이 중요하다고봅니다..크허허허
추신 1.
그나저나 오늘 여친(? 또는 부인?) 데려와서 강습시키는 용자가 있었습니다. 시즌중에 얼마나 혹독하게 수련시킬려고 당장 가개장부터 시작이라니...열정이 대답합니다;;;
추신 2.
사실 오늘 간 진짜 이유는 이코노미락커 앞 사물함계약하고 짐들 다 박아 넣고 올라오려는 목적이었는데.....
사물함 사용 계약은 정식오픈날부터만 가능하답니다-.-;
이코노미락커는 원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직원들 왔다갔다하면서 내부 정리 중이라 좀 꺼림직하더군요. 다시 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물함 자리 배치를 좀 넓게 다시 한듯 한데, 시즌중에도 이렇게 갈것인지 아니면 임시로 공사의 편의를 위해 옮겨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체 갯수가 늘은건 확실합니다.
참고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