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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금. 용평. 야간. (용평 개장 85일차.)
*. 날씨.
오후에 불던 바람이 레드에서 보이지 않아 놀랐는데,
골드에 있더군요. 야간에도 먼지같은 싸라기눈 계속.
눈이 오려면 화끈하게 오던가, 하루 종일 찔끔찔끔~.
야간 시작 영하 4도 봤으나, 체감은 그보다 추워요~.
*. 설질.
야땡 레드, 감사. 무른 눈이 잘 정설되어 폭신폭신~.
7시 반에 경사면에는 덩어리 출현. 골드로 이동.
밸리. 정상부 푸짐한 제설. 경사면에 부드러운 눈이
두껍게 덮임. 8시 넘어서까지도 감자없이 유지 됨.
중단 이후 부드러운 눈의 잔치, 황홀인지 황송인지.
정설은 미흡, 협곡 아래 두 군데의 '가로 방향 도랑'.
날아갈 정도는 아니나, 오늘 밸리의 유일한 아쉬움.
*. 인파.
7시 반까지, 레드 검표기 바깥 한두줄 꾸준히 유지.
밸리는 파리 날렸으나, 8시 넘으며 협곡에서 엉킴.
대책없는 일부 미숙자의 질주.
*. 기타.
-. 요즘 중국인이 정~말 많아요. 곤돌라 관광은 물론,
슬로프에도. 레인보우에 들어 가서 비명 질러대기도.
결국.. 중국인을 위한 안내판(오늘 생김). ;; ㅋ
-. 어제 집에 갔더니 베어스의 나눔 천사인 @루비스타
님의 선물 도착. 적절한 추첨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사진에 보이지 않는 '맛있는 물건' 은 꿀꺽~ 예정. ㅋ)
-. 골드에서 브릿지(좀 어둡죠)로 향하는데, 근무자가
"지영아, 반갑다 / 저 소흰데요? / 어.. 둘 다 이뻐서리
헷갈려 / 누가 더 이뻐요? / 당연히.. 너 / 지영이한테
일러야지~ ㅋ"
지영이라는 친구.. 이번 겨울에 처음 봤을때, 쌍커풀
수술한거 알아 보지 못해서 찍혔는데.. ;; ㅋ
내일 그린에 근무한다니, 꼼짝없이 피해 다녀야 할듯.
아이구~, 내 팔자야.. ㅠ.ㅠ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정설 시간 중간(저녁 6시)에 식사 약속이 있었던지라,
후기 적을 시간이 없었어요. 사람 사는게 그렇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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