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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일. 용평. 야간. (용평 개장 87일차.)
*. 날씨.
레드 시계탑 영하 4도 시작. 보름을 앞 둔 아릿따운
달이 잘 보이고 골드에서는 별도 보이는 맑은 하늘.
레드는 바람 잠잠~, 골드는 역풍이 조금 있어요.
*. 설질.
레드 꿀~! 어떻게 저런 부드러운 눈을 덮어 놨는지?
(개인적으로 무른거 선호) 뉴레드 쪽으로 정설 우수.
레드 리프트 아래쪽 정설은.. '보통' 정도, 세로 단차.
골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함. 부푼 꿈을 안고 갔는데,
7시반에 이미 상단은 덩어리가 수두룩. 얼음은 아님.
중단부터 부드러운 눈 도톰하게 덮였지만, 8시 넘어
곳곳이 울퉁불퉁~. 입맛이 높아졌는지 몰라도 실망.
*. 인파.
레드 두번째까지 거의 빈의자, 세번째 들어 가는데
검표기 바깥에 10줄 정도. ;; 기분 나빠서 골드로~.
골드는 사람 구경하기 어렵다가, 8시 되면서 몇몇.
*. 기타.
-. 야땡을 위해 곤돌라 출구로 나왔는데 그린쪽에서
제프 아저씨 등장. 인사하는 사람들과 악수도 하고,
가벼운 포옹까지~. ^^
'니가 말야, 어? 용평을 왔으면, 마~, 나한테 먼저..'
하려다가, 조용히 레드로~. ;; ㅋ
-. 레드 두번째 올라 가는데, 상단 경사면에서 사고.
그물에 바짝 서 있는 아저씨를, 아가씨(? 아줌마)가
과감하게~. 흐미~.. ;;
얼른 일어나지는 못해도, 괜찮다고 말은 하니 다행.
사람 몇명 있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박으려고 해도
쉽지 않았을텐데.. 설마 작업? ;;
-. 열흘~보름쯤 전.. 오투 리조트 헝그리 휴게실에
출처 미상의 '파워 에2드' 박스가 배달 되었어요~.
리조트측의 제공도 아니고, @닭죽대왕 님도 아닌.
용평의 어느 보더가, 개인 사비로 지원한 겁니다.
이름 밝히기 원치 않으니, 전번 9903 이라고만. ;;
(제 레이더가 뛰어나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
야간에 우연히 마주쳤기에 전번 땄어요~, 야호~!
오늘은 내가 지갑이 없어서 그냥 넘어 가나.. 근간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 할 예정. ^^
착한 사람은 뭐라도 사 줘야지. 사심 없음, 단호~!
(결혼 앞둔 분이니, 가짜 뉴스 만들면.. 지겨버림.)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9903 분은 여성분이시군요...-_-;;
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