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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화. 용평. (용평 개장 89일차.)
*. 날씨.
눈 왔어요. 아침에 살짝 쌓여 있었고, 10시경부터는
제법 눈송이 굵어져서 낮에는 함박눈. 4시경 멈춤..
기온은 아래가 영하 3도 시작, 정상부는 낮에 겨~우
영하 유지. 아래쪽은 0도 근처 위아래 위험한 줄타기.
적설량.. 위는 발목 복숭아뼈, 아래는 어린아이 주먹.
(위 아래 제대로 구별 못한 문자 내용을 정정해 주신
@닭죽대왕 님 감사합니다. ;; ㅋ)
..) 곤돌라 유리창의 눈을 승/하차장에서 전부 털어도
금방 저렇게 쌓입니다. 풍경 촬영에 난항을 겪는다는.
(비닐 봉지는 '위로 배달' 가는 물건. 나한테 부탁이야
얼마든지 좋은데, 정상의 카페테리아 직원은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말도 없이 빼앗아 가더라는. ;;
싹퉁머리~, 수첩에 이름을 적어 버려~? ㅋ)
..) 4시경에 겨우 그린 정상에서 아래를 보면서~. ^^
쌓인 양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눈의 질(수분 함량).
전체 평균치.. 다소 습설입니다. 잘 뭉쳐져요~. ㅠ.ㅠ
*. 설질.
오전에 준비한 표현, "자연설.. 그래~, 이맛이야~!".
주간 마감 후.. 자연설인 점이야 좋지만, 습설이에요.
오늘 두둥실~ 떠 다닌 것은 나만의 추억이고, 이후는
어찌 될지.. ;; 많이 추워지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
*. 인파.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나? 썰렁~. 관광객이 더 많음.
*. 기타.
-. 실버 중단 '잘라 먹기' 아래로 소규모 대회를 진행.
다소 인원수 있는 동호회가 주최하는 정도의 규모.
레인보우 1은 막았다가, 11시쯤 개방 되었다는 정보.
-. '폭설 오면 용평 온다' 하신, 2852 님도 생각나고~.
'폭설 내린날, 좋은 어느날' 보자던, 3060 님 생각도..
-. '이런 날은 막걸리 든 호리병 차고.. 눈들이 있으니'
문자 보내 주신 분 덕분에 '소오강호' 생각났어요. ^^
소오강호(笑傲江湖) 웃으며 강호를 노닐다
파도에 웃음을 실어, 세월 따라서 살아 온 삶.
구름에 웃음을 실어, 모든 은원을 잊으니.
강산도 따라 웃는다. 부귀영화 부질없는 인생사.
한잔 술에 웃음을 실어, 모든 은원을 잊고 살리라~.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어 ?제 생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