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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땐 꼭 한번씩 이상한 빌런을 경험합니다 ㅎㅎ
확 물건을 질러버리고 나니, 만원 이만원이라도 쓰던거 좀 팔아서 보탬이라도 해야겠다 생각해서,
쓰던 액션캠 전투용이라 저렴하게 올렸는데,
요새 쫌 바빠서 전화통화하기 좀 그래서 (하긴 원래도 전화보단 문자로 먼저 연락하는게 편해서요~) 문자로 연락달라 명시해놨지요.
회의중에 전화와서 어디 거래처인줄 알고 받았는데,
액션캠 사고 싶다고 아직 판매 전이냐고 하더라구요.
느낌상 빌런 느낌이 나요...그 알게 모르게 목소리와 톤, 말투 등에서 풍기는 것이 있거든요.
그래도 이왕지사 전화 받은건데 응대해주다보니,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전화가 길어져서, 문자로 남겨달라하고 끊었지요.
회의 끝나고 보니 구매원한다며 자기 주소 남겨놨더라구요.
그래서 제 통장번호 보내주고 입금하면 바로 발송하고 운송장 보낸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답문자가...
포장하는 사진이랑 운송장을 먼저 찍어주면 입금한대요...
아니 택배 발송도 하기 전인데 무슨 운송장을 ㅎㅎ
피곤해질꺼 같아서 "네 판매 안할께요~" 문자 보내고 바로 수신차단 했습니다.
3만원에 저럴꺼 같으면 걍 새걸 사든지 원...짭프로 새거도 얼마 안하는구만 거지새낀지 뭔지...
괜히 회의시간에 눈치보며 일일이 응대해줬드만 아침부터 화가 욱 났네요...
점심땐 맛난거 먹어야겠습니다 ㅎㅎ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