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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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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無 sailorjk 입니다.
일주일이나 지나 저번주 경품 뽑던 시간입니다만 걍 후기 올립니다.
어차피 호응도 없겠지만 아이폰 실드 필요 없어용.
동정을 할거면 후드로 주세영.
작년에 겨가파 직전 벙개에서 잼있게 놀아서 올해는 남자친구를 마구 꼬셨습니다.
작년 뵜던 분들은 운영쪽 분들 빼곤 안 보이셨습니다.
작년에 얻어간 후드가 아직 구멍이 안 났는지.
겨가파에 가면 톨티도 있고
겨가파에 가면 톨티도 있고 후드도 있고
겨가파에 가면 톨티도 있고 후드도 있고 고글도 있고
겨가파에 가면 톨티도 있고 후드도 있고 고글도 있고 바인딩도 있고
겨가파에 가면 톨티도 있고 후드도 있고 고글도 있고 바인딩도 있고 데크도 있고
겨가파는 톨후드 따위는 발에 걷어 채여도 아무도 안 가져 가고,
고글과 데크를 하도 뿌려서 데크에 맞아서 병원에 간 사람이 있다고
뻥을 쳐서 데리고 갔습니다. ㅋ 작년생각하고 고글 챙기고 보드복 입고 갔답니다.
솔직히.. 커플 유카타 세트 로 입고 갈까 도 생각했으나, 남자 옷이 애매해서 관뒀습니다.
반팔 반바지 머슴옷 이에영.
갔더니..
보드복 비슷한거 입은 사람도 없고.. 머 ..
우리가 너무 음료수를 일찍 바꿔먹어서 .. 둘다 경품은 아무것도 안됐을 뿐이고 ..
보드복 입고 갔는데 베스트 드레서 노리고 있었는데 저승사자님 포스에 압 to the 뷁 당해서 나가지도 못했고
(옆에 이 *-_-* 쁜 몸매의 야시시한 원피스 입은 아가씨만 안나갔으면.. 쭈삣쭈삣 나가서 후드라도 하나 업어올 생각이었는데..)
고글은 꺼내지도 못했긔..
개츠비님은 완전 대박 훈남 이었을 뿐이고 .. 2% 톰크루즈 간지 ..MI 라도 찍으실 기세
드턴님은 웬지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셔서 .. :D
역시 우어어 경품 ~~~~ 경품 ~~ 하는 분위기에 남자친구는 약간 찌푸렸으나 ..
공연이 작년보다 훨 좋았고! 특히 일렉스틱이 좋았고!
특히 Daft Punk의 하더 베러 스트롱거 패스터 (순서 까먹고 영타 귀찮음)
이 넘흐 좋았습니다. ㅋ
오리지널보다 커버가 좋은게 약간 아쉽지만 원래 일렉트로니카와 어쿠스틱은 빨강과 초록을 섞겠다는것과 같잖아여 ..
그리고 웬지 일렉스틱에 보일러 대신 아이패드 한대 놔드리고 싶더군요.
거라지 밴드 앱 사고 싶어서 아이패드 해킹할까 고민중입니다. ㅋ
그리고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ㅎ 일렉스틱 멤버분들이 담공연 스페이스파파 할때 경품~ 스페이스 파파 짱~ 잘생겼다~
이러고 소리지르는 것을 발견,
우리는 경악 !
"@ㅁ@ 아니 뭐하시는거에요 아까 일렉스틱 공연하신분 아니세여"
" _ _) 아 네;; 저희도 뭔가 남는게 있어야"
"-ㅁ-; 아니 그래도 공연 품위가 ;; "
이러한 뻘줌한 대화가 오고가고 ..
마지막 경품 ㅠ 고글 업고 고글 때 정말 너무 당첨되고 싶어서 눈에서 빔이 나갔지만!
안 되더군요. ㅠ
유행 한다는 죠스 가서 떠뽀끼 먹고 ..
(옆테블에 디미토 받으신분들 오셔서 떠뽀끼 드시는데..
옆에 내려놓은 디미토 골판지에서 신성한 빛이 새어나오더군요)
결국 택시 타고 집에 왔습니다. 택시비 3만원 OTL 집이 잠실이라 서울 횡단 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준비하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작년엔 많이 챙겨서 하나도 못받은 분들 막 챙겨드렸는데..
올해는 넘 소심하게 박혀 있어서 득템을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ㅋ
내년도 즐거운 파티 부탁드립니다. ㅋ
이상 sailorjk 였습니당. ㅇㅅㅇ/
이런 드립도 이젠 못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