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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

조회 수 900 추천 수 3 2018.11.16 00:03:45


저기...... 혹시.....  윤성이?


막 곤돌라에 올라타 헬멧을 벗고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초코바를 꺼내려 할 때였다.

맞은편에 앉은 어떤 여자가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른건.


맞구나. 윤성이가. 나야 지유. 윤지유. 세상 참 좁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이렇게 너를 다시 만나다니.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 시간이 그렇게나 많이 흘렀는데도 넌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아이 아빠가 된 것만 빼면.....


그녀는 내가 반응도 하기 전에 고글을 벗어 올리며 한참을 그렇게 감회에 젖어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윤지유. 그렇게 내 눈에 그때의 그녀가 조금씩 선명해졌다.



우린 캠퍼스 커플이었다.



졸려서 이만....  =.=;;;

엮인글 :

Nills

2018.11.16 00:07:36
*.223.26.165

이후 장르 구분은 어떻게 해야 하죠?

clous

2018.11.16 00:09:45
*.228.186.84

(초코바) 잘 주는 유부남이요.  -_-;;;

보드접고썰매나타자!!응?

2018.11.16 00:08:07
*.62.190.249

첫줄읽고 잡니다~

clous

2018.11.16 00:09:56
*.228.186.84

좋은 꿈 꾸세요~~

겨울살이

2018.11.16 00:17:44
*.159.159.51

첫줄읽고주무시는분 윤성이꿀잠

clous

2018.11.16 00:19:45
*.228.186.84

꿈에 산발을 한 윤성이가 나오는데....   -_-ㅋ

어거스티노

2018.11.16 00:33:22
*.38.23.169

2002년 3월
헉..헉.. 젠장 교양과목 교실이 이 쯤 어딘거 같은데..
교양수업시간에 늦어 정신없이 뛰어가던 중
의상디자인과 강의실을 지날때 마침 문을 열고 나오던 사람과 부딫쳤다.

나름 피한다고 순발력을 발휘했지만 너무 피했던걸까? 순식간에 중심을 잃고선 앞으로 꼬꾸라지듯 넘어졌다. 다행인건 내 동물적 반사신경이 아니었다면 얼굴로 넘어지면서 코가 깨져버렸을거다.

어머! 괜찮으세요? 저기요. 어디 다친데는 없어요?
아..네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나는 순간 쪽팔림때문에 고개를 푹 숙인채 대충 대답을 했다.

아! 수업늦었다! 아 씨.. 교실이 도데체 어딘거야!

괜한 투덜로 빨리 여길 벗어나고 싶었다.

어디..찾으세요?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아.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든 순간 내 눈은 그녀의 눈과 마주한채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은은한 장미향이 나는 긴 생머리, 쌍커풀은 없지만 큰 눈, 하얀피부, 버건디 느낌의 색을 가진 입술.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눈 빛과 나를 도와주겠다는 목소리.

지유와 난 그렇게 처음 만났다.

clous

2018.11.16 00:34:56
*.228.186.84

와우~ 좋아요!  이제 다음을 이어서 올려주실 분을 기다리면 되겠어요. ㅎ

깃쫄깃쫄

2018.11.16 00:38:46
*.54.102.118

클아버님 과거 일기장의 한페이지인줄....!

clous

2018.11.16 00:41:07
*.228.186.84

잘 버무려서 신춘문예 출품할라구요. ㅋㅋㅋㅋㅋㅋ

m&m

2018.11.16 00:51:57
*.62.11.214

지유는 예비역복학생이지유?

ㅈ..죄송. 잠결에 잼난 드립이 떠오르지않네유;;

clous

2018.11.16 08:41:26
*.228.186.84

소설 부제는 덜렁덜렁으로

껌파리

2018.11.16 07:44:39
*.132.157.77

아침드라마는 아침에.....

clous

2018.11.16 08:42:37
*.228.186.84

그건 거의 막장이잖아요!
저는 좀 동화같은 순수한 그런걸 쓰고 싶을거예요. 엥? ㅡ. ㅡㅋ

♥마테호른

2018.11.16 08:04:57
*.70.51.192

15년전 자게로 돌아간 느낌 ... 자게연재소설 ㅋㅋ

clous

2018.11.16 08:43:30
*.228.186.84

어우~ 옛말솨라암~ 옛날엔 그런 일도 있었군요!

Envy me?

2018.11.19 15:19:26
*.212.5.203

ㅋㅋㅋㅋ난민가셨나요??

전 난민도 놓쳐서...흙흙

어머씩군오빠

2018.11.16 08:16:16
*.75.253.245

그 후  지유를 꼬시기 위해  종이학 천마리를 곱게 접어  요강에 정성껏 담아  선물을 준비한 날..   그날.....

 

사건이 발생하는데.....

 

 

clous

2018.11.16 08:40:20
*.228.186.84

그 사건은 바로 그 대박사건.

TwothumbsUp

2018.11.16 08:54:27
*.52.136.176

에피소드 1.


첫눈에 반한건 이런걸까.... 이성의 얼굴도 쳐다보지 못하던 나는 어디서 생긴 용기인지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우리는 캠퍼스 커플이 되었다... 이상하게도 그녀는 나에 대한것은 무엇이든 들어주는 편이었고.. 가끔씩 그녀가 연락이 잘 안되는 것을 빼면 누가봐도 시기할만한 커플이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부랄친구들은 나를 미친놈 처럼 멀리 할때도 있었다..


시간이 흘러 신형핸드폰이 출시 되었고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는 기능이 생겨우리는 함께 요즘말로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갑작스런 휴강이 있던날 우리는 학교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갔었고, 멀리서 오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핸드폰 폴더를 열어 그녀의 모습을 전화기에 담았다.. 깜짝 놀라 다나오는 그녀~"왜 사진을 마음대로 찍고 그래~!!" 의외로 화를


내는 그녀에게 나는 "아냐~ 안찍었어~" 그렇게 어물쩡 넘어가고 그날밤 자취방에서 그녀와 문자를 나누던중 낮에 찍었던 그녀의


사진이 생각났다.


그녀가 보고싶어서 사진을 본순간...  이럴수가.....




그녀의 발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문자가 온다..."집에 있지?"  




그리고 자취방을 두드리는 소리.......




14.gif



첨부

clous

2018.11.16 09:01:05
*.228.186.84

급 납량특집으로... ㅡ. ㅡ

덜 잊혀진

2018.11.16 13:40:00
*.219.80.74

ㅋㅋ

댓글들이 살리는 분위기입니다. ^^

clous

2018.11.16 13:57:08
*.226.185.87

추천
1
비추천
0
어서 연재해주세요. ㅎ

덜 잊혀진

2018.11.16 14:02:54
*.219.80.74

저 글재주 없는 거 아시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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