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 나온 세화에서
월정쪽으로 해안도로 따라 올라 가다보면
비자림 들어가는 길이 나오는데
저는 거기서
또 샛길로 들어갔습니다
오토바이라서 다른 사람들 안다니는 길 가보고 싶어서요
포장은 되어 있는데 달리는 내내 사람 하나 못 만나는 그런 길입니다
월정 윗부분 쪽 일대 길이었는데
달리다 보니 제주 특유의 묘지들이 나타납니다
그 길로 달리는데
한 여름에
낮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소름이 끼치면서 무서워져서
더 못달리고 월정리로 나왔더랬습니다
나중에 보니
4.3 때 상당한 피해자가 나왔던 곳이더라구요
처음 느껴보는 소름이었습니다
오름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