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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게에 렉카차 폭주 주행보고 아픈 과거가 떠오르네요.

 

제 경험으로 더 조옷같은 새끼들은 엠뷸런스 운전자 입니다.

 

4년 반전 어머니가 우울증으로 자살하셨습니다.

 

거의 퇴근 시간이었는데 비보를 듣고 아버지와 제가 현장이었던

 

집앞에 도착했지요....태어나서 첨으로 보는 사람의 시신이 어머니였다는 기억은..

 

정말 ....잊고 싶지만 평생 지워지지 않을 기억이네요.ㅜ.ㅜ

 

그때 목동 사거리 제성병원 (현 홍익병원 신관) 엠뷸런스 오더니.

 

오열하고 있는 저와 아버지에게 40만원 안주면 시신 안옮겨줄 거라고,

 

돈먼저 내놓으라고 버팀.

 

한다는 이야기가 이런 시신은 119 구급대도 안 옮겨준다고. 자기니까 40만원에 옮겨주는 거라 하면서

 

뒷짐지고 서서 돈을 내놓으라고 버팅기네요.

 

 태어나서 첨으로 살인할뻔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119 구조대가 오더군요.

 

119 구조대가 어머니 시신을 119 엠뷸런스에 운구 하려고 하자.

 

당시 제성병원 엠뷸런스 운전자 개개끼가 허겁지겁 지네 엠뷸런스로

 

실어버리네요.....그리고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

 

......정신없이 오열중인 아버지와 나에게 와서 40 만원 내놓으라고

 

계속 조르네요.........제가 죽여버릴려고....진심으로 죽여버릴려고,,,,,,,

 

멱살 잡고 아무도 없는데 끌고 나가는데, 주위에 있던 친척들이

 

다같이 와서 말립니다.

 

결국 작은아버지가 40만원 수표로 줘서 황급히 보냈습니다.

 

...........투신 자살 하셔서 온몸이 비틀리고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의

 

모습을 본 아들.........이글을 읽는 분들은 상상도 하기 싫으시겠지만,

 

아마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슬픔중 가장 큰 슬픔일겁니다.

 

그 상황을 이용해서 돈 몇푼 벌려고 하는 개개끼들이 존재 합니다.

 

......솔직히 재성병원 엠뷸런스 방화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몇년전 홍익병원 신관으로 바뀌어있더군요.

 

......헝글분들께 당부 하고 싶은건, 부모님이 우울증이 오시면,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재간동이 애교쟁이가 되어주세요.

 

 

엮인글 :

CABCA

2011.11.24 10:44:31
*.43.209.6

음..살인마 제성병원..다리 골절에 사망이 왠 말이냐...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소화불량/위산과다로 진단 받았으나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 수수을 했던 친구를 병문안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병원은 의사나 기사나 전부 돌팔이들만 모여있었나 봅니다.

하여간 안좋은 기억을 듣게되니..괜히 죄송해집니다.

재퐈니

2011.11.24 10:45:09
*.247.149.203

이글 본긴에 부모님께 전화좀 드려야 겠네요~

해일로

2011.11.24 10:45:50
*.44.98.242

안타깝네요.......사람의 죽음까지 돈 벌이로 이용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게 과연 무슨 세상인지.....

LARK♬

2011.11.24 10:47:29
*.218.0.11

아아.....아프고 힘드신 기억이시네요...

앰뷸런스도 앰뷸런스 지만 송파 119 도 완전 쓰ㄺ 입니다..

저희 아버지 각혈 하고 있고 경부 고속도록 꽉 막힌 상태에서 세브란스 병원 가야하는데

119 전화 하니 차가 꽉 막히면 자기들도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아니 도와줄 생각이 아예없었던거 같을 정도로 난 급박해 죽겠는데...

가까스로 비상등 크랙션 울려가며 갓길로 운전해서 병원 가며 119 속으로 엄청 욕했던적 있네요...

Gatsby

2011.11.24 10:47:34
*.45.1.73

그 생각에 가끔 울컥할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제성병원 쪽을 기웃기웃 했는데,

그 운전자는 안보이더군요.

엘후신

2011.11.24 10:48:50
*.226.213.144

저도 119늑장대응으로 친구하나보냈는데...
참 병원관계자들이 저러면 안되는건데말이죠...

환타_

2011.11.24 10:51:54
*.166.110.119

아...그 개새끼는 그 자리에서 반쯤 죽여놨어야....

NeoTears

2011.11.24 10:53:46
*.246.73.100

마음이 아프내요 욕 잘 않하는대ㅡㅡ 욕하고 싶어지내요 ㄱㅅㄲㅡㅡ

사시남^^

2011.11.24 10:55:56
*.214.176.134

예전부터 싸x지 없기로 유명했죠 제성병원...
읽고만있어도 맘이 아프네요...

가리니

2011.11.24 10:57:27
*.221.3.125

결혼하게 되면 신경을 쓴다고 해도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얼마전에 집에 가서 밥을 먹는데..

앉어 계시다가 쉽게 못일어나셔서 옆에 가구를 잡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다 헤아릴순 없지만 조금을 알것 같네요.

부모님들에게 잘한다고 해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글을 읽다가 모니터앞에서 울컥하네요...

꿈을꾸는

2011.11.24 11:01:38
*.90.227.205

마음이 참.. 아프네요.ㅠ
저희 어머니도 요새 갱년기증상때문에 무기력하고 우울해 하셔서
하루에 전화 몇번씩 드리고 재밌는 얘기 해드리고 하는데도 잘 안웃으셔서..힘들었는데.ㅠ
더 노력해야겠어요..

리틀 피플

2011.11.24 11:02:07
*.137.174.103

개츠비님에게 이렇게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군요.....

LaFaro

2011.11.24 11:10:35
*.246.78.86

화가 나는것 보단 마냥 슬프네요 ㅠ_ㅠ

이런 가슴아픈일이 있으셨는줄은 몰랐네요.

저도 부모님께 좀더 잘해드려야겠습니다 ㅠㅠ

울렁울렁~_~ 꿀렁꿀렁

2011.11.24 11:09:30
*.38.134.211

졸리다며 일도안하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마우스만 딸깍딸깍하다가..

이 글을 보니 정신이 번쩍 뜨이고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안타깝고 슬프고.. 그렇네요.

가끔 남의 슬픔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해야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고 측은하고

사는게 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저 놈은 정말 쓰레기네요.

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Tiger 張君™

2011.11.24 11:11:23
*.243.13.160

개츠비님에게 이렇게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군요.....(2)

유머러스하고 보드왕, 격투왕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프로토

2011.11.24 11:12:15
*.234.175.148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어머니도 우울증이 있으신데,
사실 저는 그 심정을 잘 이해 못하거든요.
지금부터라도 100배는 더 어머니께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앰뷸러스 운전자는 암만 생각해봐도
같은 하늘아래 살게 놔둬서는 안 될 XX네요.

之之

2011.11.24 11:15:59
*.195.235.197

저 상황에서 돈 부터 달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된 도리로서 먼저 해결한 후에 얘기해도 될 문제 인거 같은데, 점점 사람들이 상대방의 대한 배려가 부족해 지고 있네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도 개츠비님 글 보고 부모님께 전화한통 드려야 겠네요.

출동!에이미

2011.11.24 11:30:47
*.236.70.221

힘내세요...
이말밖엔... 그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s(불사조)z

2011.11.24 12:03:37
*.160.98.95

겟츠비님 어머님....

일단, 고인의 명복을 빌구요,

하늘에선 즐겁고 평안하시길 멀리서 기도 드립니다.

道를 아세요?^^*

2011.11.24 12:08:09
*.183.68.6

정말 어의가 없네요.

버크셔

2011.11.24 12:14:46
*.31.193.223

ㅌㄷㅌㄷ 힘드셨겠군요.... 갯츠비님!

저도 2년전 제가 결혼식 사회를 봤던 친구가 지난달

투신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이 49제인데

마지막 가는길에 배웅이나 해주고 오려고요 ㅠ_ㅜ

우울증.... 그놈 너무나도 무서운 병인 것 같습니다.

장터링

2011.11.24 12:18:26
*.237.191.215

쓰시기 힘드셨을텐데...
늦게나마 좋은곳으로 가셨길 빕니다...
얼마전 아는선배의 장례가 생각나서 더욱 와닫네요....

곰마을

2011.11.24 12:37:43
*.72.188.165

임팩트가 강한글이라 자동으로 댓글달고 있네요 ㅜㅡㅜ
효도하라는 말은 이글 하나로 종결될거같네요...

강시

2011.11.24 12:54:15
*.94.41.89

먹먹하네요.. 저도 가까운 친척중에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이 있는데..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인데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Gatsby

2011.11.24 13:24:11
*.45.1.73

격려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머니 께서는 우울증 치료제를 몇년동안 복용하시다가

상태가 호전되셔서 약 1-2 년 동안 끊으시고,

다시 우울증이 오셔서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시작하셨습니다.

근데, 우울증 치료제 복용 중단 했다가 다시 복용을 시작하면,

자살충동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주위 분들 중에 우울증 치료제 드시고 계신 분들 있으면,

신경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요엘

2011.11.24 13:40:49
*.235.43.132

.... 쓰시기 힘드셨을텐데...

여튼 캐츠비님... 힘내십쇼..

휴웅... 개츠비님 XTM나온다는 소식에 제가 찾았던 글 있었는데,, 촬영은 잘하셨는지...

언제 함께 보딩했음 하네요!

KIMSSEM

2011.11.25 00:12:06
*.226.203.33

ㅠ ㅠ 제 친척분도 지인분도 우울증으로 같은 상황이었던게 기억나서 마구 슬픈네요...
근데 그엠뷸런스 쉐이는 개쉐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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