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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남자 34살이고 그냥 회사다닙니다. 

연봉은 3천 초반

집은 어머님하고만 삽니다. 이혼하셨어요 


모아놓은돈 거의 없고

결혼하면 집에서 해줄돈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30살입니다.

집은 평범합니다. 아버지는 직장 다니시고 (대학 교직원)

어머님은 전업주부입니다.


여친과는 현재 1년 반 정도 만났구요

초반에 만날때 여친 부모님이 알게 되셨는데 반대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냥 몰래 만났구요

이번 설에 제가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여친이 다시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역시나 반대 하셨다고 하네요

반대 하신이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혼이 가장 큰거라고 하셨네요


원인이 먼지 모르지만 그걸 보고 자랐기 때문에 똑같이 할확률이 높다...

뭐그런걸로요...

능력도 별로 없어 보이는것도 반대의 이유 같기도 하구요

집이 잘살지 않은것도 반대의 이유 같기도 하고요


여친은 저랑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여친이 집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입장입니다.


여친 부모님 두분이 좀 ...뭐라고 해야하나.. 자식들한테

좀 강한 그런 분들이셔서..


일단 이런상황인데...

이런 경험도 없을뿐더러

주위에 누구한테 조언을 얻기도 힘드네요


이 벽을 넘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친 부모님을 실제로 만나뵌적은 없습니다.

아마 만나자고 해도 만나지 않으실거 같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엮인글 :

mr.kim_

2013.02.05 11:51:22
*.195.239.145

만나뵌적이 없으니

그냥 이혼에 대한 선입견으로 그러시는걸거에요..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인정해주실거에요..


저도 6년넘게 만난 사람 부모님이 이혼하셨었는데

엄마가 반대했었거든요, 너는 시댁이 둘인거라면서...

근데 사람 만나보고는 그러지않으셨어요..


결국 결혼에 골인했답니다, 라고 훈훈한 마무리를 지어야하는데..

다른이유로 3년전에 이별했네요 ..ㅋㅋ

Ara

2013.02.05 13:02:43
*.144.157.29

헐;;; 이런 반전 있는 댓글;;;;;;;;;


mr.kim님 말씀처럼 우선은 찾아뵙고 본인의 진심을 알리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친님이 굳건하시다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혼 성공하지 않을까요? ^^

비로거답변

2013.02.05 12:07:26
*.193.228.101

실제로 만나뵈지도 않고 무슨 걱정을 합니까?

어느부모든 모자람 없는 집안에 딸을 시집보내고 싶은 맘일겁니다.

그런말에 상처받진마세요. 글쓴이도 생각해보세요. 한번 보지도 못한사람이

딸이랑 결혼하고 싶다고하는건데 맘에 안드는건 당연하죠.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으시다면 계속 부딪혀봐야죠.

편모가정,능력없음,잘살지못하는집안형편보다

더 딸을 주기 싫은사람은 아마 끈기없고 용기없고 자신감없는 남자일듯합니다.

 

제 주변에 여자쪽 집에서 반대하시는분들 꽤 있으신데 자주 인사드리고 일때마다 찾아가고하니

전부 ok해서 결혼했습니다.

Seattle[Latte]

2013.02.05 12:50:39
*.247.149.205

에공...힘내세요...

자주 찾아뵙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방법이 좋을 것 같네요~

ㄹㄹㄹ

2013.02.05 13:36:22
*.195.172.4

전 반대입장이었기 때문에 직접 만나뵙기전엔 저도 걱정. 상대방 부모님도 걱정하셨는데요.

직접 만나뵌 후로는 그런거 없네요.

오히려 밝고 예쁘게 잘 자랐다고 예뻐해주십니다.

겁내지 마시고 일단 먼저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좋은모습 보여드리면 됩니다.

SooCut-

2013.02.05 13:45:16
*.209.54.229

직접 부딪혀 보지 않는이상 모르는일!

사나이 답게 들이대세요!...억양이좀..죄송

 

선입견은 직접 뵈고 믿음을 주시면 될것같습니다..짧고 간결하게..

반대!

2013.02.05 13:45:48
*.54.33.133

뭐할라고 그리도 애써 결혼들을 하려고 발버둥을 치는지...

 

모든 조건 다 갖추고 축복속에서 결혼해도 잘살까  말까인데...

 

걍 하지말고 어머님께 효도하면서 즐기면서 살아요...

 

그게 님 인생을 위하는 거임...

 

비꼬거나 그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절대 결혼하시지 마시고 어머님 모시고, 두분이서 행복하게 사세요...

 

나중에 여자들한테 효도는 셀프네 뭐네..결혼하니 효자되네....이딴 소리 들으면 뚜껑 열림...

 

님 연봉이면 어머님 모시고 적당히 해외여행도 다니고, 님도 여가생활 즐기시면서 다 할 수 있음...

 

성욕은 유흥으로 푸시거나 다른 레져로 푸시고...

 

단지 여자가 그리운 거라면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그것도 한쪽이 어이없는 이유로 반대하는 결혼이라면 더더욱..

반대합니다.

2013.02.05 14:05:33
*.43.96.16

저는...사귀고 있던 과정 중에 부모님이 별거를 시작하였고...

그때 남친이 부모님께 다 말했고...

인사 오라길래 갔더니...

이런 저런 얘기 끝에 부모님 별거 이야기 꺼내시며 그래서 니가 좀 어두워보인다느니...

어쨌다느니...정초부터 심란한 말 다 듣고 왔네요.

그리고 일주일 뒤에 깔끔하게 헤어졌어요.

도저히...그런 말 듣고 계속 사귈 수가 없어서요.

AbelPosse

2013.02.05 15:01:36
*.234.93.81

선입견이라... 글쎄요

덜렁이

2013.02.05 15:17:16
*.196.80.18

세상에 아무 고비 없이 그냥 수월하게 진행되는 일은 없어요.

 

좀 난이도 높은 퀘스트라 생각하고 깨세요...

 

 

부모님 직접 대면하셔서 강하게 자신있게 나가시구요,

 

처음 만남은 무조건 잘 안될 거예요. 어른들은 젊은이가 어쩌나 한번 떠보려고 처음엔 무지막지하게 나가는 경향 있어요.

첫 만남에서 상을 엎어버리고 나가신다거나, 듣기 거북한 소리를 직설적으로 하신다거나 해도 절대로 실망하지 마시고요.

첫만남은 그냥 귀머거리다 생각하고 듣기만 하고 "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깊이 간직하고 잘 생각 해 보겠습니다."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 이후에 두세번 더 기회를 봐가면서..

 

부모님들이 강한 분들이시라면 "무조건 자신있다 맡겨 달라" 보다는

조곤조곤  님의 인생관, 가족관을 설명 드리고 앞으로의 인생 계획도 잘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다가가세요.

부모님이 이혼한 이유나, 그 이혼을 바라보는 님의 생각도 잘~ 말씀드려서 추가 득점 하실 수도 있겠고..

너무 허황된 뻥카는 철없는 연인에겐 통할지 몰라도 어른들에겐 잘 안 통한다는...,

 

그래도 안되면....

마지막엔 연인을 설득해야죠.  세상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습니다.

무작정 보따리 싸들고 나오면 되요.

불꽃탱이

2013.02.05 16:00:54
*.241.147.40

저도 결혼을 앞둔 입장에서 여러 유부녀들에게 물어봤지만..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사실상 힘들다고 하네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지내면서 내가 이렇게 까지해서 결혼을 해야하나


뭐 그런저런 생각들을 한다고 합니다..



캐치보올

2013.02.05 17:07:59
*.145.140.151

자주 찾아 뵙고 인사 드리고 여친에게 잘하는게 제일 입니다... 화이팅! 

노출광

2013.02.05 17:21:54
*.156.92.49

추천
1
비추천
0

이런건 여친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줘요. 

이 남자 아니면 안된다...라는 미칠듯한 드리블이 필요합니다. 

 

이래도  "네"  ...저래도 "네"  하고... 뒤돌아 우는 여친이라면...

부모 입장에선... 겨우 그 정도로  매달릴 남친이라면...  더 좋은 스펙을 고르려 ㅎ ㅏ는것은 당연합니다.

 

님께서 아무리 여친의 부모님께 들이대 봤자... 남는건 상처 뿐이죠. 

그리고 결혼준비 과정에서의 트러블은  불보듯 뻔합니다...   절대 먼저 기고 들어가선 안되요.   

 

예의와  비굴은 천치자이입니다.  

 

 

여친을 먼저 설득하세요... 이 상황을... 

니가 목숨을 걸고... 부모님을 설득해야만 가능하다...라고 이해 시키셔야 할듯 합니다. 

 

각자의 부모님을 각자가 맡아줘야...  잡음이 적습니다.

남의 집에 감놔라 배놔라...하는 순간...  남의 입장에 서서 ...서로를 비판하고  싸지르기 시작하죠.   

 

 

그리고 여친에 의해서 바탕이 다져진 후에...

직접 찾아뵙고...   허락을 받는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트러블로 시작되면...  과정도 더러워지고  ... 끝도 좋아질 확률은 점점 적어질거 같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여친이 가출해서...밖에서 님과 둘이 살림을 차리시던지요... 

이건 부모의 손을 떠난거니... 부모님께서 허락 안할 수 없는 상황... 근데. 이건 맨 끝에 답 없을때 쓰시구요...

 

또 여친이 하실거 같아 보이지도 않네요... 

 

 

그러니까...

역으로 생각하면...  겉으로 보기에 여친의 결단력이 없어보일수록...    두 분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질거 같네요...

반대

2013.02.05 17:43:09
*.155.238.199

저는 남자친구 부모님이 반대하시고 계셔서 힘든 상황이구요

반대는 구실 문제는 확신 이라는 아래 글을 읽고 공감되는 바가 많아서 링크 남겨봅니다.

http://normalog.com/958


kim, yangkee

2013.02.05 22:38:01
*.238.101.148

저도 여친 어머니께서 반대하셔서 깨진 케이스인데요. 저는 대처에 좀 문제가 있었어요. 그 때는 지혜도 용기도 없이 감정적으로

했던게 큰 화근이었습니다. 일단 정장 예쁘게 차려입고 두둑히 들고 한 번 가서 진지하게 얘기를 드려보세요. 면상에서 남의

아들에게 삿대질 하는 분들이라면 그만 만나셔도 됩니다.

블렉베리베리

2013.02.05 23:51:00
*.117.62.199

여자쪽 부모님은 어떤사람이 남친이여도 살짝 반대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집도 그랬는데 5년만나니깐 서서히 인정하면서 8년쯤될땐 완전히 받아들인것같은.. ㅎㅎ 하지만 헤어졌네요.. ㅋㅋㅋ 암튼 아직 상심하기는 일러요! 어른들께 싹싹하게 잘하시고 여자친구분을 정말 사랑하고 아끼고있다는걸  여친부모님앞에서 확신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결과있을거예요. 화이팅하세요! 

에어울프

2013.02.06 10:05:13
*.180.115.33

제가 경험 한것 과 비슷한 상황이신데요...


전 3년 만났었구 결혼 이야기 나오니깐


여자 집에서 고향이 전라도 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 (여친 집은 경상 집안) 로 반대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지는.....


여친이 중요합니다 여친이 집안에서 입김을 크게 낼수 없는 입장 이나


부모님이 강성하셔서 여친이 눈치만 보는 성격이라면....


절대.....진행이 안됩니다...........네버 네버



전 집 나와라 같이 살자 까지 했지만.....축복 받는 결혼 하고 싶다면 싫타고 했고


그렇타고 부모님을 설득하여 만나게 해주지도 못했습니다...



집에서 자기 주장 잘 못하는 여친 + 부모님 반대 + 오빠의 반대 까지 터져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난국을 타계 하는 방법은 2가지 더군요


1. 임신

2. 노처녀 노총각 될때까지 연애만 쭉.........(양쪽 집안에서 그만 결혼하라고 할때까지)



비로거

2013.02.06 11:34:30
*.107.92.11

주옥같은 조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ㅇㅇㅇㅇ

2013.02.06 11:35:04
*.95.174.131

제 경험담을 다 말씀 드리고 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전 여친도 집에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6년 연애동안 반대하셨는데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승락을 받고 진행하다가 식장까지 잡고 파혼했습니다.

터무니 없는걸 트집 잡으시더군요... 그러니 여친도 발을 빼더라구요...

각자의 집안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지 상대방에게 알리는 순간 좋은길로 가긴 힘든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여친이 집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면 보나마나 입니다.

무조건 말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마음아파 하시지 말고 접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 발을빼준 전 여친에게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까지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서요...

 

결혼은잠정보류

2013.02.06 12:15:27
*.201.90.157

결혼은 하지 마시고요.


좋은 관계 계속유지하시면서 사시는 것도 괜찮을 거라 봅니다.


저 쪽 부모가 반대하더라도,


결국 여친이 나이 들면 어쩔 수 없을겁니다.


그렇다고 강제로 딴놈과 결혼시킬 방법도 없는 거고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결혼이 급할게 없다고 봅니다.


남들 한다고 다 따라 할 필요도 없는거고,


정 번식이 급하다면 결혼 안 하고 번식하는 방법도 있고요.



노출광

2013.02.06 12:27:23
*.156.92.49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시간은 많은것을 해결해 주죠...  

 

그리고 약간 의견이 다른것은 저런 순종형 여친의 경우... 스펙좋은 딴 놈과 결혼시킬 방법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스펙 좋은 딴 놈이... 저런 순종형 여친과 결혼 할지는 다른 문제겠구요...   

 

 

 

그런 의문이 들어요... 

 

혹시...남자분에 대한... 여친의 강한 확신이 없는것은 아닌가?           

 

뒤로 미루는것이 부모님의 의지가 아니라... 여친 본인의 의지일 가능성은 없는가?(부모님의 이름을 팔면 쉬워지니)         

 

이 점을... .서로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을거 같네요...   

조또마때쿠다사이

2018.03.16 08:46:39
*.121.225.41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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