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짧게 머리를 자르려는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저는 머리털이 별로없어서

미용실 한달에 한번씩 가서 12mm 로 쭉쭉 밀다가

돈이 너무 아깝고 

머리도 이발소 마냥 정갈하게 안되서

그냥 바리깡 샀습니다.

종류가 넘 많아서 뭐 살까 하다가 그냥 국산꺼 샀구요

현재 날한번 교체 했구요.... (날이 무뎌진게 아니라 날을 감싸는 무언가가 부서짐)

그래서 셀프 이발 한지 한.....1년 반? 정도 된듯 한데요

자로 재보진 않았지만 캡 길이에 맞게 잘 짤립니다.

저는 9미리로 윗머리만 다 밀구요

6미리로 옆머리 뒷머리

3미리로 옆머리 좀 밑에랑

뒷머리 좀 밑에를 밉니다.

노하우라면......음

별거 없습니다.

자르고자 하는 캡 씌우고 

캡을 보시면 머리부분하고 맞닿았을떄 가장 잘짜리는 각이 있습니다.

이건 결합해서 보시면 바로 알아요

발그림 !!!!!!!!

그대로 밉니다.

같은 라인을 3~4번 정도 밀어서 못짤리거나 안짤린 머리카락들도 다 밀어버립니다.

이런식으로 캡 교체 하면서 다 밉니다.

다만 여기서 2가지 정도 신경쓰셔야 할게 있는데요

첫번쨰는

뒷머리 가장 아랫부분입니다.

이부분은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자로 밑으로 자라는게 아니라 좌/우로 휘면서 자라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제가 그렇구요

일단 그림보시면

저 파란 부분이 뒷머리 아래 끝부분인데요 머리가 좌우로 휘면서

자라서

바리깡으로 저부분이 잘 안짤립니다. 길게 남아요

3미리로 해도 깔끔하게 안짤려요

그럼 어떻게 하냐면요

바리깡을 저 위에 설명한대로 원래 각도 대로 미는게 아니라

약간 뒤집어서 살짝 밉니다. (즉 바리깡 본체의 날이 저부분 머리에 직접 닿도록.....)

이....이건 말로 설명하기가 좀 그러네요 ㅠ.ㅡ

그리고 두번째는

이렇게 짜르고 나면 뒷머리랑

귀위에 머리들이 깔끔하지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여자들 눈썹 정리하는 칼로 정리를 좀 해줘야 깔끔해집니다.

이상이에요~

군대에서 머리 잘라주면서 많이 썼습니다

3미리 캡은 진짜 짧아서 군인 옆,뒷머리 치는 정도로만 써야 돼요

6미리와 9미리 대충 밀면 동양화 그릴때 쓰는 삼묵법 처럼 경계선 생기니깐

부드러운 스냅으로 올려쳐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제가 고딩 1년 2학기때부터 자가 이발을 했었습니다.

(참고로 제껀 인간용 ㅋㅋ)

정말이지 3미리, 6미리, 9미리, 12미리 이렇게 있고요.

3~9까진 좀 짧으니 12미리로 달고 짤랐습니다. 균일하게 잘 짤리고요.

3학년땐 반 애들이 자기도 좀 해달라고

(약간 노는 듯한 분위기의 애들)

원하는 대로 해주기도 했습니다. 맥가이버 머리 해달라고 해서 해주기도 함.

중 처럼 깎으시려면, 제일 짧은 걸로 깎으신 뒤에 면도를 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