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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를 했습니다.

저희가 매매한 집은 현재 집주인이 살지 않습니다.

세입자가 살고 있습니다.

현 집주인이 세입자 전세 계약 끝나는 기간에 맞춰 집을 내놨습니다.

그 날짜가 4월 중순이구요.

 

주택 매매계약서 쓰기 전까지도 집을 안보여주려고 해서

부동산도 그렇고 저희도 헛탕치고 시간 까먹고 애즘 먹었습니다.

처음에 집사람 혼자 이곳저곳 보던중 그곳이 맘에 든다길래

저랑 같이가서 다시 한번 보고 괜찮은 것 같아서 계약을 했습니다.

현재 집주인에게 중도금까지 치른 상태구요.

 

집을 보러 갔을때 애를 키워서 그런지 집안 면적의 3분의2는 뭘 깔아놨더라구요

그래서 잘 기억도 잘 안나고 바닥 상태가 너무 안좋으면 수리할 곳도 알아볼겸

잠시 집을 다시 봐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더니 주말은 그냥 무조건 안된다. 월요일 저녁 6:30 전후로 몇분간 된다.

(이유는 아이 키우는 집에 사람들 왔다갔다 하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부동산에 말한듯 합니다.)

이러길래 짜증 났지만 그냥 좋게 좋게 해결하자 싶어 알겠다 했습니다.

부동산에서도 너무 심하다고 저런 세입자 처음본다면서 저희한테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월욜에 집사람도 일 스케쥴 다빼고 저도 그날만큼은 야근을 피하기 위해 노력도 했는데

11시쯤 전화가 옵니다. 집안에 사정이 있어서 지방에 가는중이라서 월요일 안된다고.;;

아놔 스트레스 가득.ㅠ

그래서 결국 금요일에 다시 약속을 잡았습니다. 금요일 퇴근시간은 어찌나 사람도 많고 차도 밀리는지

약속시간을 저녁6:30으로 잡았지만 퇴근하고 바로 갔는데도 차가 밀려서 그런가 주차장에 정확히 33분에

도착했는데 부동산에서 어디쯤 이시냐고 전화가 옵니다. 아마도 세입자가 부동산에 전화를 한통 한 모양입니다.

 

짜증내지 말고 집이라도 잘 보고 오자 하는 맘으로 올라갔더니

본인이 집을 두번이나 보게 해줬는데 또 이렇게 와서 집을 본다고 하면 너무 한게 아니냐면서 화를 내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그러면 집주인이 집을 내놨는데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주면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 했더니

그건 본인이랑 집주인이 사이가 안좋아 질뿐이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사가 2달 남았지만 그때까지는 본인이 집을 보여줄 의무는 없는거다 라고 하는겁니다.

법적으로야 그런건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집거래하고 그럴땐 서로 양보할것은 하고 양해 구하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월요일에 캔슬해서 그것때문에도 짜증 많이 났는데 결국 금요일인 어제 기분 참 잡치고....

그리고 와이프가 시간될 때 집보고 나서 맘에 들면 남편이랑 같이가서 다시 보는게 그게 큰 실례인가요?

부동산에선 중간에 껴서 괜히 저희한테 사과만 하고 그 세입자가 너무 유별나다 저런사람 처음 본다 하는데...에혀

집보던중에 세입자 남편이 왔는데 우리 나갈때 혹시 집 2번 본 분이시냐고 물어보드라구요

무슨뜻으로 물어본건지 모르겠지만 기분은 영.......

저런사람들 대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동산 잘 아시는분 저런 사람들  통쾌하게 한방 먹일 방법은 없을까요?

 

참 우리 현관 나서자 마자 부동산에 전화해서  막 뭐라고 하는 소리가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다 들렸네요.

이게 무슨 짓이냐 뭐 어쩌고 저쩌고.. 나이도 많이 안먹어 보이든데 성질 참 ㅉㅉ

 

 

 

 

 

 

엮인글 :

낚엽만12년째

2015.02.14 18:39:04
*.210.208.32

세입자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신거 맞으시죠??엘리베이터라고 글이 쓰여 있어서..

 

사실..세입자중 골때리는 세입자들 많습니다..신규분양반은 아파트 세입자2년 살더니..

 

식기세척기 고장, 오븐고장..문짝에 왕기스..,바닥에 피아노 이동하면서 생긴 왕기스..벽에 온갖 못질이며..낚서...

 

찌든 담배냄새...이사가는날 좀 뭐라하니..사람사는게 다그런거지..오히려 적반하장도 유분수..

 

 

세입자야 떠나면 그만이구요...기분은 상하겠지만 그려려니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와요.

 

예전 신혼초 아파트 전세 살고있었는데... 집주인이 열쇠따고들어와서..빈집에 들어와 있던적도 있었네요...

 

뭐라뭐라 하니..집주인이 자기집도 못들어 오냐면서...집 잘쓰고 있는지 확인하러 왔다는 멘트도 날려주시고..

 

다음날 바로 열쇠 교체했네요..ㅋㅋ

 

세상은 요지경

 

 

아파트 양도 받으시면 열쇠 꼭 확인하시고..갯수 모질라면 전주인에게 청구하시고..중개물 확인대상서 꼼꼼히 확인하셔서..

 

파손된거 분실된거 전주인에게 보상받으세요..꼭 잔금 치르기전에 확인하세요..잔금 넘어가면..배째라 많이들 하시니깐요..

 

글구 계약한 부동산은 떠나가는 사람보다 들어오는 사람편에서서 말을 조절하니..뭔가 불만있으면 부동산업자 잘 활용하시는것

 

도 좋와요..그러라고 비싼 수수료 내잖아요..

스피드광거북이

2015.02.14 19:02:16
*.76.5.104

그런거군요 한번 잘 확인해봐야 겠네요~ 그냥 그려련히 하는 수밖에 없는거군요.ㅠㅠ

부자가될꺼야

2015.02.14 18:39:43
*.214.190.197

난독증으로 인해 글을 잘못이해하고 댓글썼다가 수정합니다

2015.02.14 18:51:55
*.203.213.41

자신이 갑인양 행동하는 임차인들 간혹가다 있죠.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죠.


어떤 세입자한테 시달린거 생각하면 죽여버리고 싶다는...


아무래도 골치 아프게 만들어서 팔게 만들 생각인 거 같던데...


알고보니 벌써 관리사무소에다가도 말을 해놨더군요. ㅋㅋ


주인이 건물 내놓으면 자기한테 바로 말해달라고...(본인이 사버릴 속셈... ㅎㅎ)

세상엔 이런 개새끼도 다 있네요.


월세도 찔끔찔끔 줬다가 계산하기 힘들게 나눠서 줬다가....

거의 반강압적으로 전대도 해버리고...


나이드신 분 혼란스럽게 해가지고 결국 손발 다 들고 헐값에 팔아버리게 하려는 수작이더군요.


그 새끼가 돈도 진짜 잘 버는 전문직임에도.. 중간에 자기멋대로 월세를 깎자고 하질 않나..(하도 보채고 지랄을 떨어서 깎아줌.) 결국 월세도 시세대로 받지도 못하고...

계약서 특약사항 하나 지켜진것도 없고...


매번 월세에 다툼이 있어서 3명이 모여서 정산을 해야되고...(물론 그 새끼는 쏙 빠지고 그 새끼 밑에 직원이 옴.)


결국 한달치를 못 받고 말았네요..

그 새끼가 자신이 서비스하는 거 10회로 퉁쳐버렸다는....

(이건 얼마전 공사대금 대신 골프장회원권으로 퉁친 사건과 비슷해보인다는.. ㅋㅋ)


암튼 그 말도 안되는 놈과 엮여가지고선 현재 복잡한 소송 진행중입니다.


그쪽에선 전문직이고 돈도 잘 버니.. 법무법인 까지 내세워서 항소중...


소송에서 지면 정말 억울할거 같지만, 져도 할 수 없다는...

어땐 똥개새끼한테 물렸다 생각해야지... 젠장..



스피드광거북이

2015.02.14 19:02:58
*.76.5.104

더 악질이 있나보네요~ 세상에 정말 별의별 사람 다 있나 봅니다.ㅠ

구빙이

2015.02.15 00:55:25
*.232.181.16

8년 월세 생활로 나쁜 집주인, 좋은 집주인, 답답한 부동산 여럿 보았지만

이건 진짜 임차인이 너무하네요..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BlackSwan

2015.02.14 21:11:55
*.33.85.186

별의별 사람 다 있네요 ^^

예고없는감정

2015.02.14 21:28:59
*.226.207.82

세입자가 주말안된다고 하고 약속도 맘대로 펑크내고 그런건
님의 입장에선 재수없을수 있지만
세입자입장에서도 애기있는데 집 세번보러오면
귀찮을수있어요
애도 낯가리고 집도 치워야되고..

그래도 뭐 그렇게 화까지낼건 없는데 말이죠
심술에대처하는 법은 없죠 괜한곳에 힘빼지마시고
너도 나중에 이사갈때 똑같은꼴 당해라 하고 저주하며
삭히시는게 젤 좋을듯해요ㅎㅎ

민서파파

2015.02.15 02:00:02
*.209.42.24

요즘 전세 구하기도 힘든데 집빼야하게 생겼으니 세입자가 짜증이 나있는 상태군요...

당연히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골탕먹이고, 협조 안하려고 하겠죠.

뭐 통쾌하게 한방 먹이는것까지는 아니고..

윗쪽에 답변하신분 말씀처럼 마루, 싱크대, 욕실, 수도꼭지, 타일, 문짝, 붙박이장, 유리, 오븐, 후드, 식기세척기 등등등.. 원래 아파트에 설치되어있던 모든 설비는 잔금 치르기 전에 확인하셔서 복구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전 주인이 복구하면서 비용이 들게 되면, 세입자한테 전세보증금 주면서 공제하고 줄겁니다.

은행원

2015.02.15 08:07:42
*.207.218.212

 사정상 소유아파트는 임대주고, 임차한 다른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 나름 객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그정도면 굉장히 양호한 세입자입니다. 부동산에서도 심하다고 얘기하는 건 쇼잉일뿐.... 대부분의 세입자는

매매때문에 집보러 오면 요즘 안보여주는게 대세입니다. 제가 전세살아보니.... 위에서 "주객이 전도"라고 쓰신분

있지만.... 그건 6-70년대 셋방살이 얘기구요.... "내돈 주고 내가 전세사는데, 집주인이 뭐 한푼이라도 돈 적게 받고

있는 것도 아니고, 왜 굽신거리기라도 해야 하나요?"....  그래도 집보여줘서 매매도 성사되었고, 투덜댈 지언정 몇번

약속도 잡아줄 정도면 평균도 아니고 양호한 쪽에 훨씬 가까운 세입자입니다. 

은행원

2015.02.15 08:11:13
*.207.218.212

조그만 원룸 같은거면 모를까.... 조로님처럼 하시다간 기존소유주와 문제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구는 임대차 종료시에 임차인에게나 주장 가능한 개념이고, 아파트 등의 매매라는 건 현재상태의 부동산 및 부속시설을 매매하는 것이기에 처음상태로 해달라는 건 전혀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집을 사면서 복구를 주장하신다면.... 매매 가격도 아파트분양당시 가격대로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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