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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생일문제....ㅠㅠ

조회 수 4029 추천 수 0 2013.07.09 09:53:56

 

안녕하세요

저도 한가지 여쭤볼려고 이렇게 헝글을 또 찾아왔습니다. ㅠㅠ

 

저는 20중반여자구요,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입니다.

편의를 위해 짧게짧게 쓸게요 ..

3년 만났구요, 만나는동안 남자친구 생일이면 아침 출근하기전이나, 12시 땡하면 바로 장문의 축하문자부터 써주고

생일 당일날 만나서 케이크랑 저녁을 먹고 생일선물도 주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제 생일을 축하해주고 잘챙겨줬었어요

(그런데 항상 제생일날에는 남자친구가 사정이 생기거나 그랬던거같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행복하게 보낸 기억이 잘없네요. )

 

그런데 바로 어제, 제생일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실 남자친구 돈사정을 잘알기에 선물? 바라지도않았습니다.

내 생일이나 기억해줬으면 하는 걱정뿐이었네요.

당일날 아침 , 일어나자마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폰을 봤는데 남자친구에게서 온 문자 없었습니다.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 많이 기대한건아니지만... 좀 ..섭섭했어요..

그래도 제가 출근잘했는지 오늘도 화이팅하자며 응원의 문자를 보냈어요

 

그러고 점심쯤에 전화가 오네요 . 대뜸 하는말이 저보고 연락없다고 투정부리는겁니다.

난 문자분명히했다고 하니 자기가 못봤다고 확인한번해본답디다.

그래서 제가 나한테 할말없어? 이렇게 말하니 생일축하해~ 이럽니다.

참내 ㅋㅋㅋㅋ

 

그러고 시간이 흘러 저녁에 만났습니다. 한 15분정도 봤을까요?

정말 잠깐 만났어요 다음날 남자친구가 일찍 출근해야해서 제가 바로 집으로 보냈어요

 

만나서 걸어가면서 제가 말했어요

실망이다~ 어쩜 여자친구한테 문자로라도 아침에 생일축하한다는 그말한마디를 안하나.

내가 엄청나게 너무 큰거를 기대했나보다 . 앞으로 자기 생일에도 기대하지마라 . 라며

화가났지만 웃으면서 농담삼아 얘기했습니다.

 

남자친구 하는말이 나는 기대안한다~ 내생일날 기대안하는데 자꾸 자기가 챙겨준다 .

이렇게 말하네요 .. ㅋㅋ 그러고 하는말이 아침에 사실 계획이 있었데요, 그런데 정신이 없었답니다.

통근버스 타고다니는데 기사가 어떤사람이랑  어쩌고저쩌고 말하는데 제가 한소리했어요 당신이 기사냐고.. 운전대 잡고있냐고..

그 문자 한번 보내는게 그리 힘드냐고...

 

그렇게 인사하고 집에 들어와서 한참을 생각했어요

 생일,,, 참 가볍다면 가벼운건데 이렇게 사람마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행복한 하루, 슬픈하루 로 나눠지네요

저도 참 그게 뭐가 그리 섭섭한지 잠들기전에 울면서 잠들었네요 ..

 

그러고 아직까지 연락안하고있습니다.

 

남자친구말대로 생일 서로안챙겨도되요, 하지만 그럼 그게 특별한 연인사이인가요?

제가, 너무 큰걸 바라는 건가요??ㅠㅠ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보통 커플이 이런가요?

 

 

쓰다보니 하소연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엮인글 :

메잇카

2013.07.09 09:57:17
*.127.176.130

마음편하게 생각하세요~

 

생일 정말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사람도 있습니다...

oneluv13

2013.07.09 10:04:09
*.99.203.163

스타일인 거죠 뭐

섭섭하긴 하겠네요...

근데 뭐 그 부분이 정말 글쓴 분한테 중요한 거면 헤어지세요...

그것만 빼고 다른 점 다 괜찮고 편안한 사람이다 그러면 만나는 거고요

Linccc

2013.07.09 10:13:22
*.95.97.254

사랑이란... 서로 기념일을 챙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똑같은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기념일들을 챙기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거죠.

 

큰기념일이든 작은기념일이든 챙겨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남친과 진지하게 의논해 보세요.

기쁨형인간

2013.07.09 10:16:01
*.221.127.139

생일 챙겨본적 없고, 크리스마스 챙겨본적없고.. 발렌타인때 초콜릿정도는 줍니다

 

이젠 초콜릿도 주지 말라네요 ㅡ_ㅡ

 

뭐 더자세하게 얘기하긴 뭐해도 이젠 서로 그러려니~ 합니다

 

저도 예전엔 그런거 신경 많이 쓰고 때되면 이거 해주고 저거 해주고 막상 남친이 안해주면 섭섭X10000000000이였는데

 

다 부질없는 짓인거 같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다른면에선 괜찮기때문에 잘 만나고 있구요

 

다 만족할수는 없잖아요

 

 

메잇카

2013.07.09 10:19:08
*.127.176.130

닉네임이 참 선샤인하네요 ㅋ

삼촌1호

2013.07.09 10:43:39
*.145.201.32

생일을 안챙기다니 남자가 잘못했네요.

친할수록 더욱 챙겨야하는건데 잡은고기는 미끼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지,,

 확실히 이건 잘못된것이다 라는걸 얘기해보세요.

 

하얀상처

2013.07.09 11:04:23
*.85.75.81

13살때 생일상 때문에 집안에 큰 풍파가 있었던지라 생일을 싫어하는 1인입니다.

지인들이 축하해주시는건 고맙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딱히 제가 생일 자체를 싫어하다보니 그다지 감흥은 없더군요

모든 사람들이 생일을 축하해주고 서로서로 챙겨주는걸 보다보니 저도 어느정도는 따라가긴합니다만

굳이 따로 생일을 챙기거나 하지는 않게 되더군요. 쉽게 말해 관심이 없다 정도?

 

곽진호

2013.07.09 11:38:52
*.7.56.50

연애는 답이 없지....

달다구리

2013.07.09 12:18:37
*.150.214.26

남친이 여친 생일 안 챙겨준 건 정말 심했네요;;

생일날 아침 눈 떠서 가장 먼저 보고 싶은데 애인의 축하 인사인데.. 토닥토닥..

 

전 그래서 3년만난 사람이랑 참다참다 그냥 헤어져 버렸습니다.

제 생일날 하루종일 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는 사람한테 더이상 기대도 안 생기더라구요.

심즈

2013.07.09 12:53:42
*.223.60.132

생일 안챙기는 사람도 있어요.
자기가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니 다른사람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는 잘 모르죠.

시레기

2013.07.09 13:39:25
*.247.149.239

사람마다 다르죠..개개인의 스타일도 있고. 저같은 경우도 챙겨주면 너무 고맙지만, 아니어도 딱히 상관없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자친구의 생일을 안챙겨줬다는건 충분히 화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출광

2013.07.09 16:01:35
*.156.92.49

커플들의 평범하고 흔한 일상생활이네요... 

 

'연애' 에 정답이 있었다면... 벌써 교과서로 나왔을테고...

아마도 성경보다 많이 팔렸을겁니다.  

21일은월급날

2013.07.09 20:11:29
*.7.20.247

해준만큼만 해주세요...
전 클수마스사람많아서 패슈..100일 1년이런건 걍 원하는 선물사주기...생일은...흠..별로 챙겨받은 적이 없는거 같네요...제가 이래서 상대도 잘 안챙겨줘서...기대도 하지않아요...

시간

2013.07.09 21:17:10
*.168.85.226

정~말 사랑하면 안그럽니다.

진짜에요..

제가 지금 애인 만나기 전엔 아무것도 안챙기던 사람이었음...

근데 현 애인한텐 다 해주고싶고 바라게 되고 그럽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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