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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될 여자는 2년전 어학연수로 캐나다에 있다가 미국으로 왔습니다.
미국에서 시민권자인 친구를 만났고 곧 결혼 합니다.
어제밤 신랑측 친구가 한국인이 운영하며 음란영상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싸이트에서
새롭게 올린 영상에 친구의 부인과 똑같은 여자가 흑인과 변태스런 짓 까지하는
영상이 올라왔고 친구가 링크를 줘서 신랑도 확인을 했습니다. 흑인은 여자 몰래 찍은겁니다.
이번주 토요일이 식 올리는 날인데 신랑은 어제 영상 확인후 지금 파혼 생각할 겨를도 없이 패닉 상태입니다.
신부는 신랑이 왜 저러는지 어리둥절 한 상태입니다.
신부에게 이거 당신 맞지? 라고 할 수도 없고
사회보는 저와 어제 영상을 제보해준 녀석 , 2명만 이사실을 알고있는 상태고 양가집안에 절대 알려선 안됩니다.
저혼자 앞질러가는 생각이지만 전 파혼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명분이 있어야겠죠
패닉 상태에 있는 친구는 파혼명분을 생각할 여유가 없고 저도 떠오르는게 없는데
좋은명분이 생각나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거 비슷한 경험이 주변에 있었어요.
사연은 본문과 비슷하고요 단지 한국이라는 점이 다르네요.
결론은 지금 애낳고 아주 잘 살아요.
결국 남자가 고민끝에 이 사실을 여자에게 알렸는데 진짜 다행스럽게도 본인이 아니였어요.
본인이 봐도 너무 같은사람 같아서 놀랬다던데
둘이 영상 같이보면서 몸을 대조해가며 여자가 적극적으로 해명했어요.
내가 남자입장이라도 충분히 파혼얘기 할수 있다
나는 너무 상처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내가 아닌것을 증명하겠다 하면서요.
진짜 모르는거예요. 영상이 여자 본인 아닐수도 있어요.
솔직히 남자분이 어떤명분을 만들든 여자분이 이 사실을 얘기해서
파혼받아드리는 입장이 아니면 남자분이 나쁜 놈이 되는
모든 멍에를 짊어져야합니다. 어떤이유에서든 남자분 귀책으로
얘기한다면 여자쪽 집안에선
남자분이 여자 인생 망쳤다생각할 수도 있구요.
남편분 본인입장을 생각한다면 여자분께 사실을 말하고 여자분이 양가집안에 본인 사정으로 인해 파혼한다고 해야지,
혹 여자분이 받을 충격때문에 애둘러서 이유를 만들어봤짜,
여자분은 파혼당했다는 사실에 어차피 충격일거같고,
양가에서 남자분만 욕먹는꼴이되죠.
결국 여자분께 얘기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그냥 남자분 본인이 이 사실을 받아드릴 수 없다면
본인이나 부모님의 건강문제등으로(급한 수술)
날짜를 미루는 식의 파혼을 한다고
주변에 알린뒤, 헤어지심이.
솔직히 변태적인 행위를 한 영상까지 본 이상 남자분이
여자분을 전처럼 사랑하기는 힘들거같네요..에효
난 남자지만 위에 어떤분 말씀하신대로 질문자가 이일을 나서서 처리할 이유는 일차적으로 없는것 같고요.
이차적으로 영상이 유포된게 문제긴 하지만 결혼전까지 연애한번 안해본사람 없지 않나요?
성적인 취향이 다를수는 있어도 남여사이에 그런일이 없을리는 없겠죠.
저라면 우선 신부될 사람에게 이야기는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어차피 신랑은 신부에 대한 믿음이 깨진거고 신부는 이유도 모른체 이런 상황을 맞는거고 이유를 알았을때 같이 믿음이 깨져서 함께 할 수 없다면 헤어질테고 아니라면 당사자끼리 알아서 다시 합치겠죠.
진짜루요?? 소설 아니구요??
진짜라고 생각하고 궁서체로 답글달면..
상처주기 싫겠지만 신부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파혼할 방법은 없을거같아요.
신부한테 얘기하고 합의 파혼 해야죠
신랑집에는 신부가 파혼한걸로
신부집에는 신랑이 파혼한걸로...이게 젤 깔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