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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거짓말.

조회 수 2500 추천 수 0 2012.02.09 21:00:09

최대한 객관적으로 간단하게 질문할게요.

결혼 9개월차, 주말부부(와이프-지방에 혼자 자취, 저-서울 신혼집)


1. 와이프가 그 지방에 친한 동생과 인근 지역에 사는 남자인 친구와 영화를 본다고 함.
2. 남자의 직감
3. 퇴근 후 와이프있는 지역으로 출동
4. 지방집에 도착하니 와이프차는 주차장에. 집엔 불이 켜져있음.
5. 공황상태. 잠시 기다리니 어떤 차가 들어옴.
6. 남자인 친구가 와이프를 바래다 준 것임.
7. 크게 싸움.


와이프는 저 만나기 전부터 거의 10년간 정말 친하게 지내온 친구라 아무 감정 없다고 함.
이 친구가 뭐라고 우리가 이렇게까지 싸우는지 이해 못한다고 함.
의심하고 지방까지 내려온 저보고 의처증 초기라며 병이라고 함.
저는 이유야 어쨌든 거짓말한 것이 잘못. 떳떳하다면 거짓말을 왜하냐고 물음.
말하면 제가 화낼거 아니까 거짓말 했다고 함.
사랑한다면 싸울건 싸우고 이해할건 이해해서 대화를 해야지 속이고 몰래 하는건 아니지 않냐고 되물음.
일단락됨.

 

불과 며칠전에 거짓말을 주제로 한바탕 하고 나서...아래 이야기는 오늘입니다.
이것도 최대한 간단하게 객관적으로...

 

1. 오후에 와이프가 직장 상사와 신규직원과 3명이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함.
2. 저는 와이프에게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고 하니 재밌게 보라며 응원해줌.
3. 알고 봤더니 와이프와 직장 상사 둘이서 영화 봄.
4. 같은 사무실에서 둘만 나가는게 이상한 줄은 아는지 눈치 작전써가며 간신히 빠져나갔다고 함.
직장상사는 최근에 와이프 지점으로 발령받아 간 사람임. 그 상사가 간 이후 와이프에게서 많은 얘기를 들음.
와이프 얘기의 80% 이상이 그 사람 얘기임. 그래서 적잖이 신경쓰고 있던 터인데
하필 그 둘이 영화를 보러 간 것임.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지난번에 거짓말 주제로 싸운 것이 있으니 덮어두고 넘어갈까요?
- 지금까지 와이프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와이프의 이상형과 거의 일치하는 남자임. 솔직히 둘이 정들까 불안함.
제가 방관하다보면 둘은 자주 만날테고...시골에서 퇴근하면 할일이 없어 둘다 상당히 심심해 한다고 합니다.

 

2. 거짓말하고 둘이서 따로 데이트한것을 대놓고 추궁할까요?
- 오히려 사람 의심하냐고 크게 싸우게 될 거 같아 망설여집니다.

 

3. 모른척 넌지시 의리를 지키라고 암시만 할까요?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떤 예가 있을까요?

 

아...상당히 짜증나는 밤입니다.
남녀가 타지에서 외로워하는 처지에 둘이 따로 만나다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둘이 뭔일이 없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걱정하는것은 시골이기에 소문도 빠르기에 만에 하나 누가 보기라도 해서 구설수에 오르진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업무 스트레스야 이기면 그만이지만 그런 스트레스는 견디지 못할 것을 알기에 와이프가 걱정됩니다.
평소 운이나 사주를 믿진 않지만 하필 얼마전에 재미삼아 본 토정비결에 올해 와이프가 직장 동료와의 구설수로 심각하게
힘들어질 수 있다고 나왔었네요. 신경쓰이게...;

 

이 문제. 어찌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엮인글 :

베르스퍼

2012.02.13 14:47:11
*.126.250.41

심각히 고민하세요...

이미결혼했으니... 그냥연예처럼 적당히 사귀다 헤어질 성격의 것이 아니니까요...

단단히 고치지않음... 안되겟네요..

merr

2012.02.15 05:17:15
*.50.83.71

비록 타인의 이야기지만 분노감이 느껴지네요. 글쓴분의 심정이 타들어가는것 같아 참... 원래 결혼전부터 그런 성격이신듯한데요 근데 결혼 후에도 그런거라면 기본적인 믿음과 신뢰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불뚝이

2012.02.28 11:07:53
*.241.64.161

확실한증거를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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