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데크 제작에도 노하우가 쌓인 만큼 신뢰가 가는 것이죠.
저는 친구와 바꿔타면서 fc-x , 타입알, 트러스트, 시막 총 이렇게 타봤는데 같은 해머&새미 해머도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시막,트러스트 - 느낌상 탄성이 매우 강하고 가벼워서 다루기가 편했습니다.경쾌한 리듬을 탈 수 있는 데크였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도 시막으로 해머 입문했는데 생각보다 적응도 금방하고 잘 타고 다닙니다.
타입알 - 매우 무거워 묵직한 맛으로 타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거워서 그런지 엣지 체인지 시에 무게중심이 확실하게 변하지 않으면 데크에 끌려다니는 기분이 듭니다. + 그만큼 운동량이 많아져 체력을 빨아먹는 기계입니다..
fc-x - 잘 다듬어진 일본도(?)같은 날카로움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엣지가 박히는 순간 가속이 무지막지하게 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타입알만 타다 이거 타니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크를 타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데페 계열은 이용자가 많다보니 어느정도 검증(?)된 부분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크가 나쁜 데크다!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적응 되다보면 기변증이 생기실 수도 있구요.
가령 ‘저크로 이정도인데 유명한 데페는 얼마나 더 재미있을가?’ 하는 생각이죠.
그러다보면 기변증에 기존에 타던 장비는 무언가 마에 안들기 시작하고 또 장터매복을 하는 사태가..
저는 타입알로 해머를 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사고 후회를 많이 했었죠.
데크에 끌려다니니 자세도 어정쩡해지고, 체력은 쭉쭉 빨리고.. 타는 즐거움이 없어서 되팔가 하다가, 기왕 산거 정복해보겠다! 하는 마음으로 타고 있습니다. 독학이다 보니 이제 3년차 되서 자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하벅지 터질거 같고, 한번 내려오면 숨막힐 정도로 힘들지만 나름 운동한다 생각하니 견딜만 하구요 ㅎㅎ
가성비로 접근이냐, 한방에 검증된 제품으로 갈 것이냐..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은 개개인의 몫입니다^-^
왜냐면 제가 지금 쓰고있는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