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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전/후경이라는 말은 잘못된 자세를 말하는 표현, 앞/뒷발축은 축의 대한 표현으로 구분해서 쓰기때문에 앞발축이란 단어로 쓰겠습니다.
제가 몇 년전에 번역한 강습영상에 보면 보드의 컨트롤 방법을 앞/뒷발축으로 나눠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개화기시절이긴 하지만, 제가 번역에서 올린 영상도 있고, 그 이외의 많은 라이더들의 영상을 통해서 아마 대부분의 보더들이 카빙=뒷발축이라고 생각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앞발축은 슬라이딩턴에서나 필요한 정도로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시즌 큰 깨달음을 통해서 그렇지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슈보드님이 생각하거나 느낀 앞발축은 엄밀하게 말하면 뉴트럴(혹은 양발축)입니다. 위에서 썼듯이 여태 뒷발에 하중을 실어서 타던 감각이 남아있어서 상대적으로 앞발에 하중이 많이 실린 것처럼 느껴져서 앞발축으로 느꼈을 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전경축 라이딩을 듣고 바로 하자마자 힐턴 안털리고 딥카빙이 되던데..]
-> 저도 힐턴에서 큰 발전을 느꼈습니다.
[전경축부터 설명하여 초보자를 가르치면 좀 더 빠르게 습득하지 않을까요? ]
-> 뒷발축이 틀린건 아닙니다. 다 필요한 기술들입니다. 다만 제 추측입니다만, 일본에서의 카빙라이딩의 기술변화도 뒷발축에서 함마가 나오면서 앞발축(뉴트럴)로 바뀐듯 합니다. 이 말은, 보드를 배워나가는 사람의 테크트리도 이 순서가 맞을 수 있습니다. 앞발축으로 타려면 속도에 대응해서 상체가 처지지않게 버틸수가 있어야 하는데, 이제 카빙을 배워나가는 사람은 이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차피 양쪽의 쓰임새와 감각이 다르다는 걸 다 배워두면 좋으니까 뒷발축->앞발축 순으로 배우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이번에 나온 유코/코시의 dvd를 보시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방식의 라이딩은 단순히 축의 변화만으로 가능한 건 아닙니다. 위에 dvd에도 많은 부분이 설명돼있지만, 실제 강습에서 듣게 되는 부분이 더해져야 완전한 개념이 정립될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내년에 유코/코시 강습한다고 하면 꼭 들으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전경축 라이딩 후경축라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