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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가 스키장 스키장에 처음 가는데
보드복이랑 고글이랑 장갑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물론 제 보드복 신상도 아니고, 고글이랑 장갑도 연식 꽤 된거긴 하지만
학생이고 돈 모아모아 산건데.. 덥썩 빌려주기가...ㅠ
제가 너무 쪼잔한건가요...?ㅠ
보드복따위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내 줄 수 있는 물건이어야 하는 걸까요??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엉엉
친구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지들 살기 바쁘면 친구고 뭐고 버리는 놈들 많아요
내키지 않으면 빌려주지 마세요
친구가 빌려준 고글이 불편하다고 머리에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박하던 방에서 전 대기타고 있었는데
넘어지면서 고글 날라가고 그안에 눈이 다들어가서 한강을 만들어 가져왔더군요.
친구끼리 렌즈값 물어달라기도 뭐하고, 안빌려주는게 맘편해요
그리고 데크를 들고 타기때문에 고글에 기스도 장난아니게 나요~
처음타면 보드복도 넘어지면서 방수력은 푹푹 떨어지고요.
보드 렌탈한 사람들 보면 보드 팍팍 던지고, 끌고다니고, 심지어 보드블럭에서도 끌고 다닙니다..
자기꺼 아니면 소중히 하지 않아요
전 그래서 예전에 입던 보드복 안팔고 렌탈용으로....장갑도요.
빌려주세요...대신 고글은 좀...기스나면 좀 그렇겠죠.
사람에 따라 다른듯... 전 제가 빌려줘서라도 같이 가자고하는데ㅋㅋ
보드복, 고글 헬멧, 반다나 장갑 다 2-3씩 있어서 걍 빌려주는듯..
사람에 따라 다르겟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