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행 중에 갑자기 저단으로 바뀐 것처럼
와아앙 하더니
계기판은 100키로에 6,000rpm 찍고..
전조등 꺼지고
시계 꺼지고
히터도 꺼지고
비상등도 안켜지고
방향지시등도 안켜지더라구요..
다행히 차가 멈추지는 않아서 급하게 자동차정비과 나온 친구한테 물어보니 발전기 나간 것 같다고,
운행 중에 시동이 꺼지진 않을텐데 만약 시동 한번 끄면 다시 시동이 걸리진 않을 것 같다고 하드라고요.
그래서 조마조마 하면서
20km달려서 휴게소 도착했는데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아쉽게도 여긴 정비소가 없다고..
설상가상으로 정차 동안 기어를 파킹에 놨는데 출발할라니까 락이 걸린건지 기어변동도 안되고...
결국 보험사 불러서 견인했는데
시간도 시간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라 정비소들 일찍 문 닫았더라구요..
송년회 가기는 그른 것 같아서 친구들한테 양해 구하고 64km견인해서 돌아왔네요 ㅠ
피같은 11만원의 견인비...
월요일에 부품 갈면 30 ~ 40은 깨질거라고 친구가 그러던데 ㅠㅠㅠ
기분 좋은 이브날에 이게 뭔 짓인지..
메리크리스마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