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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2년전쯤 한복을 맞추셨는데.. 완전 신부랑 똑같은 다홍치마에 연노랑 저고리입니다..

 

그리고 제가 남자라 저희 어머니는 푸른계열로 입어야한다고 하는데..(색깔 안맞으면 뒤에서 수근거리다고 하네요 나참) 

뭘 그런것까지 따지냐면서 아깝게 사놓고 한번도 안입은 한복 놔두고 구지 또 돈들여서 다른거 입어야하냐면서

저희 부모님은 화만 내십니다. 솔직히 저야 뭐 잘 모르니까 관심 없는데..여친쪽 집안은 방방 뛰고있구요..

(저희집과 다르게 남의 이목과 미신과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함..)

 

둘이 결혼해서 잘살면 그만이지.

양쪽 한복색깔까지 맞춰야하는 미신따위..한국 결혼 문화따위 참 거지같아서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한복도 사놓고 비싼만큼 입는것도 아닐테고.. 참 난감하네요..

 

양쪽 완전 다른 어르신들때문에 저만 죽어납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워낙 앞뒤 꽉꽉 막힌분이라서 ..설득해봤자 싸움만 납니다.

그렇다고 신부랑 시어머니랑 한복을 똑같은 색상으로 하는것도 웃길듯하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엮인글 :

뾰로롱뽀더

2012.09.15 23:18:21
*.62.169.78

한복 대여해드리세요~ 현재로써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듯...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9.15 23:27:39
*.246.192.142

아..난 결혼 안해야지...

레프트핸더

2012.09.15 23:56:58
*.1.109.31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한복집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는 글쓴님처럼 본인들이 잘살면 되지 뭘그런걸 맞추나는 생각이지만, 


가끔 보이는 손님이나 지인 옷맞추러 오시는 분들보면 


엄청따지시는분들있더라구요 ㄷㄷㄷㄷ 


(특히 글쓴분처럼 색깔가지고 티격태격 , 가격가지고 티격태격 , 기타등등 -___-)


특히 격식 따지시는분들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____-;;; 


힘드시겠지만 , 잘 조율해 나가셔야 할거같아요 ㅋㅋ 


한복은 싫어하지 마시고 ㄷㄷㄷㄷㄷㄷ 

2012.09.16 01:50:27
*.48.4.110

그냥 빌리시면 해결.

문제는 빌리자고 설득하는거죠.

마이

2012.09.16 02:02:55
*.246.77.140

결혼은 집안끼리 하는거라
신부측 입장도 생각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고집만 부리실게 아니라 상대 집안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Zety

2012.09.16 03:10:03
*.230.125.24

신랑 신부 색상도 그렇고

어머님들 색상도 그렇고...

고려해야될게 참 많죠.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하고 싶은대로 하시게 해드리세요.

8번

2012.09.16 03:25:02
*.226.202.76

이 상황에선 한번 빌리는게 가장...

훗남

2012.09.16 03:51:56
*.11.184.90

곧 결혼할 1人입니다.


저도 그 고민을 살짝 했었는데 요근래 다녀온 결혼식 3곳 전부 색상에 신경을 쓰지않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양측모두 원래 가지고있던 한복 입기로했습니다.


잘 설득한번 해복시고 도저히 안되시면 대여하시는게 낫겠네요.


그리고 저번주 결혼식에는 신랑측 어머님이 보라색 계량한복을 입고 나오셨습니다..ㅋㅋ


그만큼 요즘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걸 다시금 어필해보세요



Nieve5552

2012.09.16 06:50:19
*.188.181.116

남의 이목을 그렇게 신경쓰는 쪽하고는 뭐든 맞추기 어려울듯.. ㅜㅜ

Nieve5552

2012.09.16 06:50:19
*.188.181.116

남의 이목을 그렇게 신경쓰는 쪽하고는 뭐든 맞추기 어려울듯.. ㅜㅜ

홍페페

2012.09.16 07:27:11
*.198.25.154



저희집도 한복색 봐요.
결혼식 하객으로 가면 그런게 보이더라고요.
아무리 자신들이 쿨하다고 해도 분명 보는 집이 있고,
신랑측이,이미 한복이 있어 재구입 비용 문제
신부측이, 격식 문제
를 따지니 윗분 말씀대로 빌려서라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앙큼한여우냥

2012.09.16 08:50:17
*.175.37.136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니까 무시할수는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한쪽 집안은 격식보다 실리를 더 생각하고 다른 쪽은 격식을 중시 한다면 양쪽다 마음 상하지 않게 적절한 조율을 하셔야 할거 같네요.

결혼식이란게 그 짧은 시간동안 눈으로 보여지는것으로 하객들은 얘길하니

왠만하면 신부님 쪽 의견을 수용하시는게 어떠신가 싶네요..

요즘은 대여한복도 많으니 맞춤이 부담되시면 대여도 생각해 보시구요..

 

어른들이 많이 오는 자리이니 아무래도 남의 눈 의식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뒤에서 예법도 모르니 어쩌니 하는 소리 듣는거 보다는요..

 

결혼식 준비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행복한 결혼 하시기 바래요~

여자

2012.09.16 08:57:53
*.50.6.12

솔직히 저라도 시어머니가 저랑 똑같은 색상의 한복을 입는다면 싫을 것 같네요.

 

저희집에서 한 결혼식 포함 제가 가본 결혼식중 시어머니가 다홍치마에 노랑 저고리입은

결혼식은 한 건도 보지 못했습니다. (공교롭게 저도 결혼때 맞춘 한복이 이색이네요 ㅡ.ㅡ..)

 

기분나쁘실지 모르지만 시어머님이 며느리 되실 분을 생각한다면 이런 색상을 입는다고

아예 얘기를 꺼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편리한 것도 좋지만 신부의 입장을 조금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시어머님께서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없으신것 같습니다.

한복은 푸른 계통으로 대여해주시구요.

 

결혼 후에도 아내와 시댁이 마찰이 생겼을때 우리집에선 이렇게 해왔으니깐 이게

당연하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내에 대한 배려잊지마시구요.

 

남편이 여자편을 들어주면 여자는 시댁에 더 잘하게 된답니다~~

 

 

 

The One 0.5

2012.09.16 11:41:53
*.200.180.123

이런 미신도 있었나요? 전 무지해서 그런가 평생듣도 보도 못했네요 전 결혼한지 일년정도 되었는데 양가부모님 다 검소하시고 하셔셔 한복도 있는거 입으셨는데 생각해보니 울어머니 붉은계통이 었던거 같은데 아~~~무도 수근데거나 하는사람 없었는데요.. 대체 그런 관습미신은 누가 만드는 겁니까

똥덩어리다

2012.09.16 14:03:39
*.220.130.155

디펜스 온 양측 어머니. 라고 생각 됩니다. 

1

2012.09.16 15:08:57
*.158.203.119

기분나쁘실지 모르지만 시어머님이 며느리 되실 분을 생각한다면 이런 색상을 입는다고

아예 얘기를 꺼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편리한 것도 좋지만 신부의 입장을 조금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시어머님께서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없으신것 같습니다.

 

222222

 

구지 신부색깔을 입겠다시면 푸른색으로 한벌 빌려드리세요 이건 시어머니를 설득해야 하는 문제네요

나그네

2012.09.17 08:00:01
*.87.60.233

글쎄요.

왜 시어머니가 며느리만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배려하면은 안 돼는 건가요?

왜 일방만 배려해야 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군요...

그 색상은 시어머니가 먼저 가지고 있는 것이니

며느리가 조금 색상을 바꿔서 맞추면 되는 거 아닌지...

 

혹시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다 이런 생각이신지..

결혼식의 주인공은 지금까지 키우고 잘 길러주신

양가 부모님들이란 생각을 하면 안 돼는건지..

 

 

여자

2012.09.17 09:13:12
*.50.6.12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배려하는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가 주장하시는 한복색상이

일반적인 관습과 상식에 반하는 색상이기에 답답해서 글을 남기는 겁니다.

신랑쪽이 푸른색 신부쪽이 붉은색 입는게 언제부터 미신이 된건가요.

그냥 일반적인건 서로 지켜주는게 서로 편한거구요.

헝글 남자분들 몇몇 답글보니 정말 답답하네요. >.<

모든 집마다 기본과 상식이 다르겠지만... 시어머니가 다홍치마에 노란 저고리를

입겠다는 일로 이렇게 일이 커지고 하는 상황이 제3자가 보기에 너무 답답하네요.

 

한복 대여하는 건 맞추는 것보다 비용도 많이 저렴한데 구지 신부쪽 식구들

기분을 상하게하면서까지 이 색상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서 배려가 부족하다고 쓴 내용입니다. 

 

빵먹고힘내요

2012.09.17 09:29:14
*.251.250.163

이런글 볼때마다 정말 결혼하기 싫어짐ㅠ

그냥 외국처럼..

친한 지인만 초대해서.. 컴팩트하게 좀 하면 안되나?;;

축의금 문화도 그렇고;; 참

poorie™♨

2012.09.17 09:50:19
*.255.194.2

지금 시점에서는 대여하는 것이 제일 속 편한 길이 될 것 같네요.

푸른색계열로 대여하세욤..

ㅁㄴㅇㄹ

2012.09.17 10:20:41
*.47.236.177

남자입니다.

푸른계열이 아니더라도

비슷하거나 똑같은 색으로 굳이 입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신부가 주인공인데요

두 집안이 동의하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대여해서 입는게 나을 듯.

혼자가 좋아,,

2012.09.17 10:43:47
*.143.184.198

이건 시작에 불과 할텐데,,,,,,,

앞으로 겪으실일이 주마등처럼,,,,ㅋㅋ

행복하세요~~

공부하삼

2012.09.17 12:46:58
*.87.61.251

저도 남자지만... 이건 시어머니가 며느리 좀 배려해줬으면 하는 부분이네요.

 

허례허식 운운하면 결혼식장은 뭐하러 가고 한복에 턱시도는 왜 입나요. ㅋㅋㅋ

갖출려면 제대로 하고 아니면 정말 실용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아들 결혼식때 신랑측 어머니는 푸른색 계열 입으시는게 보통이구요...기존 한복이

있으시다면 대여하면 싸게 맞출 수 있는데 궂이 고집부릴 이유는 없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솔직히 저야 뭐 잘 모르니까 관심 없는데" 이런 마인드 위험합니다.

 

공부하세요. 결혼 준비든 그 후의 결혼생활도 결국 두사람... 그리고 두 집안이 함께하는게

한국문화인데... 앞으로도 수많은 일들을 조율해나가는게 두분이 할 일 입니다.

 

여자한테 맡겨놓고 나 왜 귀찮게 하냐~ 나 짜증나게 하지마라~   이런거 아주 별로입니다.

 

 

 

하르모니아

2012.09.17 13:27:14
*.149.163.253

제 친구는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자세한 이야기는 안나왔지만 얼마전에 얼핏 듣기로는...신랑측 누님께서

 

한복위에 입을 코트까지 예복으로 맞춰달라고 한다고.....

 

얼핏 듣고서..완전 어의상실했습니다..;;;;;;;;;;;;;;;;;;;;;;;

 

 

수아지

2012.09.17 14:01:09
*.92.57.23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대여 하시는 방법이겠네요~~

 

좋은날 앞두시고~ 기분좋게 해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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