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사고난후 보드가 무서워졌습니다.
저는 매시즌마다 강습도받고 이제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즌마다 15번씩은 보드타러 가는데요
4년차에 처음으로 큰사고가 난후 흥미도 떨어지고 무섭네요
내 과실이 아닌 쌍방과실로인해 상대방이 다치는걸 본후로
또 사고가 날까봐 겁이납니다..
혹 저처럼 스키장 충돌사고 난후에 이런 경험해보신분 계신가요?
시간이 지나면 많이 나아지겠지만 지금은 쉬는날일때도 가서 탈까 말까 고민하고있습니다...
이제는 아주 붐비면 아예 타지 안는 쪽을 선택하여 이른 아침이나 정설 직후 바짝 타는 쪽으로 합니다.
그리고 붐비면 좌우로 턴을 하지 않고 직할강 처럼 내려가면서 작은 턴을 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진향 방향의 시야가 가장 넓게 열리기 때문이죠. 보딩은 좌우로 중간 사이즈 이상의 턴을 할때 엄청나게 시야의 사각이 많이 형성 됩니다. 누군가 자기와 맞닥뜨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거의 요행이죠.
저도 직장인이지만 열혈보더로 나름 열정가지고 1314시즌부터 시즌권으로 열심히 타고 있었습니다. 라이딩에 심취해서 잘타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죠. 1415 중반에 장비도 새로 들이고 적응한다고 2주휴가내고 열심히 타던 중에 상대방의 갑작스런 역으로 거슬러 오르는 턴으로 사이드에 붙어.진행하던 저와 충돌했습니다. 발목은 부러졌고 그렇게 1415시즌이 끝났죠. 회사에선 앞으로 1월 2주 휴가 못준다. 보드타지말아라.ㅡ이런 압박과 함께 사고 당시 트라우마로 과연 내년에 슬로프에 오를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아침에 일찍가서 3시간반짝 타고 나올 생각이지만.. 더이상의 사고나 부상 걱정에 한숨만 나오네요. 탈수있을지.. 회사라는 굴레와 압박에 이겨낼수 있을지 말이죠..
저도 사고 난이후로 주변에 누군가 있고 조금이라도 애매하다..그러면 바로 멈춰서 먼저보내고 내려가구요
턴하면서 사주경계를 하고 탑니다
버릇이 들어서 이상해졌어요 토턴하면 바로 뒤돌아보고 힐턴하면서도 어깨넘어로 힐끗힐끗.. 그러니 실력도 잘안늘고요 ㅎㅎ
그냥 안전이 최고입니다
맘 고생이 많으시군요 공감합니다.
저도 16년 타면서 한 5번의 사고를 냈습니다. 다행이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아주 붐비면 아예 타지 안는 쪽을 선택하여 이른 아침이나 정설 직후 바짝 타는 쪽으로 합니다.
그리고 붐비면 좌우로 턴을 하지 않고 직할강 처럼 내려가면서 작은 턴을 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진향 방향의 시야가 가장 넓게 열리기 때문이죠. 보딩은 좌우로 중간 사이즈 이상의 턴을 할때 엄청나게 시야의 사각이 많이 형성 됩니다. 누군가 자기와 맞닥뜨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거의 요행이죠.
혹시 도움이 되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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