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무주 조회 수 3317 추천 수 14 2020.02.12 08:57:51
저는 지난 주말에 시즌방 짐 다 뺏지만
아직 짐 안빼신 분들 계신가요?
오늘 종일 비오니 상황은 이보다 심각해져 폐장각입니다
마지막사진은 지난주 다녀온 원정입니다
장소는 .. 시국이 이마당에 죄송합니다
아마도 올시즌 마지막 무주 관련글이 될 것 같습니다
과거 부영이전의 무주는 모기업이 매우 어려운 경영상황이지만
가끔 뜬금없이 색다른 시도로 고객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보엿지요
믿지기 않겟지만 설천 상단 폴카에 빅에어(점프대)를 만들기도 햇었구요
수차례에 걸쳐 봄스키라는 명칭으로 동계폐장기간 이후 눈이 유지되는
3월동안 설천상단만 오픈해주기도 햇구요
또 설천 상단 부터 역제설을 통하여 하단과 상단의 슬로프 오픈일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보인적도 있었습니다
해발 고도가 높은 무주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려 하였지요
지리적인 여건으로 강원권 스키장과 오픈일 경쟁이 불가함에도
최대한 11월 마지막주라도 오픈하여 강원권과의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도
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는 날씨가 받혀주지 않어서 지금은 못하는것이 아닐까라고도
하실수도 있지만 2000년대 들어서 12월이후 겨울 날씨가 한결같이 추웠던
적은 없습니다 어느해에는 1월중순에 10도 이상 올라가버려 반팔입고
보딩햇던적도 있습니다
어느 해든 날씨(기온)에 관하여는 예측이 불가하다는 얘기입니다
날씨가 올라갈것이 예상되더라도 최대한 일찍 오픈하려는 의지는 보여줫습니다
그 당시에도 무주에 대하여 불만이 대단히 많었지만
지금의 경영행태에 비교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작년과 올해는 강원권과 오픈일자가 한달 가까이 차이가 나구요
폐장도 당연히 빠를 수 밖에 없구요
또한 올해 야마가, 설천상단 오픈은 역대급으로 늦었습니다
기억으로 적는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야마가 1월21일경 상단 구정 이후
아마 무주리조트 오픈이후 제일 늦은 시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야마가는 12월말에는 오픈 햇어야지요
상단도 일부러 늦게 오픈햇다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유는요.. 관광곤돌라 손님을 더 받기 위해서요
수익을 위한 결정때문에 스키 보드 고객들은 뒷전으로 밀려 있습니다
올시즌 오픈하지 않을것같던 서역기행과 상단 멜로디 리프트는 리조트 측의
의지가 아니라 모기업의 지시에 의해 마지못해 운영햇구요
늦게나마 연것은 다행입니다만
설질 관리 부분은 남쪽 지방의 여건상 어쩔 수 없다라고 항변할 수 있으나
애초에 제설부터 잘 못 되었습니다
물 부족 얘기도 있습니다만은 애초에 부족한 제설장비로 오픈 일짜를
맞춰야되니 제설한 눈의 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슬로프를 오픈합니다
1월 중순경 아주 적은 양의 비에도 슬로프 중간에 흙과 풀, 돌뿌리가 보이는
슬로프 상태는 최소한의 제설로 오픈을 햇기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날씨 탓만이 아닙니다
올시즌 가끔 이뤄지는 보강제설도 가끔이 아니라 시즌 내내 햇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요즘 제설 장비는 상온에서부터
제설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온에 따라 제설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리조트 관계자들이 십수년전부터 해오던 항변이
인원이 없다 일 할 직원이 없다 매년 적자 운영이다
솔직히 무주정도의 규모에서 적자운영이면 우리나라 리조트 다 망해야지요
이건 따로 할 말이 있으나 이곳에서 언급할 것은 아닌것같어서요
작년과 이번시즌 시즌권자가 만명이하로 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날씨탓, 환경탓,기타 핑계로 이렇게 계속 운영하다가는 기존 시즌권자들
점점 강원권으로 옮겨 갈 듯요
스키를 처음 접한 십대후반 이후 이십년 넘게 무주만 다녀왓습니다
다니던 직장에서 대한전선 무주리조트 인수를 위한 실사도 햇었구요
어쩌다보니 회원권도 몇 장 보유하게 되었고
매년 시즌권도 구입하다가 가족이 생기며 가족까지 보드 타게 되었구요
최순실 사태에서 공개되었듯이
부영회장님께서 무주,오투 인수를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이는데
그 노력처럼 운영잘해서
보다 나은 무주리조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데크는거들뿐

2020.02.12 09:03:58
*.94.44.1

........

비기너턴보더

2020.02.12 09:12:16
*.23.66.37

사망선고인가요 ㅠㅠ

캡틴아메리카

2020.02.12 09:12:38
*.219.197.117

무추 입니다 

사촌간볼빨기

2020.02.12 09:35:41
*.199.172.2

와,, 이정도면 사망했네

리프트타고내려가고싶다

2020.02.12 09:45:55
*.62.10.114

올 시즌은 무주가 노력했지만.. 날씨가 정말 안 따라주네요

다봄

2020.02.12 10:14:33
*.223.36.198

그래도 몇일은 타겠죠....아쉬운놈이 별수있나요...ㅜㅜ

헝거스키어

2020.02.12 10:25:19
*.221.207.154

시가고원? 타자와코?

miniMAX.Co.Ltd

2020.02.12 11:01:46
*.39.157.190

니세코 입니다

무주한량

2020.02.12 10:30:06
*.46.204.253

올해 날씨가 좀 심하긴하네요... 도대체 시즌중에 비가 몇번이나 오는건지ㅠ 이번주는 스키장 생각 아예 안하고있네요...

초보보더969926

2020.02.12 10:36:07
*.7.47.70

........

다봄

2020.02.12 10:37:11
*.223.36.198

일기예보상....다음주 수..목? 부터 달려볼까합니다~시즌 오프 아닌게 어디예요 ㅜㅜ

E-go

2020.02.12 11:24:24
*.108.108.254

무주오래다녔는데

제가 항상 하는말은, 자차로 무주 새땡탈려고 다닐꺼면 그냥 대전까지만 자차로 운전해서 가서

(어차피 무주국도타고가는거나 똑같습니다!! 전혀 더 피로하거나 오래걸리거나하지않아요)

거기서 셔틀타고 웰팍 휘팍 댕기시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무주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다 풀리실껍니다. _ _)

miniMAX.Co.Ltd

2020.02.12 12:18:00
*.39.157.190

조언감사합니다
항상 강원권을 생각하지만
그간 어쩌다보니 회원권도 다량 구입하고
그동안 회원권 시세도 많이 떨어지고
그것때문에 강원권 도전못하고 있습니다

moderator

2020.02.12 11:32:00
*.254.193.40

미니맥스님의 생각에도 많이 공감을 하지만 그래도 올해의 무주는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최근 2-3년 운영해온 모습에 비하면 올해는 훨씬 나아졌다고 칭찬하고싶어요.

비올때마다 항상 폐장각! 하다가도 며칠만 지나면 생각보다 괜찮네요~ 하면서 다들 타러가실거라고 믿습니다 ㅎㅎ



miniMAX.Co.Ltd

2020.02.12 12:18:21
*.39.157.190

나아지는 모습을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검은토끼

2020.02.12 11:51:38
*.111.28.98

올해는 많은 노력 했다고 생각 합니다
저번 폭우 왔을때 바로 보강제설도 했구요.

평일 틈틈히 보강제설 했습니다
상단은 날씨가 안도와줘서 오픈이 많이 늦었지만
이번시즌은 열의를 보여서 차마 욕을 못하겠습니다..

매니악이군

2020.02.12 12:16:25
*.101.64.91

니세코 사진은 글과는 상관없어보이네요. 일본갔다고 스스로 반성하시는건가요. 좋은의도로 쓴글에 오점을 남기시는듯.
자연설 맘껏 즐기고싶으셨다면,그냥 조용히 다녀오시면됩니다.

miniMAX.Co.Ltd

2020.02.12 12:20:00
*.39.157.190

네 님 말씀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 사진 올릴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는데
나중에 글 수정을 통하여 비판글 적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Beatzalu

2020.02.12 14:03:40
*.242.27.243

감사보고서 찾아보니 적자운영이 맞긴하네요.. 회계연도 18년기준 순손실 52억ㄷㄷ

얼라이언

2020.02.12 14:17:18
*.62.204.3

저도 이번 주말에 무주가서 느낀건데~ 용평이 훨씬 좋다고느꼈습니다. 가격이 더 저렴한것도 아닌데 눈상태뿐만아니라 시설도 안좋고 서비스도 별로였던거 같아요.

헝그리파파

2020.02.12 14:52:27
*.248.189.2

올해같이 주말마다 비가 쏟아지고,

기온이 높은 것은 처음 보네요 ~ 

운영자, 사용자 다힘든거 같아요 ~

천하천신

2020.02.12 14:55:55
*.36.146.124

첫보드를 시작한 무주에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데..참 아쉽네요ㅜㅜ
사진은 니세코 린칸쪽인거 같은데...
니세코도 올해는 참 암울한 겨울이였죠ㅜㅜ

라이딩덕

2020.02.12 16:17:51
*.223.35.28

이번시즌에는 보강제설도 잘해주고ㅎㅎ
무주 힘내세요.

한남자™

2020.02.12 16:27:38
*.206.16.10

본인 짐 뺀게 무슨 상관인지,
아직 폐장까진 한달 남았습니다

우즈_940405

2020.02.12 16:31:02
*.102.142.34

글쓰신분 내용에 공감가는부분이 많네요
일부 댓글다신분들 말처럼 올시즌 노력하는모습도 보이는건 저도 동감하구요^^

전 무주밖에 못가는(평일 퇴근후야간 주2,3회 주말새탱보더) 지방인이라 2008년부터 6년 시즌권자로 다니다가 결혼후 첫째둘째아이 태어나고 시즌 5,6번정도 다니다가 이번시즌에 큰애 보드 본격적으로 가르쳐 볼려고 패밀리권(3장 156만원양도받음 양도비포함)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주말만 갈수있구요 내후년에 둘째까지 시즌권을 구매하면 패밀리10프로할인받아도 180만원 지출예상됩니다 그런데 강원권 스키장은 엄마 아빠가 시즌권을 구매하면 아이는(10세이하)무료지급을 하는곳이 많습니다 우리가족 기준으로 4인하면 135만원차이가 나네요 ㅎㅎ

최근 뉴스나 기사보면 스키보드인구가 급감한다고 나옵니다 부모가 스키보더이면 자녀들도 시즌권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겠죠 무주관계자들 보시면 미래 고객확보차원에서 강원권처럼 자녀 무료 프로모션 진행좀 해주셨으면 하는바람입니다^^

에첼

2020.02.13 01:37:42
*.226.207.55

저는 전북에 살고있는데 늘 무주다니다 제작년부터 강원권으로다닙니다. 2년전엔 무주다니면서 지산 휘팍 웰팍 하이원 곳곳을 다니다 작년엔 하이원시즌권을 끊었고 올해는 웰팍 시즌권을 끊었죠.
강원권 ....... 흠..... 좋긴 다 좋은데 그런데 진짜 너무 멀어요. 정말 시즌 말 정도 되면 지칩니다.
지칠때쯤인 지난주 금요일 그냥 주간권끊고 무주 설천상단을 왔는데, 너무행복했습니다.
슬로프길이도 길고 설질도 좋고 설경도 멋지고
왜 이렇게 가까운곳을 놔두고 왜 멀리 강원권을 다녔을까 후회도 됐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날이 무주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아니 전국 모든스키장들이 다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날이더군요ㅎㅎㅎ
아무튼 무주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내년엔 무주로 돌아올까 생각중입니다.
올 시즌 마무리를 어떤식으로 하는지 지켜보면서요.
작년처럼 마무리하면 다시 강원권 갈렵니다

반추

2020.02.13 08:22:13
*.183.30.105

그래도 올핸 그간 보여준 무주의 작태에 비하면 꽤나 열심히였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워낙에 안 좋았습니다 광주도 눈이 꽤나 오는 지역이지만 올핸 쌓인눈을 한번도 본적이없으니까요...그리고...니세코 사진은 왜 올리시는건지...어떤 이국인지알고 올리신건...욕을...아니 비판받고 싶다는 의미인가요?ㅎ

뽕주3

2020.02.13 11:41:32
*.168.156.40

무주 올해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날씨가 안따라줄뿐.

강원권 다 가봤어도 무주만큼 재미난슬롭 못봤네요(개인차이지만) 설경도 따라올곳없고

온난화 되가고 있지만, 집에서 한시간 언제든 갈수있는 무주 못버리겟더라구요 ㅠ 벌써 레하는 리프트가 움직이지도 않는건 좀 그렇네요 ㅎ 무주사장 바뀌고 올해는 변화가 일어났으니 내년부터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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