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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아이폰8 분실 사건
저녁 7시: 헤라3 내려오면서 에어팟에서 노래가 나오지 않자 주머니 확인 후 폰 분실 확인.
저녁 7시20분: 다시 헤라리프트 타고 올라가며 슬로프를 육안으로 훓는 차 헤라3-4 지점에서 에어팟이 폰과 뜮금없이 페어링되는
상황 발생.
-> 근처를 급히 훓었지만 습설인 탓에 육안으로 확인 불가
-> 헤라3-4 도착 후 에어팟이 다시 자동으로 페어링 되는 현상으로 미루어 반경 10m 이내에 폰이 묻혀 있을 것이라 확신.
저녁 7시 40분: 리프트 다시 탑승하여 탑에 도착 후 하이원 직원 아이폰 빌려 나의 아이폰 찾기 활성화 후 헤라3 ㄱㄱ.
-> 진동으로 전화를 수신 하기에 이 기능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봄.
-> 다시 헤라 3-4 도착 후 샅샅히 뒤졌으나 재생 사운드가 잠수함 소리(?) 비스무리한 작은 사운드이기에 도저히 들리지가
않음.
저녁 8시: 벨리 시즌방 복귀 후 아는 행님의 휴대폰 급히 대여 후 다시출동 (급한 상황에 갤럭시 노트9라도 가져가보자!)
저녁 9시: 이번에는 처음부터 헤라3 입구부터 바인딩 벗고 데크들고 하산(?)하면서 폰 찾기 시작.
-> 사운드로도 못 찾는 마당에 진동 소리가 들릴리가,, =_=;;
-> 더 웃긴 건 갤럭시로 전화하면 에어팟으로 수신되는 상황;;
저녁 9시 40분: 탑에 4번 루프 후 자포자기 심정으로 낙엽으로 슬로프를 쓸고 내려옴.
저녁 10시: 허브 리프트 지나가던 차에 시즌방에서 대여 한 갤럭시 노트9까지 주머니에서 달아난(?) 상황을 인지.
-> 이쯤에서 멘붕의 카오스...
저녁 10시 10분: 이미 해탈해버린 와중에 마지막 리프트 타고 헤라3 뒤졌으나 끝내 갤럭시까지 ㅂ2ㅂ2가출해버림.
저녁 10시 20분: 폰 빌려주신 행님께 어떤 변명(?)을 해야할까 온갖 생각이 다 들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허브 패트롤에게
상황 전달.
-> 패트롤님 심각한 표정으로 무전하심.
-> 5분 후 스노모빌 타고 패트롤 팀장님 등장
-> 내가 범한 얼간이 같은 상황을 다시 TMI..
10시 30분 : 패트롤 팀장님께서 데크들고 스노모빌 탑승하라고 함
-> 저 남자지만 팀장님의 어깨 정말 듬직했어요 'ㅁ'
10시 40분: 탑 패트롤 사무소에서 패트롤 분들 소환해서 폰 발굴단 조직 후 출발!
-> 헤라3 상단부터 탄피 찾듯이 일렬 종대로 내려오면서 탐색
-> 중단에서 잃어버린 노트9 발견, 아이폰은 끝내 가출
11시: 허브 도착 후 감사의 인사드리며 시즌방으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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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권에 시즌말 제대로 액땜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자크 달리지 않은 보드복은 피하시고 스키장에서 절대 진동 ㄴㄴ .. ㅠㅠ
휴대폰 분실 각별히 주의하시고 제 아이폰은 몇 년 후에 하이원에서 유물로 발굴되거나 위치추적이 되더라도 동남아나 중국에서 발견 되겠지요 ㅎㅎ
마지막으로 하이원 패트롤 분들 정말 감사하고 작은 감사의 마음으로 패트롤 사무소로 케익이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하이원 짱!)
위추 드립니다
저는 갤럭시까지 잃어버린 부분에서 터졌어요ㅋ
하 생각도 하기 싫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