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데크는 0708 아토믹 알리바이 159이구요
올시즌 부푼마음으로 지른 xlt+f24조합의 한시즌 사용기를 올립니다
(참고로 시즌권2년차 보더입니다)
xlt와 f24는 살로몬 홈페이지에서 공지하는 조합모델이며
파크용 상급라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말라뮤트와 spx조합을 사용하다가
변화를 주기위해 선택한 모델이구요
--시즌초
: 바인딩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힐컵이 없고 와이어 방식으로 되어있는 바인딩은 라이딩시 엣지를 체인징할때 한템포 빠르게
옮겨지는 느낌때문에 고생좀 했구요. 이전에 spx시리즈보다 편안하지만 견고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발목부분이 편했구요
부츠는 처음에 사이즈가 말라계열보다 좀 작게 나온지라(말라와 동 사이즈로 구입)
초반에는 발이 좀 아팠지만 3주차쯤 되자(집에서 열심히 늘렸지요..주말보더인지라..)
아주 편안합니다.
이너가 분리되지 않는 점이 처음에는 좀 불편?(말라 건조시킬땐 이너부츠 빼서 건조시켰음)
하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전혀 신경 안쓰입니다.
부츠의 발목부분이 점점 소프트해지면서 점점 소프트함을 갖추기 시작하더군요
--시즌중반
: 바인딩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예전의 힐컵바인딩이 오히려 불편합니다
그만큼 편안하게 휘돌릴수 있는 구조라고할까요?
중반부터 바인딩 오른쪽(레귤러입니다)앵클스트랩이 잘 안풀립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왼쪽도 뻑뻑...
결국 as한번 맡기고 지금까지 무리없이 쓰고 있습니다(부드럽게 잘풀립니다)
근데 as이후에 앵클스트랩이 다른모델용으로 바꼈습니다
나중에 xlt꺼 보내준다 하는데 아무래도 그냥 쓸거 같습니다
사견으로는 릴레이 바인딩 스트랩이 좀 문제가 있는듯..
라이딩시 날을 좀더 깊게 박기위해 하이백을 2/3~3/4정도 세웠습니다
허벅지의 압박이 심했지만 심도있는 카빙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라이딩에서도 적응이 어느정도 되니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라이딩을 선사해 주네요
부츠는 점점 소프트해집니다
끈이 한번 끈어져서 as받은거 이외엔 편안한 부츠네요..
--시즌말:(요즘)
설질이 멍멍이판인지라 라이딩을 할수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토우스트랩 뻑뻑함이 나타나지만 크게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쁜설질로 인해 파이프에서 주로 놀고 있죠
종합
xlt : 스트랩 문제만 없었더라면 많은 칭찬을 받을만한 바인딩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편안하게 꽉 잡아준다는 느낌!
가스패달도 폭신폭신해서 램프뛴후 랜딩시에도 안정적이구요
그라운드 트릭은 잘 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돌리기에도 괜찬을거 같네요
라이딩시에도 적응만 되면 전혀 무리없습니다
오히려 좋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드네요
f24 : 발목이 편합니다, 따뜻하구요
예전에 하드한 말라와달리 쫙 조여도 발이 불편하지 않네요
제가 발이 좀 얇아서 뒷꿈치가 살짝 놀지만
나머지 부분은 빠지는 부분없이 잘 잡아줍니다
약간 소프트한 경향이 있구요
부츠는 별다른 문제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끈이 잘 안묶이니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 생각엔 살로몬 부츠의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발등부분 조일때 손이 좀 아프긴 합니다
밑으로 쫙 댕겨서 위로 걸어줘야 안풀리구요
발목정강이 부분은 위로 당기고 앞으로 걸어주고
뭐 그런식으로 묶어야 합니다
살로몬 홈페이지, 카달로그에 잘 설명되어있구요
발등부분과 발목부분의 강도를 직접 손으로 조절할수 있는 장점이 있죠
단점은 끈 묶을때 좀 힘이 듭니다만..ㅎ
이상간단한 허접사용기 마칩니다^^
전 너무 부드럽게 잘 풀리는데..
주변 지인분들은 뻑뻑하신 분들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