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가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이나 느낀점을 주로 썼습니다.
전문적인 것을 원하신다면 다음에 자세히 써주실 분 것을 참고해주세요.^^
- 사용자 스펙 -
년차론 3년차 되지만 실력은 초중급에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보더입니다.
베이스는 매년 옮겨다니고 있고요.
키는 179정도에 무게는 80정도입니다.
장비는 0708 숀 156을 탑니다.
롬 390(s/m)과 살로몬 플렛지(255)를 사용하기 전엔 Flow NXT - FS와 DC 져지를 사용했었습니다.
주로 라이딩 90에 트릭 10정도 합니다.(트릭이라고 해봤자 알리나 연습하는 정도입니다.)
-롬 390 바인딩-
처음엔 오토스트랩이 뭐에 쓰는건지도 모르고 남들이 좋다하여 사게 된 케이스입니다.
헝글에서 찾아보니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있지만 바로 "아 이런 용도구나!"라고 느낌이 오지 않아서 이러저리 적용하다보니 무슨 용도인지 알게되었죠.
그정도로 정보를 찾아보기 힘든 바인딩이였습니다.
좋다좋다란 말은 많지만 정작 초보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으려고 하지만 찾기 힘든 제품이라고 할까요?(제 경우에만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그렇게 많은 바인딩을 써 온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다"라고 말을 했는지 바로 알겠더군요.
확실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이 플로우랑 확연히 틀립니다.(채우는 방식이 틀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플로우껏도 잘 잡아주기는 하지만 발목부분이 좀 자유로우면서 꽉 눌러준다는 느낌인데 롬은 눌러준다는 느낌보단 모든 부분을 손으로 꽉 잡는듯한 느낌입니다.
잘 잡아준다는 점은 좋지만 너무 잡아줘서인지 편안한 부츠조차 하드하게 만들어버리는 위력이 있더군요.(정강이 부분에 하드한 이물질이 낀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응성은 라이딩에선 플로우 제품과 별반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지만 알리를 칠 땐 nxt-fs보단 가벼워서인지 좀 더 수월하고 타이밍 잡기가 편했습니다.
스트랩은 한번 눌러주면 금방금방 풀리는 점도 좋았고요.(빨래판이 빨리 나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요.)
그리고 아주 쉽게 덮개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구요.
토 스트랩의 경우 발등을 덮을것인지 발 코를 덮을것이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게 아주 좋더군요.(내구성에 대한 부분은 많이 사용을 안해봐서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오토스트랩 부분인데요.
풀면 오토스트랩이 잡아줘서 신기 편하게 벌어져 있도록 만드는건데요.
길이 조절과 땡겨지는 정도를 조절 잘 해줘야지 편할듯 합니다.
이게 잘못 조절하게되면 움직일때 자꾸 거치적거려서 오히려 불편할수도 있습니다.(적응을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너무 편하다 이런 정도는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토스트랩이 아닌 발등을 잡아주는 방식으로
플렛지와의 조합에선 "아 이런게 바로 잘 맞는 궁합이구나"라고 느껴질 정도로 간격이 없더군요.
다 풀러도 발에 딸려올 정도로 착 달라붙습니다.
- 살로몬 플렛지 -
살로몬은 예전에 제가 인라인을 탈때부터 애용하던 브랜드였습니다.
역시나 인라인 제품들도 칼발용이 많았지만 그래도 후반기부턴 발볼이 어느정도 넓은 제품들을 만들어주었는데요.
그래도 저주받은 통통발들에겐 칼발용이랑 똑같이 발이 마비될정도로 아팠습니다.(오죽하면 발이 부츠에 맞춰진다는 말이 나왔을까요.)
이러한 걱정이 없는것은 아니였지만 살로몬 최상급 부츠중에서 소프트하단 소리를 듣고 이정도면 그래도 하드부츠들보단 낫지 않을까해서 샵에서 신어봤었는데 생각보다 편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fsk보다 조금 넓은 정도이고요. 보드화를 기준으로 본다면 dc사의 져지보단 약간 좁은편입니다. 생각보단 넓고 좋았습니다.)
부츠를 신고 스키장에서 걸어다녀보니 소프트한 부츠라는게 확 와닫더군요.(그래도 어느정돈 하드합니다.)
(정말 편합니다. 다들 말하는 운동화수준은 안되지만 그래도 편안하단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져지 신다가 이거 신으면 운동화란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요.)
라이딩시엔 소프트한 부츠 답지 않게 힘 전달이 잘 되더군요.
dc져지처럼 서서 카빙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하드함이 있어서인지 적당한 힘을 가해도 카빙이 되더군요.
왜 최상급 부츠인지 알게해주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라이딩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발에 가해져오는 압박의 수위가 점점 더해져가더니 발에 마비가 오더군요.
(제 발이 짝짝이인데 오른쪽 발이 조금 더 깁니다.)
이건 예전부터 그랬던거라 뭐 신경을 안쓰기는 했는데 문제는 발 뒤꿈치였습니다.
발 형은 어느정도 맞아가면서 성형이 된다지만 발 뒤꿈치가 뜨지않도록 만든 하드한 부분의 압박이 심해져 오더니 결국엔 발 뒤꿈치에 멍이 들더군요.
(발이 점차 앞으로 나아가면서 약간이 공간이 생기고 그 부분이 뜨면서 생긴 완젼 밀착이 아닌 어거지 밀착이라 그런듯합니다.)
발 뒤꿈치를 확실하게 잡아줘서인지 발이 뜨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부분이 너무 하드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것 때문에 발 형에 완젼히 맞게되지 않으면 고생 좀 하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또 신다보니 단점아닌 단점이 있는데요.
제가 옷을 못입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부츠만 놓고보면 엄청 이쁜 부츠인데 발등까지 바지로 가리게되면 렌탈 부츠보다 못한 모양새를 내게 됩니다.
끈 묶는 부분인 검정 부분까지 보여야 그나마 낫더군요.
비싼 부츠 사놓고서 렌탈 부츠로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_-;
그리고 또 한가지 단점은 발등 끈 묶는 부분에 사이 공간이 많아서 눈이 들어가게되면 뺴기 상당히 힘듭니다.
플렛지를 보시면 발등부분에 끝 양 끝쪽으로 공간이 생기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커버가 달려있긴 하지만 이게 녹아서 물이 생기게되면 아래로 흘러들어갈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됩니다.
이상으로 2번 출격기를 마치겠습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달아주세요.^^ 저도 알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니깐요.^^
그럼 다들 남은 시즌 안전보딩 하세요.
3번 출격 후 토우쪽 스트랩이 안 풀려 엄청 고생했네요. 다행히 390이 반대 쪽도 풀리는 방식이라 탈 수는 있었지만 내구성이 좀 약한 듯.
내일쯤 A/S받으러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