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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죽대왕님의 소개로 관심이 컸던 O2 리조트를 금주가 아니면 기회가 오지 않을 듯 해서 무리(?)해서 무작정(하루전날 급하게) 출격했습니다.
실제로 가본 O2는 정말 한적하고, 슬로프에 이렇게 사람이 없어도 되나? 싶은 생각과 그럼에도 시설물들은 제법 좋았고, 규모도 생각이상으로 컸고, 상급자 상단에 위치한 콘도가 제일 인상적이였습니다.
설질은 전체적으로 눈량이 약간 부족한 강설이였습니다. 살짝 단단한 강설 느낌? 그렇기때문에 카빙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설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토요일은 눈량이 일요일보단 좀더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토요일보다는 일요일 설질이 좀더 단단해서 좋았습니다. ^^ 중급자 코스는 생각이상으로 길어서 당황했고, 한번 타고 나니...기진맥진. ㅎㅎ
상급자 애플은 짧지만 딱! 뺑뺑이 돌기 좋은 코스! 였습니다. 지루할 수도 있는 코스였지만 연습하시기에는 최적의 슬로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리프트가 승하차시 편하고, 금방 정상에 도착하기 때문에... 반나절 타보니 체력이 비명을 지를 정도로 힘들었네요. ㅎㅎ
애플 슬로프는 상단 급사로(심한 건 아니고... 대명 테크노보다 살짝 약한 정도?) 시작해서 중단 평지구간 하단 중사 정도로 되여있는데... 오른쪽(내려가는 기준)은 살짝 웨이브가 있는 굴곡들이 있는게... 좀 아쉽다는 정도였습니다.
시설도 전체적으로 이정도면!!! 생각이상의 규모와 시설이라서... 만족했고,
애플 슬로프 상단의 콘도 태백동에는 CU 편의점이 있어서... 저렴하게 간단한 요기를 하기엔 좋았습니다. 단지... 편의점에서 편하게 먹는 테이블이 없는게 아쉬운 정도???
그리고, 이번 주말은 베어스 SBM 동호회 분들이 너무너무 많이 들어오셨어요. 한 30여명 좀 안되는 수준? 이 인원이 계획하고 간것도 아닌데...ㅎㅎㅎ 다들 사람없는 곳을 찾다 찾다보니... 모두들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베어스타운 인줄...)
결론은 1박2일간 O2에서 소중하고 재미난 추억거리를 가졌습니다. 3월 3일날 폐장한다고 하니... 참조하세요~!
아래는 베어스 SBM 분들과의 사진들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