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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이 가는 그녀가 있었습니다.
분명 그녀도 저에게 관심이 있었겠지요.
저와 그녀의 집까지는 편도 3시간 거리입니다.
그녀를 만나기위해 평일에 시간을 내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토요일, 일요일이 되어서야 그녀를 만날 수 있지만
집안사정과 여러가지 일이 겹쳐 저의 주말을 온전히 그녀에게 쏟지 못합니다.
아마 겨울쯔음 다시 저의 시간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녀에게 마음편히 다가가지 못한것이 굉장히 아쉬워요.
이런저런 핑계로 저의 생각을 합리화하면서 비겁한 변명만 늘어놓을 뿐입니다.
이렇게 또 한 번의 봄이 지나가네요.
살랑살랑 저의 마음에 봄을 느끼게 해주었던 그녀에게 미안합니다.
남자답지 못한 저는 겁쟁이인가봅니다.
그렇죠?
인연이 있을때 후회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