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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쯤인가 .. KTX 타고 고향 내려갔다가 .. 다시 상경하면서 겪은 일인데 KTX 녀라고 부를게요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핸드폰을 꺼내서 영어로 쏼라~쏼라~ 하는 뽐새가 고삐리 유학 중인 여자아이네요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고향집은 대구고 SAT 학원은 서초쪽이고 외국인 남자친구랑 같이 한국와서
외국인 남자친구가 빨리 오라고 전화오니깐 좋다고 오늘 죽여줄테니깐 기다려라고 하는 그런 시시껍절한 이야기였어요
전화 내용은 둘째치고 목소리가 너무 커서 열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헛기침을 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어요
저도 첨에는 그냥 당돌한 아이네하고 피식 웃다가 대전역이 다 되어가도록 전화를 끝내지 않아서
그 여자아이를 불러서 이야기 하세요
템테 : 저기요.. 저기요!!! 전화 너무 오래하니깐 나가서 전화 하세요
KTX녀 : 뭐래? @$@@%@% Stupid ........ Fuck .. 깔깔깔
템테 : .................... ( 기를 모아 ) 어이 야 .... 나가서 핸드폰 잡고 씨부리라고 ... 열차 출발하기 전에 전화는 나가서 하라는 방송 안 보고 뭐 했노 .. 나가서 지끼라 .. 핸드폰 던지삐기 전에
KTX녀 : 너 지금 나한테 야라고 했니? @$@%@$!$ You Suck ! @$@$%#@
템테 : 유 수드 머더 바꿔 썅x야.. Be 187되기 싫으면 주디 쳐 닫아라 ... 마우스 째기 전에
KTX녀 : 허! 내가 이래서 한국 남자들 싫어하는거야 허!!! 내가 무슨 잘못 했는데 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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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와서 그 여자애를 데리고 나가고 나서야 서울까지 조용히 올수 있었고 ... 시간이 6년이 지났어요
회사 인턴쉽 과정으로 인턴들이 대거 회사에 들어왔는데 .... 그 KTX녀가 눈에 딱 들어오더군요 ( 외모가 딱 튀는 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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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테 : 저기요
KTX녀 : ^ ^ 넵 ~~~
템테 : 인턴인가요?
KTX녀 : ^ ^ 넵 인턴 XX희 입니다 선배님
템테 : 옛날에 KTX에서 소리질렀던 남자 기억나죠?
KTX녀 : @_@ ?
템테 : 한국남자 싫다고 승무원한테 소리지르고 했던 아가씨잖아요
KTX녀 : 아.........................
템테 :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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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녀는 인턴쉽 2라운드에서 중도 포기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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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으로 살땐 좋지만 ... 뒷감당을 인생 어느 시점에 할지 모릅니다....
저 영어 못 합니다. ;;;
세상은 좁으니 착하게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