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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처음 책받침 시즌권을 팔에 두르고 지인이 준 오래된 버튼 장비에 빨간 코딩 장갑을 끼고 고글도 없이, 마스크도 없이 빙구처럼 코를 찔찔 흘리며 그래도 좋다고 뛰어다녔습니다.

가난한 서민의 아들이라 신상 장비는 처다만 봤고, 샾에 가서 가장 좋고 가격착한 이월보여주세요 라고 하면 샾 사장님이 웃으면서 고만좀 오라고 하셨고 옷을  후질구래 입으면 남들이 처다보는듯  해서 버튼이월 자켓을 사려고 학동 샾들을 돌고 돌았죠..

한번은 곤도라에서 교포분이 "오 다들 프로 신가봐여?" 하시길래 "아닌데요" 했더니 "외쿡에선 프로들만 버튼을 입더라구요 그래서 프로신줄 알았써요"라고 웃으셨던 기억이 나내요.


요즘은 그냥 만원짜리 후드티에 마트에서 파는 츄리닝 입고 보드를 타는데요.

너무 편해여 ^^ 눈 좋은 날은 보호대두 안하구요...

빨간 코딩목장갑에서 이제는 고어텍스 방수 가죽 장갑을 끼꼬 있지만.,, 그때 코딩장갑을 끼고 달릴 때 느끼던 즐거움을 이제 느끼지 못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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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소년

2017.11.29 15:30:53
*.70.59.29

ㅠㅠ 갑자기 한 때 잠시나마 스키장 수면실에서 생활했던 기억이..화장실에서 머리감고ㅠㅠ

리브라

2017.11.29 15:32:40
*.253.82.235

셔틀을 놓치면 다들 한번씩 했던 노숙의 기억이죠...

GNA

2017.11.29 15:32:16
*.39.146.149

어디선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오면
이나라엔 전문산악인이 왜이렇게많냐고한다던 말이 생각납니다 ㅋㅋ

삼촌일호

2017.11.29 15:36:07
*.32.6.132

저랑 반대군요, 03년도에는 렌탈덱에 만원짜리 옷을 사다 입다가 요즘에는 버튼덱에 버튼옷을 입습니다 ^,.^;;

리브라

2017.11.29 15:38:19
*.253.82.235

연봉 상승하셨군요 ^^

삼촌일호

2017.11.29 15:39:08
*.32.6.132

직구로 사서 옷이 헤져서 구멍날때까지 입어요 아흑 

세비~★

2017.11.29 16:49:13
*.45.7.254

휘퐉 스키하우스 에스컬레이터 밑에서 데크 깔고 앉고, 컵라면 먹던 기억이 나네요.

보르보르

2017.11.29 16:54:32
*.36.252.2

오크밸리 심야시즌권 끊어놓고 렌탈덱으고 아이스 위를 미끄러지던 기억이 아스라하네요 ㅎㅎ

컵라면 참 맛있었는데.. 

내가카빙하면누가바

2017.11.29 16:57:25
*.172.218.80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곤 했었는데 ....ㅠㅠ

달려라후니

2017.11.29 17:04:29
*.70.59.198

ㅎㅎㅎ휴대용 가스렌지(일명 부르스타)와 주전자, 컵라면 가지고 다니면서 무주 설천 주차장에서 끓여 먹던 기억이...

그냥꽃보더지머

2017.11.29 17:34:14
*.111.151.150

요즘은 헝그리가 럭셔리로 바뀐듯해요~

지산꼭보더

2017.11.29 18:27:41
*.170.228.141

^^
거품가득한 옷들 보니 다시한번 뒤돌아보게 되네요

알짱알리짱

2017.11.29 22:09:40
*.143.187.33

혜민 스님 께서 " 남들은 나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어요."


그냥 분수에 맞게 걸치면 됩니다. 


예전 인라인 열풍이 급격히 가라 앉은건

박**컬럼 상주  장사꾼(어떤 이득이 있는 사람들)들이   고가 장비와 의류를 걸쳐야만 레포츠를 즐길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갔기 때문이란 비판도 있었습니다.---실제 대중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한 원인이기도 했지요.


그거

2017.11.29 22:16:35
*.206.141.242

진정한 헝그리보더!

헝그리는 배고픔이 아닌 열정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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