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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렌탈해서 타던 관광보더 13년차입니다.
옛날부터 카빙을멋지게 해보고싶어서 항상연습을해보려고했는데
절대로 절대로 저는 할수가없더라구요..
그리고 올해 어느정도타는친구가 제발상태를보면서 발이왜이렇게크냐고
보드밖으로 발이튀어나오는데 엣지를어떻게세우냐 그거때문에못하는거다 라고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저곳알아보니 붓아웃 이라는용어로 쓰이더라구요 ( 참고로제발은 290입니다 )
그리고 근일주일동안 열심히알아보고 저는트릭보다 라이딩쪽을 더 선호하는거같아서
써리투 팀투290부츠 / 버튼 카르텔 바인딩 / 나이트로 판테라 163w 를 구매해서
몇일전에 혼자라이딩에 나섰습니다.
관광보더지만그래도 10년이상 타왔고 카빙영상을 이것저것 정말열심히 공부했기때문에
자세는 엉성하지만 엣지를세우고 박는다는느낌을 알것같더군요.
이제열심히 연습만하면되는데 생에첫카빙. 카빙이원래이런건지 보드를너무상급보드를산건지
엣지를박으면 미친듯이보드가빨라집니다. 진짜이러다죽는거아닌가싶을정도로 너무빨라서
도저히연습을할수가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빙 두번정도만턴하면 속도가감당이안되서 멈추다가 역엣지나서 날아가고 진짜죽을거같습니다.
연습용데크를 구매하고싶지만 발이290인지라..붓아웃이안나려면 허리270정도데크를 구입해야하는데
제가알아본바로는 나이트로판테라 오가사카오르카 도넥 요정도더라구요.. 그중에그나마 조금더싼 나이트로판테라로
선택한건데 미칠거같습니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저도보드잘타고싶어요 어떻게해야될까요 ?
바이크로 똑같은 커브길을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달리면
어느 속도 이상에서는 접지력이 버티지 못하여 미끄러지게 되겠지요.
더 빠른 속도로 달리려면 접지력이 더 커야 할 텐데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접지력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보드와 설면 사이에서는 접지력을 더 크게 할 수가 있습니다.
엣지를 더 세우면 그립력이 더 커집니다.
대신에 엣지를 더 세우면 데크가 더 휘어서 더 짧은 반경으로 진행하기 되지요.
속도가 빨라도, 더 짧은 반경으로 진행하게 되어도, 원심력이 더 커지므로
속도가 빠르면, 엣지를 더 세우려면, 기울기를 더 확보해야 하구요.
해당 경사에서 속도가 너무 빠르면, 조금 더 완만한 경사에서 타시면 되지요.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은 경사에서 속도를 더 줄일 수 있으면
조금 더 급한 경사에서도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게 탈 수가 있습니다.
카빙턴에서도 베이스가 아무리 빨라도 감속은 일어납니다.
감속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카빙턴은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 한 감속을 할 수가 없고, 슬로프를 내려가면서 계속해서 가속되어야 하지요.
감속은 설면과 베이스와의 마찰저항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마찰력은 하중과 마찰계수의 함수라서
베이스가 아무리 빨라도, 하중(프레스)이 클수록 감속도 크게 만들어집니다.
기울기가 크면, 원심력이 크다는 거고, 원심력이 크면 하중이 크고, 하중이 크면 감속도 크게 일어나지요.
기울기가 큰 턴에서 감속이 크게 만들어집니다.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은 경사에서 기울기를 더 증가시키는 연습을 해 보세요.
기울기가 더 크면 다운(린아웃)도 더 커야 합니다.
흔히 하는 표현으로, 전향에서는 어깨라인이 슬로프에 평행이 되도록 하는 거지요.
기울기가 작을 때는 린아웃도 작고, 기울기가 클수록 린아웃도 큰 자세인 거지요.
그렇게 기울기가 더 큰 턴을 만들면, 턴반경이 더 작은 턴을 만들면
속도를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 조금 더 급한 경사에서도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게 탈 수가 있게 됩니다.
몇 런 하시다보면 주위 환경이 눈에 들어오기시작하면서 익숙해지실 거에요. 계속 그 속도를 느끼시면서 안정적인 자세가 되어가는 길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아시겠지만 영상 부탁해서 찍혀보시면 세상에나 말도 안되게 느리게 내려가는 자신이 보이실겁니다. 금방 적응하실거에요 :) 응원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