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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데크를 여러가지 타다보니 정말 데크나 회사에 따라 특성이 다 다르더군요,,신기한 경험 ㅎㅅㅎ
그래서 문득 데크를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올립니다.
데크 제작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 계신가요..!
예를들어 배울 수 있는곳 이라던지,,,등등
멋진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군요. ^^
저는 우리나라 브랜드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검토할 부분들 리플로 남겨드립니다.
1. 소재에 대한 파악들.
- 우드코어 질별 및 배열에 따른 종류와 특성들, 그 외에 파이버, 베이스, 카본이나 케블러 같은 스페셜 파이버,
그리고 메탈들의 재질과 특성들을 파악 하셔야 합니다. 어지간한것은 blog.naver.com/shane285
제 블로그에서 탐방하시면 얼추 60%는 파악이 가능 합니다.
- 일반 ABS 사이드월은 빌어먹을 유럽발 환경규제 때문에 강도도 점점 약해지고 접착이 점점더 안되고 있습니다.
이점 유념하세요.
- 스노보드는 접착이 엄청 중요합니다. 탄성 에폭시에 대해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2. 제작방법.
스노보드의 제작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 배큠백 프레스 방법 = 두꺼운 비닐루안에 배열이 된 데크들을 넣고 꽉 조여서 접착과 캠버 형상을 만드는 방법.
홈메이드 방식으로 많이들 씁니다. 장점은 여러 쉐이프로 제작 가능.
단점은 내구성이 취약(접착시 열이 가해지지 못하기 때문에).
- 탬플렛 열간 프레스 방법.
가장 많은 업체들이 사용하는 방법 입니다.
장점은 다양한 쉐이프로 제작 가능. 단점은 접착시 불량율이 컨트롤이 살짝 어렵습니다.
- 열간 몰드 프레스 방법.
스위스 니데커 계열사의 생산 방법 입니다. 붕어빵 같은 틀에 넣고 생산하는 방법 입니다.
장점은 품질의 균일화. 단점은 한가지 몰드에 한가지 길이의 모델만 가능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개별몰드 제작 기간과 비용도 상당하구요. (저희도 이 방법으로..ㅜ.ㅜ)
3. 비용.
- 설비
두번째인 탬플렛 방식으로 만들경우........
가장 기본형인 구형 1단 프레스는 대략 2만 달라....즉 2500만원 합니다. (중고로도 많이 나왔을 듯)
그리고 우드 두께를 잘라줄 우드 프로파일러는 1500만원 수준, 우드와 다른 소재들 쉐이프대로 커팅해줄
CNC머신은 2500만원 수준, 그래픽 시트지 뽑는 기계도 2000만원 이상은 할거구요.
외에 그라인더외 잡다한 비용들도 얼추 1000만원 정도는 잡으셔야 할거에요.
- 배큠백 프레스 방식으로 만들면 설비비용을 1000만원 언더로 잡으셔도 될듯 합니다.
3. 소재 공급.
스노보드 소재를 개별적으로 공급해주는 사이트가 있지만...대량으로 구입하려면
오스트리아의 ISO Sports 에서 공급 가능 합니다.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생각보다 저렴함)
그런데, 우드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도 직접 조달이 가능 합니다. 파이버나 카본 파이버들도 가능하고....
메탈 소재들도 가능 합니다.
아마존에서도 많은 것들을 팔아요.
4. 후반공정
엣징, 베이스 그라운딩, 사이드월 트리밍 등등은 우리나라에 멋진 튜닝업체들이 많으므로
그곳에서 계약맺고 외주로 가능 합니다.
5. 가장 중요한 것들.
- 스노보드의 특성들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되어야 합니다.
- 많은 스노보드를 타보고 잘라보기도 하셔야 합니다.
- 일본, 동유럽, 중국 공장쪽에 외주로 하셔도 되지만 각각 공장들마다 특성이 다르고,
생산방법, 사용소재들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며.....무엇보다 공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지식과 파워가 있어야 합니다.
이상 9년차 제작자 개츠비 였습니다.
궁금하신점들은 리플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