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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거로 질문 드려요.
저는 아버지가 몇 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동안 줄곧 제사를 지냈기에 집에 영정사진이며, 유품들이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최근 어머니가 만나는 분이 계시고, 종종 집에도 왕래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아버지 영정사진을 가져오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 상황이고, 남동생은 가정을 이뤘는데 올케 종교가 기독교 입니다.
제사 지낼 때 제수 음식준비며 다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신혼집에 시아버지 영정사진을 가져다 놓는거는 또 다른 이야기 인 듯 해서요.
동생은 괜찮을 거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올케 입장에서는 싫겠죠?
아무래도 제가 가져와야 하나요.
사진이라고 생각하면 또 아무 것도 아닌 사진인데
이상하게 감정이 많이 실리네요 ㅎㅎ
글쓴 분이 가져 오는게, 모두를 배려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저는 제 방에 모셔 놨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