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버스비가 없어서 난감해서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공중전화로 때는 1993년)당시전화요금은 20원이었을겁니다 전화요금 하여간 전화를 해서 버스비가 없어 택시 탈테니 돈좀 들고 길가로 나와달라고하니 아버지가 돈 많이든다고 그러지 말고 타면서 기사님한테 사정을 말씀드려라 버스기사분도 사람인데 충분히 이해하실거다 몰래 타거나 비양심적으로 하니 그렇지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충분히 이해하실거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창피함을 무릎쓰고 버스타면서 기사님께 죄송합니다 지갑에 회수권있는지 알았는데 다 떨어지고 돈도 하나도없습니다 라고 하니 기사님이 웃으시면서 담에 꼭 챙겨다녀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아니면 모든 기사님들이 솔직함엔 인자하신건진 모르겠지만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