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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둘 지른 택배가 줄줄이 왔습니다..
근데 하나의 택배가 절 분노의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문제의 택배입니다. 데크박스 인데..
타입알을 예판가에 양도 받았는데 양도하신분 지역이 부산이라
하필 보낸다음날 태풍이와서..태풍 영향으로 이렇게 된것 같더라구요
받자마자 기사님에게 이게 상태가 왜이렇게 되있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받을때부터 뭐 파손비고?를 찍고왔다고 모르쇠로 나오길래
아니 이게 말이되냐고 ㅡㅡ 상식적으로 이따구로 배송을 오는게 어딨냐고
막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끝까지 자기는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후 그래서 일단 택배를 받고 데크 확인을 할까 하다가 너무 열이받아서
택배사에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죄송하다고..일단 제품확인부탁드린다길래
뜯어서 확인해보니 육안상 문제는 없는것 같은데 너무 찝찝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일단 사고접수를 해준다길래 알았다고하고.. 박스랑 완충제같은것
그대로 보존을 부탁하더라구요.. 하 너무 짜증이 납니다.. 이상은 없는것 같은데
배송을 이따구로 오니까 기분이 확 더러워 지고 괜히 찝찝합니다..
밑에는 오늘온 지름목록들 입니다. 즐겁게 인증을 하고싶었는데 택배때문에 기분 다 망쳤네요.
타입알,플럭스XF, 크랩그랩 장갑과 바인딩백 그리고 스텀패드 입니다.
새 데크가 저런 포장상태로 왔으니 아뜩! 하셨겠습니다....
택배기사분에게 처음 뭔가 항의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문의를 넘어서 분노의 타겟이 기사분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최종전달자이지만 권한은 없는 한건에 몇백원 받고 하는 기사분의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한 말 한마디가 어떻게 돌아올 지 모르니, 면피성 발언을 할 수도 있다고 이해되기도 하구요.
그저 도착 할 때부터 그랬는지 확인만 받으면, 물론 그것도 하역장 CCTV로 대부분 확인이 되지만...
그 이후는 본사하고 해결하면 되니까요.
말단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
여튼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PS.... 별 문제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사람이 올라타고 수십킬로의 속도로 질주하는 물건인지라, 꺼림찍 할 것 같기도 하네요.
택배사에서 제품으로 보상받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게 가장 속편한 방법이긴 한데,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그도 참 애매하네요.
돈으로 보상받아도 당장 시즌에 쓸 장비가 없어지니...
그나마 시즌 초임박은 아니라 다행이라 해야 할려나요..
급사 힐턴시에 터져서 하이백과 바인딩백 사이에 눈이 녹아버리니..이게 왠걸..바인딩백이 하이백에 눌려 내용물이....그리고 흥건한 물바다..
담배는 이미 안녕을 달리했고, 물가에서 건져 올린듯한 지갑의 축축함과 박살이난 보조배터리..
주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가지고 있기에도 더 그렇기에 바로 정리해버렸습니다ㅜ
바인딩백은 파크, 트릭, 파이프에는 괜찮을것 같으나 눈밭에 쓸릴 수 밖에 없는 라이딩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이 되네요..ㅜ 부디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