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기다리다 받은 물건..
우선 이전에 타던 놈은 데크는 0405 숀 (토끼) 155, 라이드 spi , mig 였습니다.
데크도 이것저것 바꾸다 숀으로 가고, 바인딩도 이것저것 바꿔보다 결국 spi 로 다시 가게됬었고..(라이드 바인딩의 그 꽉잡는 느낌은 어떤 바인딩도 따라올 수가 없더군요.. )
우선 숀이 다른 데크에 비해서 허리가 살짝 날씬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시피 상당히 소프트 하구요.. 다른데크 이것저것 타 보아도 저한테 맞는 데크는 이게 최고 였습니다.
이번에 또 큰 맘먹고 리뷰에 확 가는 바람에 오피셨 155 를 지르고, 또 리뷰에 확 가는 바람에 같이 바인딩까지 질렀습니다. 제품을 받을때까지 무지 걱정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지지난 시즌 장비를 구입하고 두세번 타고, 팔아버리고, 두세번 타고 팔아버리기를 반복 했기 때문에..ㅜㅜ
우선 데크, 상당히 경쾌하게 나갑니다. 아마도 새 데크라 왁싱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럴수도 있으나, 최근 습설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경쾌하다라는 표현이 적당하네요), 카빙시에도, 모글을 넘어갈때도, 엣지 체인지, 알리, 팝 시에, 쾌적하다고 할까요.? 가볍게 톡톡 튄다는 느낌.. 또 그립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보통때 같으면 엣지가 터져 미끄러져야 할 타이밍 인데도.'어...?' 할 정도로 버텨주는 힘이 좋더군요.. 그런데 이런 그립력에 비해서 데크는 상당히 소프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이전 날씬한 숀 보다도 더 소프트 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허리쪽은 소프트하고, 노즈 테일은 허리에 비해 하드하다고나 할까...? 데크가 바뀐 제 주관적인 느낌일 수 있겠으나... 허리쪽은 소프트 하고 양쪽으로 갈 수록 하드해 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 그리고 디렉트윈 데크인데, 동일 사이즈의 타 데크에 비해 기본 스탠스가 조금 넓게 셑팅 되어 있는것 같네요... 기본 스탠스보다 한칸 좁게 셑팅 한 것이, 기존 숀 기본셑팅에 한칸 넓게 셑팅한것 보다도 넓습니다... 퍼펙 트윈 느낌으로 테일쪽 바인딩을 한칸 앞쪽으로 셑팅해서 타 보기도 했는데, 반동이 살짝 별로더군요.. 그래서 다시 원래대로 해놓고 타고 있습니다. 흠.. '인서트 홀을 아무렇게나 박아놓은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ㅡㅡ
글구 바인딩.. 흠 뭐 좋더군요.. 전에 쓰던 바인딩이 무거운 바인딩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가볍다는 느낌... 제가 라이드 바인딩을 신봉 했던 이유가. l정말 신뢰감 팍팍 주는 그 꽉 하는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플럭스 바인딩도 그렇고, 버튼 바인딩도 그렇고,, 아무리 조여도 논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팔아버리고 팔아버리고... ㅜㅜ (플로우는 저한테는 최악이었습니다 ㅜㅜ), 그런데 이녀석은 가벼우면서도..(무게가 아니라 느낌이) 발을 감싸주는 느낌이 강합니다...(컨셉 자체가...) 그리고 역시 제작 컨셉이 그러하듯, 라이딩시 발목 부분이 상당히 유연하더군요 라이드 바인딩이 기부스 한 느낌이라면, 테이핑한 느낌입니다. 제가 오른쪽 발목이 조금 안좋은데, 발목 움직임이 유연해 지니 잊고 있었던 발목 통증이 오더군요.. 참 그리고요.. 라쳇 4개중에서 오른쪽,, 앵클.. 잘 안풀려요..ㅜㅜ 제가 처음써서 그런건지.. 뽑기를 잘못한 건지.. 애좀 먹었습니다.. 처음엔 눌러서 푸는걸 몰라서 애좀 먹었고요.. 다음에는 오른쪽 앵클 하나만 잘 안풀려서 애좀 먹었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손으로 때리듯이 한번 탁 쳐서 풀어주고 그랬습니다.. 살로몬 바인딩 쓰시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데크 바인딩이 한꺼번에 바뀌어서 정확한 사용기가 안된것 같지만... 구매 하실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올려봄니다..(저도 엄청 뒤졌으니까 ^^)
오늘 뜯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