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반스 데니카스 280 + 0506 플럭스 맷햄머 L
(0506 Vans Dannykass Ⅲ + 0506 Flux Matt Hammer)
남자친구가
0506에 처음 보드에 맛을 들여..
2월쯤 부츠만 반스 데니카스III 280을 사서 탔는데,
요고이 너무 재미있어서~ 올해는 제대로 타 보고자 +_+
장비를 하나 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실은 지금 미쳤습니다 보드에;; 늦바람이 무섭다고 -_-;)
바인딩을 사야겠는데..
어느것을 사야할지 막막하더군요.
에이전시 트로잇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물건 구하기도 쉽지 않고 할인율도 낮아서..
제가 쓰고있는 조합인 (전 0405 vans 콘트라 + 0405 flux 맷햄머) 플럭스로 정해봤습니다.
반스에 플럭스가 맞는다는 말씀도 많이들 하시고..
또 남친 말이 렌탈덱 바인딩으로 타면 새ㄱㄱㅣ발가락에 피가 안 통한다더라구요.
부츠가 워낙 뚱뚱이라.. 게다가 데니III 부츠가 토우쪽에 찍찍이가 있어서,
그게 문제인가.. 해서 토우캡으로 된 바인딩을 찾다보니
0506플럭스가 제격이겠구나야~ 해서 플럭스로 정했습죠..^^
(게다가 때마침 샵에서 왕세일을 하길래 ㅎㅎ ← 실은 이게 가장 큰 이유;;)
여튼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
일단 바인딩을 업어와서.. 부츠를 껴 봤는데.. 이게 왠걸 -_-
스트랩이 엉망인것입니다..!!
발목쪽 스트랩은 너무 안쪽으로 치우쳐져있고,
토우캡은 완전 바깥쪽으로 돌아가있더군요.
그래서 스트랩 조절을 시작했습니다.
(첨에 무셋팅 상태에서 조합해봤던 사진을 안 찍었군요 ㅡㅜ 안타깝습니다)
▲ 먼저 홀랑 다 빼버린 모습. 휑합니다;;
▲ 발목쪽은 늘리면 되니 걱정이 없지만..
토우쪽은 줄여야해서.. ㅠ_ㅠ 매정하게! 눈물을 머금고! 걍 잘라버립니다;;
친절하게 자르는 부분이 점선으로 표시까지 되어 있더군요.
새로 사온 바인딩 바로 잘라버리려니 제 살이 도려져나가는 것 같아서.. ㅠ_ㅠ
한칸도 아니고 두칸이나 잘라버렸습니다.
재질이 엄청 단단해보여서 이거 가위로 잘리긴 할까.. 했는데
의외로 잘 잘리더군요. ^^;
▲ 앞모습입니다. (다리털은 무시 -_-)
첨에 무셋팅으로 체결했을땐 발목스트랩의 맷햄머라는 글자가
(지금 화면으로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홱 돌아가있고
토우는 부츠의 왼쪽 앞부분만을 덮어주고 있었습니다;;
▲ 부츠가 칼발용 부츠라더니.. 발목이 얼마나 두꺼운지
스트랩 조절구멍중 젤 끝에 넣어야 발란스가 맞습니다;
(제 콘트라도 그랬는데.. 반스가 대체적으로 뚱뚱한가요? -_-a)
토우쪽은 홀랑 잘라냈습니다. ㅡㅜ
아. 스트랩 조절 하는 김에 그 플라스틱띠도 걍 둘러봤습니다.
0405엔 그게 기본으로 붙여져 나왔는데 얘는 따로 들어가있더라구요^^
▲ 반대쪽.
(제 발가락은 무시..-_-)
하이백 부분도 찍었어야 했는데;;
장비 맞추고 궁합 재보고 뭐 이런거 한게 좀 오래되서 가물가물한지라;;
깜빡 했습니다 ㅎ
▲ 마지막으로 오늘 업어온 중고덱까지 완벽 풀셋입니다!
(이상한 곳에 손이 가 있는, 다리 털 많은 남친 무시 -_-)
뭐 장비 궁합이다 뭐다 다 부질없는거라곤 하지만 ㅎㅎ
사람 맘이 또 이왕이면 맞는게 좋을 것 같아서^^;
열심히 고민해서 맞춰봤습니다.
남자친구도 확실히 발가락이 편하다고 하네요.
이제 눈밭에서 달리는 일만 남았어욧 +_+
지난 겨울에 남친 보드 타게 할려고 노력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저보다 더 보드에 미친 것 같아서 아주 보기 좋습니다. ㅋㅋ
슬슬 시즌권 판매도 하고 바람도 선선해지는게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_+
모두들 즐거운 시즌 준비 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