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백인남자들의 천국

조회 수 5361 추천 수 0 2011.02.03 13:37:54
1.bmp

 
 
 
 
 
 
 
 
 
 
 
 
 
 
 
 
 
 
 
 
 
 
 
 
 
 
 
 
 
 
 
 
 
 
 
 
 
 
 
 
 
 
 
 
 
 
 
 
 
 
 
 
 
 
 

 

1.jpg

 
이태원 3년 거주 조나단 " 한국은 백인남자들의 천국 "
 

여행을 하면서 친구를 만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좋으면 만나고, 싫으면 외면하고, 영어를 못해도 상관없다. 그렇게 여행지에서는 누구나가 부담 없는 친구가 된다. 그들과의 대화는 종종 잡스러운 수다가 되지만, 오히려 그런 관계에서는 서로에게 한없이 솔직해지기도 한다. 마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우리의 이야기가 바람에 쓸려 사라질 것마냥.

이렇듯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난생 처음 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 그리곤 나의 이야기도 늘어놓는 것. (때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털어 놓기도 한다).

내가 보지 못한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똑 같은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그들과의 솔직한 수다는 일상 속에서는 좀처럼 나누기 힘들다. 그렇다고 여행을 갈 수도 없는 일이고,,, 그래서! 여행지에서처럼 무턱대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어린이였을 때, 모래한줌, 나뭇잎파리, 작은 벽돌 조각만으로도 처음 만난 친구와 진수성찬을 차리고, 부부가 되기도 했던 것처럼~ 이태원 한복판에서 말을 걸었다. 모래 한줌도 없이, 맨몸으로.



“Excuse me, have you got a minut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이태원의 오후.

요즘은 외국인들이 홍대로 강남으로 빠져나가 한산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태원은 특유의 묘한 공기를 뿜어낸다. 헝클어진 머리, 그 머리 위에 살짝 얹진 선글라스, 가슴이 살짝살짝 보이는 아슬아슬한 탑, 낡아버린 싸구려 조리 슬리퍼, 헐렁헐렁 엉덩이에 걸쳐있는 반바지, 느릿느릿 여유로운 발걸음의 사람들, 태국의 카오산로드 만큼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한 향이 난다. 

그 거리에서 오늘의 친구를 발견했다!

테리어 종류의 강아지같이 헝클어진 컬리헤어에, 겨드랑이에 ‘중급 한국어’ 끼고 다 닳은 조리 슬리퍼를 질질 끌며 걸어가는 착한 눈을 가진 금발의 남자. 그에게서는 왠지 모르는 포스가 느껴졌다.

"시간 있어요?" 라는 물음에 다행히도 "예~스" 라고 대답해준 이 착한 남자가 이태원에서만 3년을 살았다는 것을 잠시 후에 알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함_ 이 시간에 이태원에서 뭐하세요?
조_ 아침에 일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에요. 저기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택 많은데 거기 살아요. 보증금도 없고 한 달에 70만원인데다가, 방도 2개고 침대, 세탁기, 소파, 냉장고 없는 게 없어요. 외국인이 살기에는 진짜 편한 곳이죠. 동네에 친구들도 많고, 교통도 좋고, 우선 여기는 외국인이 많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잖아요. 한국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사람 눈치 보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아요.


함_ 어떤 일 하시는데 낮에 퇴근 하시는 거에요?
조_
후훗...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영어 가르쳐요. 노원구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게 메인잡이에요. 근데 그 외에 아르바이트처럼 하는 일이 더 많아요. 요일마다 다르게 여러 군데서 하는데 오히려 메인잡보다 수입이 더 많아요. D 대기업 사장님이랑 아침마다 영자신문보고 토론하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하는 수업도 하고, 개인과외도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잠깐씩 하는 있는 일이 많아요. 원하면 쉴 수 있고, 개인 시간도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함_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궁금했었던건데,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본인이 살기에는 미국이 더 좋지 않나요?
조_
절대요, 그건 모르고 하는 소리에요. 미국도 살기 힘들어요.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열심히 뼈빠지게 일해야 겨우 먹고 살죠. 그래서 대학교 졸업하고 신문의 구인광고를 보고 결심했죠. 미국에서 힘들게 일하기 전에라도 한국에서 잠깐 일하고 돈을 모아 아시아 여행하고 돌아가자라고... 근데 막상 오니까 미국보다 돈 버는 게 생각보다 너무 쉬운 거에요. 그래서 있다보니까 이렇게 3년이 넘도록 한국에서 살고 있네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국은 백인의 금발 남자에게는 천국이나 다름 없어요.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일하는 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함_ 천국이요?? 어떤 면에서 천국이죠?
조_
음... 우선, 상대적으로 미국에서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어요. 백인의 금발 남자일 때는 더욱 쉽죠. 예를 들어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커뮤니티가 있는데, 정말 많은 구인광고가 올라와요. 보통 채용 조건이 "네이티브 스피커, 백인, 호감형 남자 우대" 에요. 물론 학위를 보는 곳도 많지만 안타깝게도 규모가 작은 데서는 그런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일상생활을 할 때도 네이티브여도 유색인종일 때보다 백인의 금발이면 더 좋은 대접을 받아요. 여자들도 백인 남자를 더 좋아하죠, 물론 아닌 경우도 많지만요.

함_ 본인도 한국여자들한테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에요?
조_ 하하하, 맞아요. 사실 진짜로 인기 많아요.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지만, 한국에 살면서 3명의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지금도 가끔씩 비올 때면 김치부침개를 해주었던 여자친구가 생각나요.

 

* 그는 한국여자친구를 만나봤지만, 많은 한국여자들이 무조건 외국인라서 혹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인과 데이트하는 것은 나쁘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그런 점을 이용해서 한국여자들을 만나기도 한단다. 물론 한국인 여자친구를 통해 언어와 문화를 배우게 되어서 좋지만, 그건 주가 아니라 부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함_
3년을 살았으니, 한국에 대해서 잘 알 것 같아요.     
조_ 그렇죠. 그동안 한국사람도 많이 만나봤고, 신문도 열심히 봤고, 책도 많이 읽었으니까. 이제는 미국보다 한국이 더 익숙해요. 혹시나 미국에 돌아가면 친구들이랑 대화가 안될까 봐 걱정할 정도에요. 근데 한국에 사는 모든 외국인이 가 나와 같지는 않아요. 한국에서는 한국을 잘 몰라도 사는데 불편하지 않거든요.




함_ 한국을 잘 몰라도 상관없다니, 그게 무슨 뜻이에요?
조_ 보통은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모든 것에 맞추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오히려 외국인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책에서 읽은 대로 예의를 갖추려고 했는데, 모두 배려심이 너무 좋은 건지 내게 맞추어 주었어요. 게다가 3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어로 말을 걸면 영어로 대답하는 사람이 반 이상이에요.


함_ 근데 중급한국어 책을 가지고 있는 거 보니 공부 열심히 하시는 거 같아요.  
조_
말했다시피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았다고 해서 절대 저절로 한국어가 늘지 않아서 공부를 해야해요. 다른 나라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배우는데, 한국에서는 공부하지 않으면 한국어 말하기 진짜 어려워요. 그래서 나는 어학당도 다니고, 한국어로 된 책도 읽고, 단어도 외우죠. 제일 좋은 방법은 한국사람들이 영어로 대답해도 끝까지 한국말로 하는 거에요. 심지어 노숙자 아저씨에게도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실력이 늘어있더라구요.


함_ 한국의 그런 면에 불만이 되게 많은 것처럼 들려요.   
조_
물론 한국사람들이 영어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배려심 많은 착한 품성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가끔씩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툭툭 치면서 "하이, 하우아유?" 라고 하는 버릇 없는 아이들도 있어요. 말 더 시키라고 부추기는 엄마도 있구요. 하지만 어느 나라를 가도 다양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는 괜찮아요. 나쁜점에 비했을 때, 좋은 점이 더 많거든요. 아까 말했잖아요. 한국은 천국이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함_ 그럼 한국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조_
'정' 이에요. 단어의 정확한 뜻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마음으로는 정이 무엇인지 알아요. 한국에서는 정 때문에 겪었던 좋은 일들이 많아요. M*C 프로그램에서 ‘외국인도 반한 갈비’에 출연했던 일부터 시작해서 재미있는 일들을 겪었어요. 홍대나 이태원에서 연예인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미국에 있었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 실제로 조나단은 종아리에 '평화'와 '정'이라는 한글 문신을 가지고 있었다.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받은 사랑일지몰라도 한국사람들은 사람을 대할 때 '정'을 가지고 대한다고. 그게 미국사람들과 크게 다른점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함_ 천국이라고 하긴 했지만, 나쁜 일도 있었을 거 같은데.     
조_ 물론 나쁜 일도 있죠. 시간이 나면 과외 같은 걸 하는데, 작년 여름에 주말에 영어 스포츠캠프에서 일했어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낮까지 아이들이랑 수련원에서 지내면서 수영, 춤, 태권도를 배우고, 영어수업을 하는 거였죠. 놀면서 영어를 배운다는 취지는 좋았는데 안 좋은 일이 많았어요. 강사의 반은 한국인 대학생이었고, 반은 외국인이었는데, 외국인 중에 이상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어린아이들이 참여하는 캠프인데, 저녁에 애들 재워놓고 밤새도록 술 마시고, 애들 앞에서 욕 섞어서 말하기도 했죠. 이상한 외국인들 때문에 불안불안 했었는데, 심지어는 4번의 캠프가 끝났는데도 사장이 돈을 안주고 도망가버려서 결국에는 한국인도 외국인도 돈을 못 받고 끝났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영어캠프에서 실제로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많은 조나단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영어캠프의 수준이 좋지 않다고 한다. 프로그램도 엉성하게 짜여서 즉흥적으로 운영되고, 강사들 조차도 전문가가 아닌 학위, 경험조차 없는 일반인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함_ 화제를 바꿔서, 처음에 아시아 여행하려고 한국에 왔다고 했죠? 여행 좋아해요?
 
조_ 네, 여행을 좋아해요. 한국에 오기 전에도 크로아티아에서 6개월 정도 있었어요. 그리고 한국에는 여행할 돈 모으려고 왔죠. 3년 동안 미국 부모님한테 부치고 남은 돈 조금씩 모아서 일본, 태국, 베트남,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다음에는 인도를 갈 거에요.

*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 이외에 다른 나라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심지어는 미국 내의 여행도 하지 않는다고. 그는 미국이외의 세상을 보고 싶고, 특히 아시아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함_ 한국 여행은요?        
조_ 국내도 시간 날 때마다 여행을 다녔어요. 거의 안 가본 데가 없어요. 음,,, 그 중에서 부산이랑, 설악산이랑 제주도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최근에는 울릉도에 다녀왔어요. 한국인 여자친구랑 결혼한 친구녀석이 있는데 베첼러 파티 대신에 남자들끼리 여행가서 바다낚시를 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한국에는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은데 그가 아는 한국사람들은 국내여행은 하지 않으면서 여행갈 돈이 없다고 투덜거린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사람들은 유난히 해외여행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함_ 올 여름 여행 계획은 뭐에요?
      
조_ 얼마전에 베트남에 다녀와서 이번 여름에는 돈 모아야 해요. 그래서 멀리는 못가지만, 보령머드축제는 꼭 갈 꺼에요! 한국에 있는 3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갔어요. 제가 아는 외국인들은 반드시 100% 보령머드축제 가요. 한국인 친구들도 제가 다 꼬셔서 데리고 가죠. 하하.      
  

함_ 매년 갈만큼 그렇게 좋아요? 자세하게 얘기해봐요.
조_ 머드를 이용한 놀거리들이 색다르고 재미있지만, 무엇보다도 분위기에요! 한국에서 도통 느낄 수 없는 그런 열기가 느껴져요. 보통의 한국사람들은 주로 술 마시고 노래방가서는 놀지만, 자연 속에서 맨몸으로 신나게 노는 걸 많이 못봤어요. 근데 머드축제에서는 달라요. 한국인지 외국인지 알지 못할 정도로 완전한 축제 분위기에요. 처음 만난 사람과도 신나게 이야기하고 놀고,,, 밤이 새도록 그 열기는 가라앉지 않아요. 한번 가보면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왜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한가지 안 좋은 점이라기 보다는 이상한 점이 있어요. 이 축제는 외국인에게 유난히 혜택이 많아요. 홈페이지를 보면 느끼겠지만, 외국인 사진이 중심이에요. 샤워시설부터 사물함까지 외국인이 좋은 차별을 받아요. 한번은 바닷가에서 무료로 티셔츠를 나누어 주는데 한국인 친구랑 나랑 둘이 있었거든요. 근데 나만 주고 친구는 안주길래 물어봤더니 외국인만 주는 거래요. 아이러니 하지 않아요? 원래 다른 나라는 외국인을 차별하는데 내국인을 차별하다니,,, 외국인인 저로써는 편하고 좋지만 한국인 친구들과 같을 때는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친구를 일본인인척 시키고 그랬죠.      
 

제 11회 보령머드축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간: 2008.07.12(토) - 07.20(일)
장소: 대천 해수욕장

www.mudfestival.or.kr




함_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계획이 뭐죠?
      
조_ 음,,, 한국에서 한 1년 정도 더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가 대학원을 다닐 거에요. ‘인터내셔널 에듀케이션’을 전공해서 앞으로도 계속 다른 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요. 지금 이 일이 너무 좋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한국으로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시아 여행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왔다가 그저 한국이 좋아 3년을 넘게 살고 있다는 조나단은 고맙게도 마치 준비한 것처럼 한국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그의 특별할 것 없지만 소소한 일상을 통해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할 것을 가득 던져준 수다....

1. 외국인에 대한 차별, 특히 금발의 백인.
2. 무조건적인 영어에 대한 동경.
3. 외국인 남자와 사귀려는 한국여자.
4. 한국영어캠프의 문제.
5. 지나친 해외여행.
6. 관광지에서의 한국인 차별.

긴 수다를 마치고 그와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행지에서의 만남처럼, "바이바이"  손을 흔들며 헤어졌다. 만약 조나단과 내가 인연이라면 다시 마주칠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짜고짜 말을 건 내게 시간을 내준 이태원의 3년지기 거주자 조나단에게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조나단과의 수다를 통해 본 한국,

어떻게 생각하세요?

--> end clix_content -->

 


엮인글 :

즈타

2011.02.03 13:45:48
*.140.184.118

난또 열라게 까는 글인줄알았는데

intotheblue

2011.02.03 15:47:09
*.230.45.199

백인남자들의 천국, 한국

2011.02.03 21:34:55
*.143.234.112

니뽄에게 유목무목적 적개심이 있어도...

자기 편의점 알바쓸때는.. 깜둥이보다는  니뽄dna를 쓰는

이중 감정

셍징

 

ㅋㅌ

2011.02.04 11:10:29
*.167.237.183

둘다 안써 ㅄ아 -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57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