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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일요일날 소개팅을 했습니다.
상대방 여자: 29~31살 / 유치원 선생, 현재 쉬는중 / 44싸이즈에 157 / 남자 or 여자한테 사진 보여주니 "인물은 없네" 라고 함
글쓴이: 35살 / 종로에 있는 보험회사(본사) / 170에 88kg / 남자 or 여자한테 사진보여주면 "돼지네" 임
우선 상대 여성과 연락을 할때도 톡을 보내면 적어도 한시간 이후에나 답장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약속 잡는데도 반나절 이상이 걸렸습니다.
톡 답변이 항상 늦게와서 '아..내가 별로여서 하기 싫은가 보네..' 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그래도 만나기로 약속은 했으니 약속장소에 나갔습니다.
5시 약속이여서 저는 4시30분에 도착해서 주변을 서성이다..약속 장소에 없길래 5시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안받음...
5시5분에 톡이옴..
"죄송합니다.제가 어딜 다녀오느라고 좀 늦을거 같습니다. 도착하셨나요?"
"네..도착했는데..얼마나 늦으실거 같으신가요?"
5시8분쯤 톡 답변이옴
"한 20~25분쯤 늦을거 같네요~"
하...깊은 빡침이 오더군요...
약속 시간 늦은거야 뭐 그럴수도 있는데...전화도 안 받고 딸랑 톡으로 말을하니 기분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이래저래 생각을 하다가..
"ㅋㅋㅋㅋ 그냥 들어가세요~ oo씨는 기본 예의범절부터 배우셔야 겠네요~"
이렇게 보내니..
"네?1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돌잔치갔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좀 늦은건데. 연락을 늦게드린건 죄송합니다"
이렇게 와서
"네~ 기본 예의 먼저 갖추고 사람 만나세요~ 날씨추우니 조심히 들가세요~"
이러고 집에 와버렸습니다.
주선자한테는 상당히 미안한데..제가 도저히 참을수가 없더군요...
하...이놈에 성질머리를 고쳐야하는데...여자는 만날 수 있을련지....ㅠㅠ
친구한테 말하니...이말을 하더군요..."그러니깐 살 빼라니깐"
오냐...내 드러워서 살 빼고 만다!!!!!!
이상...노총각에 넋두리였습니다 ㅠㅠ
흠.. 저도 약속시간을 잘 못지키는 편이라ㅠㅠ
죄송합니다..
기본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늦을것같음 미리 얘기하고 양해를 구해야죠
얼른 인연 만나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