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처음 남기는데 안좋은글이라 마음이 그렇네요.. 30대 초반 직딩 보더입니다..
곤지암리조트에서 12월 30일 새벽 1시50~2시쯤 친한 동생과 재밌게 타던중 충돌사고가 났습니다 제 친한동생은 스키어이고 천천히 내려가고있는데 대각선 뒤에서 살로몬 xlt를 타는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보더가 빠른속도로 박았어요. 사고지점은 저희가 상급자코스에 내려와서 중급자 코스 중간쯤에 내려가던 중 뒤에서 박았어요. 제 동생은 오른쪽 허리 쪽을 다쳐서 누워있으면서 한동안 못일어나더군요. 그 보더는 멀쩡하다고 본인입으로 말했구요.
겨우 추스르고 일어났더니 보더가 본인이 스키보험에 가입되있다고 얘기하고 괜찮냐고 물어보더군요. 동생은 사고난 경험도 없고 충격으로 경황이 없어 지금은 많이 아프지는 않다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축구를 오래 했던 친구라 왜 그런거 있잖아요.. 축구하다가 부딪히면 죽을정도로 아파서 못일어나는거 아닌이상 괜찮냐고 물어보면 그냥 괜찮다고 하고 서로 예의상 넘어가는 거요. 스키장에서 사고는 처음이라 의례 축구처럼 그렇게 하는줄 알았나봐요.)
그래서 그냥 보더가 가러고 하던 상황이었는데,
다친 쪽이 오른쪽 허리 위쪽이고 동생이 한참 못일어 났었기때문에
제가 혹시 모르니 연락처 주시는게 맞는것 같다고 해서 보더가 핸드폰번호를 동생핸드폰에 찍어주더군요.
그 이후에 보더는 갔고 이후에도 상태가 안좋아 슬로프에 머무르고 있으니까 여성패트롤 분도 오셔서 괜찮냐고 내려가실수 있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패트롤 분께 자초지종 설명해드리고 어찌어찌 밑에 내려가고 상태가 안좋으니 바로 보딩은 접고 친한동생 집까지 데려다 주고 저도 집으로 갔습니다.
문제는 친한동생이 자고 일어나니 몸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날이 밝자마자 병원가서 진단을 받으니 뼈에 금이 가고 늑연골손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선은 물리치료까지 하고,
치료에 대해 보험처리 하려고
그 보더가 찍어준 번호로 전화해보니 다른사람 번호에요.ㅡㅡ
거짓으로 찍은거죠.. 나이도 있어보이고 스키보험도 가입되있다고 했기에 굳이 현장에서 통화버튼을 눌러서 확인을 안해본게 화근이었네요.
진짜 열받고 화나지만. 참고 참아서 부드럽게 말합니다. 보드타시는 분이시라면 이 사이트 들어오실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한테 조용히 쪽지로 연락주세요. 연락주시면 다른부분에 대해선 책임묻지않겠습니다.
만약, 이 글만 보고 양심없는 행동을 계속 하신다면 당신은 보드 탈 자격이 없는거에요.
다른사람을 위해서도 절대 앞으로 보드 절대 타지 말길바랍니다.
언짢은 글 올려서 글 보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고 핸드폰으로 글올리느라 두서가 없었네요.
여러분 모두 무리한 보딩없이 꼭 안전보딩하시길 바랍니다.
빠른 쾌유바랍니다 ᆢ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