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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에서 ‘통영의 딸’이라는 내용의 뉴스를 보고 치가 떨려 밤잠을 설쳤습니다. 어찌 이런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20여년 동안 얼마나 비통하고 가슴 아팠을까?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통영의 딸은 통영 출신의 신숙자씨를 지칭하는 것으로 지금 현재 북한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에 갇힌 그녀와 두 딸들을 구출하자는 통영시민들의 원통한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요덕수용소는 세간에도 잘 알려진 것처럼 북한에서도 최악의 수용소이며, 전 세계에서도 이러한 인권유린은 찾아보기 힘들기로 소문이나 있습니다. 벌써 신씨와 두 딸이 수용소에 갇힌지 30여년이 다 되어간다고 합니다. 그녀들의 생사조차 확인할 방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가족을 두고 북한을 탈출했다는 죄책감에 30년을 살아온 오길남 박사는 “짐슴처럼이라도 살아만 있어 달라고, 너무 보고 싶다고...”라고 말하며 지난 세월동안 정부와 인권단체들에 쉼없이 탄원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권’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단체들은 그의 말에 전혀 귀 기우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박사의 말로는 그들 단체들은 북한을 너무 모른다고 합니다. 말로는 매번 통일...통일... 외치고 막상 ‘인권’이라는 간판만 달고 있지 진정 인권을 위한 일은 하지 않고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저런 인권단체들이 북한 인권에 대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오는 것 자체가 불결합니다. 제 눈에는 단지 북한 추종세력들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거제에서 또 다른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종북세력들이 6.25전쟁의 영웅인 김백일장군 동상을 쇠사슬로 감고 친일파로 규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인것이죠. 그에 반에 이번 통영의 딸 신씨 가족에게 월북을 권유했던 음악가 윤이상은 동상과 흉상을 세워 칭송하고 있죠.
여러분은 무엇이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이번 오박사와 신씨 가족의 이야기로 사상 최악의 북한 인권유린과 오박사와 같은 사람들의 어려움은 전혀 돌보지 않고 인권운동 한답시고 대북정책 반대하고 북을 추종하는 인권단체들에 대해 다시 한번 확고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또한 혹시나 ‘통영의 딸’에 관련된 서명운동을 길에서 보시게 된다면 꼭 참여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보태겠습니다.
‘통영의 딸’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 주소 몇 개 첨부합니다.
http://news.kbs.co.kr/tvnews/news9/2011/08/13/2339937.html
http://news.donga.com/3/all/20110804/39294237/1
http://news.donga.com/3/all/20110803/39265522/1
다음에서 벌어지고 있는 서명운동입니다... 꼭 서명해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