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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G//
당연한 말씀이세요.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이지요.
이 기본을 전제로...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1. 국민의 건강권과
2. 경제를 지키고자 하고 있죠.
이 두가지의 밸런스 잡으면서 가고 있어요.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동을 최소화 시켜버리면 경제는 폭망할 테고,
경제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동을 자유화 하면 코로나는 창궐할 테니까요.
그리고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 종식이란 있을 수 없는 게 현실.
따라서 정부의 목적은 코로나 종식이 아닌, 확진자 '증가율'을 막으려 하는 거죠.
즉,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만은 막아서 그 증가폭만 유지 또는 축소하고자 하는 거죠.
(경제를 지키기 위해섭니다. 그리고 국민이 개인 방역을 잘 지켜주기 때문에 가능한 정책이기도 하구요.)
그러니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식당은 왜 안 막냐? 또는 극장 또는 여러가지 생활시설들을 왜 안 막냐는 질문은 어리석은 거죠.
(스키장 역시 마찬가지. 스키장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빌미를 주면 안됩니다.)
즉, 정부로선 생활이나 레저시설들을 막으려고 정책을 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더 오픈하기 위해 '확진자 증가율'을 낮추려 하는 거죠
(단순한 확진자의 총합은 의미 없습니다. 코로나 종식이란 불가능 하니까 '증가율'이 중요합니다.)
이 맥락을 연결해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보면, 이것은 실질적인 단속이 목적이 아니라, '계도'가 목적임을 알 수 있죠.
진짜 단속을 목적으로 했다면, 설날 아침에 각 가정에 쳐들어 가서 단속하면 됩니다.
그러나 '계도'를 우선하면 코로나가 발생했을 시 역추적이 가능하고, 빡세게 단속하지 않음으로써 정보 확보가 훨씬 용이해 지죠.
(동선을 숨기지 않으니까요.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했을 때, 익명검사를 허용해 준 것 역시 같은 맥락이죠. 빠른 범위 차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1. 누적 확진자는 계속 증가 합니다.
2. 증가율에 따라 정부의 대응정책은 달라집니다.(설 이후에 증가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단계를 낮출 거라 예상합니다.)
3. 경제를 포기할 순 없습니다.(이것 때문에 확진자 숫자는 어쩔수 없이 증가할 수 밖에 없죠. '접촉'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국민의 건강권과 경세 사이의 '밸런스'를 지키려는 노력은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 되겠죠.
결론적으로,
원론적으론 님의 말씀이 맞아요. 접촉이 적을 수록 확진자 증가율은 낮아지니까요.
그러나 왜 '계도'가 우선인지 생각했을 때, 건강권과 경제의 밸런스 사이에서 약간의 '요령(?)'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개인생각 입니다.
이번 설 제사는 조촐하게 지낼 수 밖에 없었죠. 뭐, 덕분에 음식준비도 많이 할 필요가 없었구요.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모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코로나 사태가 종식 되길 바랍니다.
린다.G//
지키려고 노력 안 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이건 당연하게 깔고 가는 거죠.
일단, 왜 말투가 공격적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아는 창궐의 뜻이 님이 생각하는 그것과 같다면 현재 확진자 증가율이 떨어지면 안되는 거죠.
하루 1000명대에서 400대로 떨어졌죠.
그리고 설 지나도 괜찮다면, 단계는 더 떨어지고 우리의 일생생활은 조금 더 편해질 겁니다.
뭐, 단계 낮추면 확진자 늘어날 테니, 아예 낮추지 말라는 논리면 차라리 이해 할게요.
그러나 정부가 낮추면, 또 따르실 거 아닌가요? 확진자 늘어날 거 알면서도.
(그래서 정부가 왜 이 어리석은 짓거리를 반복 하는지 위에 써놨어요.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식당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뜻 아니었나요?
제가 믈었죠. 따로 차 이용하고, 테이블 떨어지고, 펜션 2개 잡고, 마스크 쓰고 생활하면 안되겠냐고. 그 정도의 '요령'은 어떠냐고.
(저의 아주 부드럽고 상냥한 말투, 못 느끼셨나 보죠?)
기준을 어기자는 게 아니라, 그 기준 범위의 애매한 경계선 상에서 약간의 요령은 어떻냐고 물은 게 핵심이었습니다.
(하긴, 님이 정부관계자도 아닌데, 님의 대답이 중요한 건 아니죠.)
(2)
위 질문과 별개로,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정부에선 단계 하향을 발표했네요.
제 말대로, 설 지나고 하겠다고.
어떻게 된 거죠?
이건 대놓고 코로나 더 퍼뜨리겠다는 얘기잖아요?
고귀한 생명을 놓고 장난치는 건가요? 아니면 정부놈들이 개념이 없는 건가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현재 '창궐'의 상태가 아니라, '확진자 증가율'이 하향 추세기 때문에 가능한 거에요.
1000에서 400으로 떨어졌으니까.
그리고 다시 상향추세가 되면 단계를 올리겠죠.
뭐가 문제죠?
그리고 누적확진자는 하루에 1명만 발생해도 '증가'가 됩니다.(개념 있으신 분인 거 같아서, 위에선 이런 설명까진 안 했어요.)
정부가 왜 '증가율'에 집착하냐면, 이것이 곧 병원 침대 숫자를 돌릴 수 있냐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의료붕괴 라고 하죠.)
다시 말씀드릴게요. '증가'가 아니라 '증가율'이 중요합니다.
음...
뭐, 이까지 쓸게요.
(3)
마지막 댓글 입니다.
1. 정부의 지침을 잘 따라야 한다는 '린다.G'님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 합니다.
2. 그럼에도 가족여행을 가는 분들이 정부의 지침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스키장 갈 수 있길 바랬습니다.
3. 사족을 길게 단 이유는 '린다.G'님의 첫 댓글이 살짝 예민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쓸데없는 논쟁이 생기질 않길 바래서 자세하게 썼습니다.(결과적으론, 저의 능력의 부재로 인해 실패했지만요.)
마지막으로,
시국이 시국인지라 서로 더 예민해 지고, 또 온라인상이라 오해의 소지도 많을 거에요.
그러나 남의 감정을 건드리고 싶진 않아요.
토론이란 생각의 다름을 확인한 것으로도 충분한 것이니까요.
기분 상하셨다면 미안합니다. 그럴 의도 없었어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이들은 포도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