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하겠습니다.

부상을 무릅쓰고 도전정신으로 열심히 무장하고 준비한 개츠비.....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드디어 어제 격돌~!

스무명의 도전자들......존박 닮은 몸짱부터 (요녀석이랑 친해짐)

고삘이 월드 주짓수 챔피언까지.......별별사람들 많음.

촬영....역시 오래걸림...

중간중간 인터뷰 했는데..........완전 오글거림.......본방에서 보면

마시면 맥주대신 참기름 처묵처묵해도 안느끼할 거 같음.

결국 8시간 이상의 기다림 끝에.....

스노보드 음악으로 유명한 Jedi mind trick의 Eve of the War와 함께 등장...

다시 시작되는 심사위원들의 질문....또다시 오글거리는 대답......

...........스파링 상대 선수는 두명..

1차 타격 스파링과 2차 종합룰 스파링으로 나뉨...

1차.....키 개츠비 정도의 키에......몸무게는 90키로 이상의

이둘희 선수.....(원래는 122키로였다고 함)

아웃 복싱과 인복싱을 적절히 사용 하면서 경고등 없이 (투지가 없거나 너무 아웃 파이터 스타일로

싸우면 심사위원들이 경고를 줌....세번이면 탈락)

지나감.........내생각에는 6-70%의 파워만 사용 한거 같음.....

......그리고 바로 시작되는 종합룰 스파링.

키 185에 평소 몸무게 94-6 정도 나가는 박정교 선수.....

(인터뷰때 이선수랑 하기 싫다고 했는데...ㅜ..ㅜ)

역시 저돌적.....인도물소 같은 근육질...

펀치에 파워가 실려있음.......

이 선수는 안봐주면서 함...........ㅜ.ㅜ

테이크 다운 들어오는거 두세번 흘리면서 아웃 파이팅 하는데.......

경고등 두번 울림.........코너에 몰림.

박선수 갑자기 노가드로 나옴.........

노가드로 오니까 갑자기 생각이 많아져서 당황함.

테이크 다운? 오른 스트레이트? 훅? 왼손훅으로 빠지기?

고민중인데...개츠비는 벌써 코너.....

원투 들어옴........왼쪽 아구창에 살짝 걸렸지만,

다리가 풀려 주저 앉음. (역시 체급이 깡패....20키로 이상의 체급차이..ㅜ.ㅜ)

공이 울려 스파링 종료.

스노보드 시합때도 그렇지만...........

격투기 시합도 자신이 준비한 것의 30% 정도밖에 보여주지 못함.

왼손 바디~ 훅 연타, 간펀치, 댄핸더슨의 오른 훅, 료토 마치다의 바디 니킥(니킥 사용금지)

이런거 나올 틈세도 없이 풋내기 파이터의 기억만 남은채 하얗게  지나감........

.........파이프 시합 나가서 프리티 턴만 하고 내려오다 겔러리 앞에서 역엣지 자빠링 한기분~!

...................다행히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은 듣지 않아서 다행

.................그렇지만 후회가 많은 순간들........

.....마지막 청춘의 불꽃을 이렇게 불태웠습니다.................

이제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시즌 준비나 해야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