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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언제나 좋은 기회를 주시는 모님의 덕택에 쏘우 3D를 봤어요.
오...3D이기도 하지만 다른 편보다 유난히 잔인한 부분이 많더군요.
(한동안 좀비 영화를 안 봐서 고어 지수가 떨어진 건지...)
혼자 보러 가기는 아까워서 부르면 무조건 나와주시는 고마운 지인(헝글 분 아님)을 불렀는데,
시간도 어중간하여 저녁으로 팝콘이나 사라고 했습니다.
근데 네이버 중고&&를 생각하니 팝콘 콤보를 막 할인해서 팔잖아요. ㅠㅠ
얻어먹고 싶었지만 웬지 너무 아까워서 기프티콘 구입...
영화 10분 전에 만나 1,500원으로 에이드, 팝콘 두 가지 맛으로 업글하여 먹었어요.
제가 팝콘 기프티콘을 내밀자 같이 간 분이 살짝 미안해 하는...ㅋㅋㅋㅋㅋ
근데 팝콘 양이 줄어든 건지 영화 시작한 지 30분도 안 돼서 다 먹어치웠...
배고파서 막 먹었나봐요. ㅠㅠ
지인에게 1,500원 쓰게 해서 전 매우 뿌듯했는데,
그 분은 제 마음을 알지...ㅠㅠ(백수임에도 불구하고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라...)
피와 살이 터지는 영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팝콘을 아그작 먹어대는 저를 보고
신기한 눈으로 맛있냐고 물어보더군요. ㅠㅠ
다음엔 팝콘 두 그릇 시켜야겠어요.
메가박스에서 파는 그 커다란 팝콘도 한 시간을 못 버팀. ㅠㅠ
좀비스러운 영화에는 핫도그에 케찹 한 가득이 진리죠...;;
맛이 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