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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슷한 글 여럿 읽었는데 답을 못찾아서 질문드립니다. ㅠㅠ
카빙연습하는 보린입니다.
렌탈샵에서 렌트만 5년정도 하다가 장비 구매하려고 합니다.
카빙 연습중인 보린이라 스타일이 정해진건 아니지만
라이딩 위주로 하면서 간단한 그트(알리,널리) 정도는 할것같습니다.
7:3 혹은 8:2 정도
많은 글에서 살로몬xlt, 캐피타 doa등등 추천해주시던데 라이딩 위주라는게
간단한 그트도 힘들다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보잘알 분들 제 스타일에 맞는 보드랑 사이즈 추천 부탁드립니다.
스펙은 168/68kg 남자입니다.
트릭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단단한 계열로 처음에 가능한 트릭이 팝계열이 있습니다. 원리는 어느정도의 데크(캠버)탄성을 이용하여 제자리 점프후 회전을 하는 트릭입니다. 약간 단단한 계열로도 충분히 연습이 가능합니다만, 생각보다 체력도 많이 들고 속도가 없으면 그냥 제자리 뛰기 하는 느낌이라 바보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트릭이죠ㅋ. 눈으로 보기에는 스케일도 커보이고 뭔가 복잡한 과정이 없어보여서 쉽게 보여질 수 있으나, 안전한 라이딩이 운선시 되고 공중 떠 있는 체공시간이 길기 때문에 라이딩 속도에 맞춰 안전하게 점프를 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트릭입니다. 팝으로 트릭하며 라이딩하시는 분들을 보면 마치 나비가 날 듯이 슬롭을 휘집고 다니는 느낌이 날 정도로 멋지지요~
다음은 알리입니다. 알리역시 라이딩 중간중간 섞어서 하기 좋은 트릭입니다. 아시는 바와같이 테일을 눌러 그 탄성으로 점프를 하는 트릭인데요... 타이밍과 동시에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겨올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트릭입니다. 테일을 누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상태에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만... 연습을 해도 높이가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 노력에 비해 보여줄 수 있는게 적다는게 단점입니다. 하지마 완성된 알리는 180도만 돌려도 와! 소리가 절로 날 정도로 멋진 기술입니다. 지나치게 단단한 데크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데크로 연습이 가능한 트릭입니다.
세번째는 프레셔 계열입니다. 기본적으로 널쓰리부터 시작해서 노즈,테일의 탄성을 탭치듯이 요리조리 응용하여 하는 트릭입니다. 소프트한 계열의 데크 일수록 도움이 되고 캠버 또한 다양한 형태를 사용하여 좀 더 쉽게 접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대부분 가장 짧고 소프트한 데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라이딩은 옆집 X에게 그냥 주고 트릭중심으로 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머덱이나 단단한 프리라이딩 데크로 풍차 돌 듯 널쓰리에서 세븐까지 돌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기초가 이미 단단하게 잡힌 상태이고, 경력도 상당하신 분들이라, 되고싶다고 쉽게 될 수 있는 경지가 아니지요... 신택호님 영상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꺼에요.
별것도 아닌 이야기에 글이 길어졌내요...
기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트릭의 기준을 잡아야 합니다. 알리,널리, 팝 정도 생각하신다면 도아나 흔히 알고 있는 플랙스 6~7 정도의 데크들을 선택하시면 되구요... 프레셔 계열을 생각하신다면 5이하의 데크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량인데요... 플렉스가 높고 긴 데크들로 데크를 띄운다는건 부상뿐 아니라 심적으로 큰 부담이 됩니다. 아무래도 연습량이 줄어들고 그냥 라이딩만 하다가 내려오는게 대부분이 되게 됩니다. 연습량을 늘리고 싶으면 짧고 소프트한 데크로 실력을 올리시는 것이 좋습니다.